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 나눔] 회개의 은혜, 주님이 하셨습니다 外

등록날짜 [ 2024-04-01 22:44:53 ]

회개의 은혜, 주님이 하셨습니다


김소현(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지난달 동계성회를 앞두고 은혜받지 못하게 하려는 영적 방해가 얼마나 심하던지! 사모하는 마음은 줄어 불평불만만 가득했고, 교회까지 가는 차가 막히고 예물 뽑을 ATM기가 고장 나는 등 은혜받는 데 집중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 직분자로서 영혼 섬기는 데 시간과 물질을 쏟는 것을 아까워하며 영혼 사랑하는 마음도 희미해지곤 했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으니, 성회 마지막 날 설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었다. 이때까지 신앙생활 하느라 피곤한 것을 불만스러워했는데 ‘영적생활에 마음 쏟느라 육신이 피곤한 것은 당연한 일’임을 깨달으며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또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마귀역사는 내 안에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마귀가 내 안에서 짜증과 불평불만을 일으키고 있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 머리로는 이해되면서도 애타는 회개가 잘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담임목사님께서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 악한 영을 몰아내며 기도하실 때 나도 “아멘”이라고 기도했더니 그동안 남 탓하며 불평불만 한 것이 죄였음을 인정하면서 회개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나님,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저를 다시 한번 일으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진실한 회개를 올려 드리며 하나님을 뜨겁게 만날 수 있었다.


동계성회 기간 올려 드린 새벽기도와 담당 부장의 섬김도 기억에 남는다. 부장 직분자가 성회 기간에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며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솔직히 좀 더 자고 싶었으나 마지못해 아침 일찍 교회로 향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사랑하는 사람과 항상 함께하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해 이번 성회에 불러주셨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 큰 감동도 받을 수 있었다. 또 성회 기간 지쳐 있던 내게 담당 부장이 “사람은 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하신다”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어 은혜받는 데 힘을 낼 수 있었다. 결국 성회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며 ‘진짜 주님이 하셨구나’ 깨달았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도 더 커졌다.


동계성회를 마쳤지만 틈만 나면 성회 말씀을 반복해 들으며 들은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있다. 죄로 찌든 나를 사랑하사 은혜 주시고, 만나 주시고, 그 사랑을 알게 하신 하나님 속을 더는 썩이지 않으리라. 기도의 분량도 더 늘려 육신의 생각을 이기고 동계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지키고자 한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회개의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사랑에 감격


이다윤(대학청년회 6부)


동계성회는 하나님의 진단서였다. 아픈 내 영적 상태를 알게 하시고, 또 그 사실을 외면하며 살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하신 복된 성회였다. 


죄 아래 살며 일어설 힘도 없던 내게 주님께서는 성회 기간 당신의 사랑을 깊이 알려주셨다. 찬양하던 중에도 ‘내가 너를 기다렸다! 내가 너의 아빠고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해 저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에서 죽을 수 있었다!’라며 감동하셨고, 목사님을 통해서도 “구원받을 길은 하나님 아버지와 사이의 관계이며 다시 한번 주님 손잡고 영혼의 때를 준비할 것”을 애타게 당부해 주셨다.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 그 주님을 외면한 채 살았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도록 하셨고 예수님의 생명의 피를 수혈해 주셨다. 할렐루야!


성회 기간 하나님을 향해 진실하게 회개하지 못해 답답해하기도 했다. 또 기도할 때면 하나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기에 왜 내게 사랑을 물으시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어진 예배에서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가 천국 열쇠이며 그 피의 길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예수의 피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고, 그 피가 내 안에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며 나를 향한 십자가 사랑에 압도당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확실히 믿어지자 그토록 간절히 바란 진실한 회개도 할 수 있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네요. 예수님의 피의 은혜도 잊어버린 채 살았네요.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얼마나 잔인하고 더러운 죄인이었는지 깨달아 회개하며 그제야 예수님의 질문에도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동계성회를 마치며 내가 죄지어 악한 것들이 내 속에 들어와 자리 잡으면 악의 영에게 합법적으로 붙잡혀 불의의 병기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과 오직 예수의 피를 붙들고 회개해야 이 악의 영을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날마다 예수의 피를 붙들고 회개하여 거룩한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 말씀과 기도로 영적전투에서 이겨야 함을 알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성회 기간 받은 은혜를 빼앗기지 않도록 날마다 기도하고 회개하겠다. 예수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해, 가정을 위해 내 주만을 바라보며 기도할 것을 마음먹는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다. 오직 주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생활 사모함 날로 커져


김아론(풍성한청년회 전도4부)


부끄럽지만 지난 코로나19 사태 기간 세상에 빠져 살았다. 주님과 점점 멀어졌고 ‘상황과 환경이 어쩔 수 없다’며 예배드리러 가지 못하는 것을 합리화했다. 내 소견과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그런데 지난 동계성회 기간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 자신이 거짓과 어두움에 속고 있었다는 것을, 또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주인으로 삼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통성기도 시간에 그동안 속고 산 잘못부터 주님을 사랑하지 못한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고, 주님께서 세상과 육신의 생각을 이기고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는 복된 마음을 주셨다. 할렐루야! 


무엇보다 토요일 저녁성회 때 그동안 육신이 필요한 것만 염려하면서 내 영혼의 때와 내 영적 처지는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달아 회개했다. 또 말세와 재림에 대해 두려워하곤 했는데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다”(요일4:18)는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또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기를 기도했다. 예수께서 날 사랑하시어 담대하게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나도 내 주님을 죽기까지 사랑하기를 간구했다. 주님이 주신 복된 감동이었다.


성회 기간, 교회에서 지내며 온전히 은혜받은 것도 감사하다. 사실 성회가 열리는 연휴에 친구들도 만나고 푹 쉬고 싶었으나, 성회 전 담임목사님께서 청년회 직분자들에게 애타게 당부하신 말씀이 떠올라 은혜받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평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 보니 성회 초반 무척 피곤하기도 했으나, 담당 부장이 은혜받도록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어 이겨낼 수 있었다.


결국 성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이어진 주일에 청년회 오전 기도모임에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그날 저녁 5부예배에 참석해서도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았던지! 성회를 계기 삼아 육신은 힘들어도 영혼이 사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육신의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기쁨과 감사를 풍성하게 경험했다.


동계성회 이후 주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신령한 의지가 생겼다. 영적생활에 대한 사모함도 커져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매일 2시간씩 기도하여 내 영혼을 지키고자 한다. 부원들과 함께 말씀 묵상과 전도모임도 참여하려고 한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바꿔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여 눈물로 진실하게 주를 찬양하려고 한다. 할렐루야!



내 인생의 제1순위는 신앙생활


오하영(대학청년회 2부)


“네 인생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에 두라! 신앙생활을 1순위에 두라!”


동계성회 기간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내게 사랑을 보이셨는데도 그 사실을 자꾸 망각하여 이른바 종교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노라’ 다짐하면서도 실상 학업, 미디어, 친구 등을 우선했기에 기도하는 데 소홀하고 설교 말씀도 집중해 듣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성회 기간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우선한 것이 곧 우상숭배였음을 깨달았고, 내게 천지만물과 하나뿐인 아들까지 주신 하나님께 인색하던 지난날도 바로 알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천국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이거 하고 충성할게요. 이거 먼저 주시면 기도할게요”라며 인본주의로 기도한 것도 깊이 뉘우치며 돌이켰다.


성회에 참가할 건강을 주신 주님께도 감사했다. 성회를 사흘 앞두고 장염에 걸려 사모해 하던 기도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난생처음 심한 장염을 앓아 당황하기도 했다.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마귀가 은혜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임을 알아 얼른 쾌차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성회 전에 다 나아 은혜받을 수 있었다.


이전 하계성회 때도 성회 이후 기도하지 못해 세상 풍속을 다시 좇았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애타게 당부하신 것처럼 기도와 신앙생활을 내 인생의 최우선에 두고 싶다. 하나님 말씀을 잘 알아 죄짓지 않고 하나님 심정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매일 성경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리라. 


성회 기간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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