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교사세미나
교사는 작은 목회자

등록날짜 [ 2004-01-05 16:54:31 ]



지난 2월 17일부터 20일 까지 흰돌산 수양관에서는 약 5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초교파 전국 교사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교사의 직분이 가지는 참 의미와 역할을 바로 알게 된 교사들은 참회의 눈물 속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참 교육 부재의 현시대 속에 유일한 대안은 ‘교회 교육’이라면서 영혼을 맡은 자인 교사가 하나님의 심정을 그대로 전하며 학생들의 참 아비가 되어 살아 있는 말씀과 예수의 생명을 체험케 할 때에만이 나라의 미래가 살아날 수 있다고 교회 학교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러나 자기 믿음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명감 없는 교사들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도, 책임지려는 마음도 없이 출석이나 부르고 공과 책이나 읽어주며 시간을 때우다가 마치는 것이 대부분인 현실임을 개탄하였다. 설교를 통해 그동안 학생들 앞에 갖지 못하고 가진체하며, 알지 못하고 아는체했던 가식되고 죄 된 모습을 하나하나 지적할 때 참석한 교사들은 가슴을 치며 통회 자복하였고 진실한 회개 속에 각종 질병이 떠나가는 등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났다. 윤 목사는 “교사는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신 것을 보여주어 죄에 대한 충격, 의에 대한 기쁨, 수고에 대한 상, 기도의 응답, 신앙생활 잘함으로 복을 받는 것 등 살아있는 말씀의 능력이 학생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하나님과의 뜨거운 관계 속에 철저히 믿음으로 자라야 탈선하지 않고 바로 자라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잘못된 모습을 볼 때면 교사 자신이 스스로의 종아리라도 칠 만큼 뜨거운 사랑으로 책임을 지고 의와 믿음, 성령 충만과 본이 되는 삶으로 학생들 영혼의 갈망하는 요청을 채워 주라며 간절히 호소하였다. 이에 교사들은 아무리 세대가 악할 지라도 나에게 맡긴 동안만큼은 학생들이 타락해 가도록 절대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주님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윤 목사는 교사는 자기의 지식이나 수단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한다면서 능력 있는 교사는 자기를 보는 눈, 학생들의 영적 상태를 보는 영안이 열려야 하고 성령으로 그것을 분별하여 해결해 줄 영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 응답이 올 때까지 믿음으로 기도하며 말씀을 체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살 찢고 피 흘려 십자가 지시고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의 분량을 알고 감사하는 사람이라면 주님을 사랑하듯 학생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시던 윤 목사. 그는 주님의 심정을 가진 교사라면 맡은 사명의 가치를 분명히 알고 진실과 사랑, 기도, 믿음, 구령의 열정으로 아이들을 섬기는 일에 내 일을 하듯 최선을 다해 사명이 곧 삶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이 애타는 주님의 목소리에 모든 교사들은 참된 교사의 자격을 가지기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하였다.

더 없이 현실적이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영적인 말씀의 바다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교사들이 빛나는 얼굴로 은혜와 각오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미래가 밝아오는 것을 느끼며 주님께 감사로 기도드렸다. 이들을 통해 교회학교의 부흥을 일구어 이 땅에 참 교육의 생명이 넘쳐나기를.

위 글은 교회신문 <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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