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청년회 직분자MT] 주여! 부흥과 하나 됨 이루게 하소서!

등록날짜 [ 2025-08-19 19:03:57 ]
신령한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 영광
| 최현(49남전도회)
<사진설명>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가한 최현 집사와 아버지.
올해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연세가족 하계성회. 누구보다 사모함으로 참가하여 은혜받고 싶었으나, 성회를 앞두고 성회에 가기 어려운 요인들이 무척 많았다. 내일 모레면 여든인 고령의 아버지부터 폐렴 탓에 병원에 자주 입원하는 3세 막내까지. 우리 가족부터 친척에 이르기까지 15명이 모두 성회에 참가하는 데는 주님의 은혜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단체 숙소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우리 가족들이었으나, 그럼에도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또 성회에서 받은 은혜가 평생의 복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육신의 편안함보다 영적 유익을 우선한 것이다.
비록 궁동성전만큼 쾌적한 조건이 아니고, 더위 탓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살짝 기울어지기도 했으나, 주님께서 힘 주셔서 신령한 유익을 기대하며 성회 마지막 일정까지 참가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연세가족 섬기고 충성하면서 큰 은혜 경험
이번 하계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는 동시에 연세가족들을 섬길 기회도 주어져 감사했다. 성회 기간 식기 충성으로 연세가족들을 섬긴 것이다.
챙겨야 할 가족도 많고, 몸도 상당히 지쳐 있었지만 내가 속한 49남전도회가 식기 충성을 담당하게 되어 남전도회원들과 식판 설거지를 하고 다시 운반하는 충성을 맡았다. 주방의 온도는 각종 찜통과 화기 탓에 무척 습했고, 잠시만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한창인 나도 견디기 힘든 곳인데, 매 끼니마다 비지땀을 흘리면서 연세가족들을 위해 밥과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주시는 여전도회원들 모습에 절로 숙연해지고 은혜가 넘쳤다. 나도 여전도회원들처럼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을 다잡고 충성하는 일에 마음을 쏟았다.
한번은 식사 시간을 앞두고 마른 식판을 포개서 배식대 위에 놓다가 이제 막 식사하러 들어오는 한 집사님에게 “충성하느라 애쓴다”라는 말을 들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마치 힘들게 충성하는 노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 마음이 붕 뜨더니, 다음에는 누구에게 격려를 받을지 나도 모르는 사이 기대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순간 성령님께서 강하게 감동하셨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는 자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1~2). 순간 걸음을 멈췄고, 사람의 인정을 구하려 한 내 경솔한 마음을 당장이라고 무릎 꿇고 회개하고 싶었다. 충성하는 내내 마음으로 회개만 했다.
그다음부터는 식판을 옮겨 놓으려고 주방 밖을 나갈 때마다 고개를 숙인 채 충성하는 일에만 집중했다. 평소 같았으면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물었을 지인들에게도 간단히 인사한 후 주님 일에 충성하는 데만 마음을 다했다.
무척 짧은 순간이었으나, 그날 성령님이 감동하신 것은 이제껏 신앙생활 하고, 직분을 감당하고, 이모저모 교회에서 충성해 온 내 모습을 비춘 듯하여 주님 앞에 무척 송구했다. 이때 받은 은혜 그대로 성회 때도 생명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감사하게도 우리 가족과 친척 모두 큰 사고나 잡음 없이 성회를 마쳤다. 중성전에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린 아내도 아이와 함께 기도하다가 영적인 체험을 했다. ‘이 신령한 기회를 놓치치 않으리라’ 사모함으로 기도한 것을 주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5년 만에 흰돌산수양관에서 하계성회를 진행한 덕분에 내가 소망하던 신부의 믿음이 그동안 많이 무너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여러 죄악으로 더럽혀지고 찢어진 세마포(계19:8)가 성도의 옳은 행실로 다시 새 단장을 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를 허락하시고 신령한 은혜를 주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 생명 풍성히 공급받은 하계성회
| 노연옥(22교구, 65여전도회)
연세가족이 된 지 10여 년이 지났으나,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하계성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수양관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은 경험이 없어서였을까. 담임목사님에게서 “올해 하계성회는 흰돌산수양관에서 연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도 ‘꼭 성회에 참가해서 은혜받으리라’ 같은 특별한 사모함은 없었다.
그런데 다른 여전도회원들이나 교구식구들은 무척 놀라워하며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개최 소식을 반겼다. 여전도회 직분자들도 하나같이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특별하다”, “가기만 해도 은혜받는다”, “모든 것이 그저 은혜”라며 지난날 수양관 성회를 떠올리면서 성회에 대한 사모함을 열정적으로 고백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는 ‘정말 수양관에 가면 은혜받을 수 있을까?’, ‘한번 가 보기만 할까?’라는 물음표만 가득했다.
그러다 하계성회를 앞두고 삼일(수요)예배 1부예배에 참석했는데, 교구 목사님께서 “육신의 상황과 환경 그리고 피곤 등을 앞세우지 말고, 성회에 참가하여 은혜받는 것을 최우선하고 진실하게 회개한다면 연세가족 각자에게 있는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해 주신 말씀이 내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 예배 때 들은 말씀을 붙들고 내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회개할 제목을 찾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성령님께서 내 삶을 하나하나 돌아보게 하셨다. 질병의 고통 속에 억눌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온 기억들. 그 탓인지 불평불만과 근심 걱정이 죄가 되어 나를 결박해 온 지난날들. 결국 이 죄의 결박을 풀지 못하고 참자유를 잃어버린 바보 같은 지금의 내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했다.
그날 더 부르짖어 기도하던 중 성령님께서 ‘이제 네 영혼의 때를 위해 살라! 성령님만 의지하여서 복된 자리에 가 보라! 회개만 해 보라! 말씀 듣고 은혜받아 성령 충만을 얻어 보라!’라고 감동하셨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그날 바로 여전도회 직분자를 통해 수양관 성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등록했다.
진리의 말씀 앞에 부끄러운 지난날 발견
어느새 찾아온 성회 당일, 영상으로만 보던 흰돌산수양관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성령님의 감동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생명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자 첫날 첫 말씀부터 큰 은혜를 경험했다. 담임목사님에게서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의 죄를 적나라하게 발견한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수도 없이 속이고, 무시하고, 배신하고, 부인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앞에 내 죄가 낱낱이 드러나면서, 성회 날짜가 지날수록 더 깊이 회개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그동안 육신의 생각에 우선순위를 두고 영적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해 온 것도 주님 앞에 송구했고,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만족시키는 데만 급급하여 하나님과 사이를 소홀히 한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수차례 무시하고, 부인하고, 주님께 받은 은혜를 망각한 지난날도 밝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성회 시간시간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나를 돌아보니, 믿음 없이 교회만 오가면서, 문제가 있거나 몸이 아플 때만 주를 찾던 내 모습도 발견했다. 교역자들과 여전도회 직분자들에게 중보기도 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도, 정작 나는 회개기도를 한다고 하면서 주님이 원하시는 분량만큼 더 진실하게 회개하지 못하였다.
노방전도를 나갈 때도 막연하게 교회에 와 보도록 초청하거나 형식적으로 예수님을 전했고, 예수 믿지 않은 가족들의 영혼도 방관한 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 영혼 살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게으름 피우면서 예수님을 수차례 부인한 죄들을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했다. 그리고 성회 기간에 회개하는 사이 주님께서 나를 다시 뜨겁게 만나 주셨고, 가족들에게 주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도 허락해 주셨다. 할렐루야!
믿음의 현주소 발견하자 절로 부르짖어 회개
하계성회를 마친 후 은혜받은 마음을 잊어버리거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계성회 설교 말씀을 계속 듣고 있다.
또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내 구주 예수님을 박대하지 않기 위해 내가 받은 죄 사함의 은혜를 감사하며, 주님 사랑으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충성하기로 결심했다.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더 기도할 것도 마음먹었다.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처음 참가해 은혜받았다. 매 예배마다 하염없이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은혜받았고, 생명의 말씀 앞에 나 자신을 발견하니 절로 회개하고 절로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었다. 육신의 피곤 탓에 방해받는 일 없이 영적인 공허함도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하계성회 전만 해도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막연하게 여겼으나, 이제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육신의 어떠한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신령한 생명을 가득 공급받는 곳”이라고 간증하고 싶다.
만성적인 통증도 있었는데, 하계성회 기간에는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서 은혜받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이번 연세가족 하계성회에 참가하게 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사진설명> 연세가족 하계성회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7월 28일(월)~31일(목) 장년부와 청년회 연합으로 열렸다. 성회에 참가한 청장년들이 빛의 말씀을 들은 후 영적으로 어두워 주님을 부인해 온 잘못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