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내일’도 은혜인 것을
제법 추운 날씨를 느끼는 요즘 연말이라는 게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새 회계연도를 12월부터 시작하는 우리 교회 성도들로서는 ‘마무리’라는 세 글자가 마음에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요즈음이다. 역시나! 개인적인 다짐이나 주변 여전도회원들과의 대화에서도 한 해 마무리를 위한, 그리고 새해 준비를 위한 기도 제목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듯하다.‘올해는 비록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하여 성경 1독 이상을 반드시 하리라.’‘주님! 내년에도 제한 없이 주님께 쓰임받고 싶어요.’‘새해에도 내가 속할 부서에서 기도를 쉬지 않는 복된 리더를 만나게 해 주세요.’각종 다짐과 기도 제목이 머릿속을 오고 갈 즈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만약 내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내년이 온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히 전
2023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