[생명의 말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등록날짜 [ 2017-10-17 14:19:19 ]

마귀라는 강도를 만나 죄로 영원히 죽게 될 우리를
예수가 대신 죽어 살리셨으니
그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라면
멸망하는 이웃을 위해 반드시 주님 사랑 전해줘야


누가복음 10장 25~37절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참이웃이 누구인가
율법을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알아서 율법을 가르치고 율법대로 흠이 없이 사는 바리새인을 율법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되 흠이 없이 사는 사람을 바리새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이 말로만 흠 없이 삽니다. 하나님께서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속으로 아무리 남을 미워해도 실제로 살인하지 않았으니 율법을 지켰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하셨는데, 속으로는 욕심부리고 탐내면서도 직접 뺏지 않았으니 자신은 탐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10:25)라고 물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율법을 잘 알고 율법을 잘 지켰으니 만약에 영생이 있다면 내가 영생을 가진 자겠지’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율법사에게 율법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되물으셨습니다.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눅10:27)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눅10:28)고 하셨습니다. 율법사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은 참 험합니다. 걸어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 길 옆에 낭떠러지가 있으니 거기서 강도를 만나면 도망갈 길도 없고 대책도 없습니다. 그런 곳에서 강도를 만나 다 빼앗기고 두드려 맞기까지 했습니다. 강도는 몰래 숨었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쫓아가서 때리고 빼앗고 거반 죽게 만듭니다. 미리 나서서 내가 강도이니 싫으면 도망가라고 말해 주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생각해 보면, 마귀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살인자요, 거짓말쟁이요, 우리를 죄 아래서 마귀 자식 만들어 지옥 보내는 놈입니다. 그러니 마귀는 영적인 강도입니다. 겉으로는 평탄해 보여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협착하고, 마귀가 득실대는 매우 사나운 길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강도를 만나지 말아야 하지만, 영적인 강도 역시 만나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인 강도를 만나서 죽어 지옥 가게 되었는데 누군가 나를 전도해 천국 갈 길을 열어 주었다면 전도한 사람이 얼마나 감사한 사람입니까? 전도자는 누군가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살려서 천국 보내려고 하는 확실한 각오가 있는 사람입니다. 저 사람이 영적으로 피폐해서 죄 아래 살다가 죽어 지옥 가게 되었는데 살리는 길은 예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악착같이 전도하는 사람, 바로 이 사람이 ‘이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생명입니다. 인간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생명은 만들어 낼 수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생명을 얻으려고, 생명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다 사라져 가는 불행하고 안타까운 현장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 자식, 아내, 남편에게조차도 목숨은 전혀 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70, 80년 살다가 사라져 가는 목숨을 나눠 줄 수도, 나눠 가질 수도 없습니다. 인간의 단회적(單會的) 삶이 지닌 허무함을 인류 역사 속 수많은 사람이 경험하며 살다가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것은 영원히 사는 풍성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全知)하시기에 인간이 영원한 생명 없어 멸망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방관치 않으시고 자기의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요일5: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6:53~58).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풍성한 생명으로 영생하심과 같이 자기 자신의 영생하는 생명을 죄로 멸망하는 인류에게 주어 영원히 살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생명을 인간의 몫으로 나눠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인간을 향한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인류를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피할 수 없어 필경은 영육 간에 죽어야 하는 인간의 고통을 예수 그리스도 자기 자신의 고통과 같이 여기시고 인간의 수많은 질고(疾苦)와 문제를 자기의 것같이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을 향한 사랑, 곧 하나님의 독생자가 죽기까지 베푸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십자가 사랑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지옥 가는 숫자를 줄이는 전도
주님은 인간을 이같이 사랑하셨습니다. 인간을 향한 사랑의 전부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고 ‘너희도 이같이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매 맞고, 저주받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생애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는 명령입니다.

이 같은 사랑의 계명은 예수께서 인류가 영원한 지옥 형벌로 잔인하게 고통당하는 것을 방관하지 아니하고 자기 육체로 대신 피 흘려 죽으시고 지옥 멸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여 영원히 멸망하는 이웃에게 예수로 얻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한 사람이라도 지옥 가는 수를 줄이라고 하는 사랑의 절규입니다.

전도하라고 하신 계명은 절대 어길 수 없는 명령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사랑의 은혜를 받고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은 자라면 멸망하는 이웃을 어찌 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부자(富者)는 음부에서 자기 형제가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서 낙원에 있는 나사로를 세상에 보내 하나님 나라와 음부의 고통을 증거하게 해 달라고 몸부림치며 소원하였습니다(눅16:27~29).

사랑하는 성도여, 내 부모, 내 형제, 나를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이 지금 당장 죽으면 지옥에 가서 견딜 수 없는 형벌과 고통을 영원히 견뎌야 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방관한다면, 당신은 잔인한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멸망하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잔인한 고통과 처절한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고 영혼 구원에 자기 생애를 미친 듯이 내던졌습니다.

우리도 그들이 전해 준 복음을 듣고 예수를 알고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우리가 자기 영혼을 사랑하여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처럼 예수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구원하려고 죽으셨듯이, 제자들이 우리에게 복음 전하려고 순교했듯이, 우리도 영혼 구원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제자와 같이, 초대 교회 성도와 같이 주님을 사랑하여 전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삽니다. 이웃 영혼을 사랑하는 자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전해 주지 아니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멸망합니다. 우리 생애 다하는 날까지 영혼 살리는 생명의 목소리를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여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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