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교회 국내 단기선교 보고] 부여 두 교회 중심으로 전도행사 진행

등록날짜 [ 2012-08-14 09:47:05 ]

3박 4일간 문화공연, 이·미용, 한방치료 등
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돌보며 복음 전해

대학선교회는 지난 8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부여 지역 두곡교회와 벽용교회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3박 4일간 짧은 일정이지만, 농촌 주민 일손을 돕고 문화행사와 무료한방치료 등을 병행하며 복음을 전해 값진 열매를 맺었다.

두곡교회-노인 어른들 섬기며 복음 전해
두곡교회는 1987년에 세워진 교회로서 지금 시무하는 김영곤 목사가 5년 전에 부임했다. 김 목사는 마을 사람들을 섬기며 좋은 관계를 형성해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강퍅했던 사람들의 마음 문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월요일), 부여에 도착한 두곡팀은 마을 사람들과 친교를 형성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진행하였다. 오전 중에는 고추밭과 수박밭으로 가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며 각 가정집을 방문하여 노인들이 하기 힘든 일을 집안 구석구석 도와주었다.


<사진설명> 두곡교회에서 집집마다 돌며 전도하는 모습.

화요일에는 혈당, 혈압 체크와 염색·네일아트 등을 통해 친교를 형성하며 복음을 전했다.

수요일은 주일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미니올림픽을 개최해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통해 비신자 부모에게 목요일에 있을 초청 잔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목요일 오후에는 초청 잔치를 열어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무용, 무언극, 아카펠라 등 문화 공연을 했고 김영곤 목사의 설교로 복음을 전했다.

김영곤 목사는 “우리에게는 집이 세 개가 주어지는데 하나는 어머니 뱃속, 둘째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셋째는 천국 아니면 지옥”이라며, “누구나 죽었을 때 영원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예수 믿고 천국을 소망하며 남은 생애 예수를 믿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고 복음을 전했다.

이번 초청 잔치에는 마음이 강퍅하여 교회 근처에 오지도 않던 사람들과 이방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많이 초대해 그들과 함께 찬양하고 친교하며 복음을 전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초청 잔치에 온 주일학교 학생의 어머니는 “처녀 시절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곳에 오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초청 잔치에 초대되어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들으면서 신앙을 회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두곡교회 김영곤 목사는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고, 또 이번에 초청해서 온 사람들이 다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단기 선교팀도 함께 중보하기를 원한다”며 “단기 선교팀 전원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는 주의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찬미 기자


벽용교회-주님 심정으로 전도해
선교팀은 출발에 앞서 한 달간 하루 시작을 새벽예배와 합심기도로 준비했다. 대학선교회 모임장소에서는 아침마다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후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성경통독을 한 후 노방전도를 하는 등 단기선교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했다. 그리고 매일 밤 전 교인 기도회 후에 전도축제 때 올릴 문화사역을 준비하였다.

첫날 월요일, 부여에 도착한 후 땅밟기를 하며 기도했다. “벽용 3리에는 우상숭배 하는 집이 많다”는 벽용교회 담임목사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전도해야 할 가정들과 마을의 분위기에 관해 들으며 그 지역에 역사하는 우상숭배가 무너지도록 기도했다.

비신자가 많은 걍팍한 마을 분위기도 접했지만, 시골 주민의 정과 사랑도 함께 느꼈다.

이튿날에는 선교팀에서 준비한 떡과 아이스티를 가지고 벽용교회 성도들과 함께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고 마을회관과 어르신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하여 인사하고 친교도 형성했다.

수요일에는 한방치료와 이.미용행사 등을 미리 홍보했기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교회를 방문하여 한방치료와 시술을 받았으며, 치료를 받는 동안 복음을 전하고 병 치료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예수님을 전했다. 대학선교회원들은 염색과 헤어 커트로 섬겼다.

삼일예배 시간에는 단기선교팀이 간증을 하며 은혜를 더했다.

이요나 자매(대학선교회 2부)는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가 타 지역에서 온 청년단기선교팀 전도를 받아 하나님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이번 단기선교가 참 뜻깊다”며 “화요일에 예수님을 강하게 거부하시는 할아버지를 만났지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야겠다고 더 굳게 다짐하고 복음을 전해 주님 심정을 느꼈다”고 은혜로운 간증을 전했다.


<사진설명> 벽용교회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했다.

단기선교 마지막 날인 목요일은 아침부터 뜨겁게 기도하며 전도에 힘썼다. 선교기간 동안 찾아뵙지 못한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집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간증하며 기도했고, 저녁에 있을 이웃초청행사에 초청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전도초청잔치를 열고 마을주민 30여 명을 초청해, 주님 은혜 가운데 찬양과 한국무용, 사물놀이 그리고 상황극까지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전도의 생활화가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
/정화훈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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