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

등록날짜 [ 2021-10-20 07:11:34 ]

“네 이웃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 사랑으로 혈액수급위기 도와

한마음혈액원·대한적십자사 협력

방역 철저히 하며 질서 있게 진행

앞으로도 헌혈캠페인 이어질 예정




<사진설명> 제3회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모습. 토요일 하루 동안 연세중앙교회 헌혈 대상 성도들이 교회 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배치한 헌혈버스 19대에 질서 있게 올라 헌혈에 동참했다.  김영진 기자



<사진설명>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이 채혈을 도왔다.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헌혈버스 앞에서 혈액원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유성 원장(한마음혈액원), 윤석전 목사, 김동석 원장(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사진설명> CTS뉴스에 보도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윤석전 담임목사가 “혈액 부족으로 죽어 가는 환우가 없도록 생명 나눔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인터뷰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헌혈자가 급감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의료기관마다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워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려면 연간 300만 명이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면 의료기관의 수술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시술을 연기해야 하기에 헌혈은 수혈을 요하는 모든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소중한 생명 나눔 행동이다.


이에 따라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3월 1일(월)과 6월 5일(토) 두 차례에 걸쳐 ‘연세가족 생명나눔’이라는 헌혈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 데 이어 지난 10월 9일(토) 오전 9시~오후 5시에도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협력해 제3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 켐페인’을 진행했다. 연세가족들은 수술을 앞둔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헌혈 캠페인에 자원해 동참했다.


방역에 만전 기하며 헌혈 진행

헌혈 켐페인을 위해 조직된 연세중앙교회 ‘생명나눔 헌혈 총괄본부(총괄본부장 김영민 안수집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부족의 심각한 상황에서 어떤 환자도 피가 부족해서 고통받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부족하나마 연세가족들이 헌혈에 동참해 생명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생명나눔 헌혈 총괄본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마스크(KF94) 착용,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서로 간 안전거리 3m를 유지한 채 대화나 접촉 없이 헌혈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등 연세중앙교회 부서별로 헌혈하는 시간도 각각 달리 정해 헌혈 참여자가 몰리지 않도록 했고, 헌혈버스 19대도 캠페인 당일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철저히 대비했다.


이에 발맞춰 헌혈에 참여한 연세중앙교회 성도 2000여 명도 토요일 하루 동안 교회 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배치한 헌혈버스 19대에 올라 헌혈에 동참했다. 버스 1대당 4명이 동시에 헌혈할 수 있었고, 의료진 70명이 투입돼 채혈을 도왔다.


지난 제2회 헌혈 캠페인 때처럼 헌혈버스가 많이 동원된 덕분에 헌혈에 동참하는 연세가족들은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바로 헌혈할 수 있었다. 안디옥성전에서 대기하다 자기 차례가 되면 버스로 향했고, 버스 앞에 마련된 천막과 간이의자에서 잠시 기다리다 앞선 이들이 채혈을 마치면 곧장 헌혈을 했다. 사흘 전부터 개인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전자 문진표’도 작성하며 기다리는 시간 없이 착착 진행됐다.


앞으로도 정기 헌혈 캠페인 예정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은 CTS기독교TV 등 여러 매체에서 취재를 나와 연세가족들의 생명 나눔을 보도했다. CTS기독교TV와의 인터뷰에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우리가 가진 생명의 피를 이웃에게 나눠 이것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의 생명이 연장되고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된 일이요, 주님께서도 바라고 기뻐하실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잔인하게 못 박혀 흘린 피로 죄 사함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 갈 수 있게 되었다면, 혈액 부족으로 죽어 가는 환우가 없도록 헌혈에 동참하는 것은 예수 믿는 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많은 성도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목양센터 3층 접견실에서 윤석전 목사는 한마음혈액원 황유성 원장,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김동석 원장, 곽윤희 의원(구로구의회)과 담소를 나눴다. 채혈 실무를 담당한 윤종옥 팀장(대한적십자사), 서재만 팀장(한마음혈액원) 그리고 윤대곤 목사(총괄지휘본부장)도 동석했다.


연세중앙교회와 3회째 협력해 헌혈을 담당한 한마음혈액원 황유성 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헌혈자가 급감해 무척 우려스러웠는데, 연세중앙교회의 수많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헌혈에 자원해 주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국제적십자가 탄생한 스위스, 그 스위스 국민들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기 헌혈에 참여하고 자신들이 헌혈할 날을 앞두면 음주도 삼가고 건강관리를 하는데, 오늘 연세가족들의 헌혈하는 모습이 귀한 모범이 되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김동석 원장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 헌혈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국내 혈액 수급도 적정혈액보유일인 5.0일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난 6월에 이어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단체 헌혈에 나서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헌혈을 진행하도록 서울중앙혈액원뿐만 아니라 타 혈액원 헌혈 버스도 대동했는데, 앞으로도 기독교인들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님의 당부 ‘이웃 사랑’ 실천 계속

연세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다음 헌혈 행사를 기다리는 연세가족 모두 중환자에게 생명의 피를 전하고자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더 대규모 헌혈행사를 열어 예수님의 이웃 사랑을 헌혈로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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