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은혜나눔] 성경 말씀 읽고 쓰며 큰 은혜받아 外

등록날짜 [ 2022-04-16 09:25:06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연세가족들은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성경 필사를 하고 있는 중등부 학생들의 간증 글과 해외에서 신앙생활 하며 은혜받고 있다는 연세청년의 글을 소개한다.



성경 말씀 읽고 쓰며 큰 은혜받아



중등부는 학생들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성경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성경 말씀을 읽을 복된 기회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타자 성경필사대회’이다. 필사는 성경 말씀을 집중해 읽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고, 요즘 학생들은 종이에 글을 쓰는 것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므로 키보드로 필사를 진행하고 있다. ‘타자 성경필사’는 ‘갓피아 성경’에서 제공하는 성경필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그 외에도 성경 1독을 위한 개인 성경필사도 진행한다. 아래는 성경 말씀을 쓰면서 은혜받은 중등부 학생들의 은혜 나눔이다.


■하나님 말씀 심비에 새겨져 감사

-변예슬(중3)


혼자서 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마음과 달리 나태해지기도 하고,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올 초부터 중등부 친구들과 성경 말씀을 필사할 복된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일정에 맞춰 친구들과 매일 성경을 써 내려가니 나태해지지도 않았고, 성경을 눈으로만 읽을 때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으나 타이핑하면서 읽으니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지난달 중등부에서는 필사한 범위에서 문제를 내 ‘성경퀴즈대회’를 열었는데, 읽고 쓰면서 묵상한 말씀들이 기억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사실 퀴즈대회 때 너무 긴장해서 잘 할 수 있을지 염려했으나, 그동안 성경을 쓰면서 은혜받은 말씀들이 문제로 나오기도 하고 머릿속에 말씀 구절이 갑자기 떠올라 정답을 쓰기도 했다. 그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했더니 생명의 말씀이 머릿속에 그리고 내 심비 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음을 깨달아 감사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성경을 쓰면서 가장 은혜받은 구절을 꼽으라면 마가복음 9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말씀이다. 불확실한 믿음이 아니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굳게 가지리라 마음먹으며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등부 친구들과 함께 성경 쓰기도 열심히 참여하고, 개인 필사도 부지런히 해서 올해는 꼭 성경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2독 하고 싶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쓰면서 은혜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게도 성경 읽는 기쁨 생기다니!

-박민희(중2)


처음에는 큰 사모함 없이 성경 말씀을 써 내려갔으나, 몇 달 사이 이렇게 큰 변화를 경험할 줄이야!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성경 말씀을 읽으라고 당부하시면 마지못해 성경책을 펴서 읽곤 했다. 그런데 이번 중등부 필사대회를 계기 삼아 성경을 직접 쓰면서 은혜받다 보니,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스스로 성경 말씀을 읽고 있다. 할렐루야!


성경을 써보면서 성경을 읽는 방식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그냥 성경 말씀을 빨리 읽기 바빴는데, 지금은 한 구절, 한 구절 직접 써보면서 묵상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있다. 모든 것이 주님이 하신 일이다.


올 초부터 성경을 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마태복음 1장 21절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담임목사님께서도 설교하실 때 자주 읽으시는 말씀이다. 나는 죄와 허물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인류를 구원할 위대한 목적을 가지고 오셨음을 깨달으며 큰 감사를 경험했다. 주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해 신앙생활 잘하리라 마음먹었다.


앞으로도 성경 말씀을 집중해 읽고 싶다. 학교에 갔다 오면 지치기도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말씀을 읽고 쓰면서 은혜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 생각과 마음에 채워

-이채린(중1)


타자로 성경 말씀을 쓴다고 했을 때 흥미가 생겨 ‘타자 성경필사대회’에 참가했다. 손으로 쓰는 것은 어렵지만,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것에는 자신도 있었다. 중등부 친구들과 함께 성경을 써 내려가니 나름 경쟁도 하면서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평소보다 성경 말씀을 더 가까이하게 되고 은혜도 받아 무척 좋았다. 


성경을 눈으로 읽기만 하면 그냥 지나치는 구절도 있으나, 타자로 치면서 성경을 읽으니 더 집중해 묵상할 수 있었고 잘못 쓴 구절을 다시 써보기도 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앞으로도 성경 필사를 계속 하고 싶고, 매일 쓰면서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가득 채우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말씀 통해 영적생활 할 생명 얻어

-고세현(중3)


중등부에서 성경 필사를 다 같이 한다고 해서 바로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성경 말씀을 읽으면 눈으로만 훑듯이 읽어 지나치는 부분이 많았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말씀 구절도 잊어버리곤 해서 아쉬웠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쓰면서 묵상하니 그냥 읽는 것보다 더 깊이 있게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있었다. 말씀 구절을 타이핑하면서 은혜받는 점도 많고, 이전에 은혜받은 성경 말씀도 다시 한 번 묵상하며 영적생활에 큰 유익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다 보니 학교에서나 일상에서나 직접 써본 성경 말씀이 떠올라서 주님 은혜 가운데 살게 된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죄를 이길 큰 힘도 되고 있다.


성경 말씀을 써놓으니 필사한 결과물이 눈에 보여 뿌듯하기도 하고, 마음에 와닿는 말씀은 따로 적어두기까지 한다. 얼마 전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12:30) 말씀 구절에 큰 은혜를 받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일 예수님만 사랑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처음 다짐한 것과 달리 점차 세상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께 부끄럽고 송구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더욱더 내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할렐루야!


앞으로도 성경 말씀을 계속 쓰려고 한다. 누가 쓰라고 해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하려고 한다. 말씀 한 구절마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이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당부를 묵상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생명의 말씀이 내 영적생활 할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또 주님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말씀 들으며 큰 은혜받아


양현우(대학청년회 1부)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중이다. 컴퓨터과학과 3학년으로 학교생활을 분주하게 이어가고 있고, 내년 5월 즈음 졸업할 예정이다. 학기가 5월 중순에 끝나므로 여름방학인 3개월 동안에는 한국에 가서 신앙생활 하고 하계성회도 참가하려고 한다. 벌써 기대가 넘친다.


미네소타는 한국과 시차가 14시간 나서, 한국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때 이곳은 토요일 저녁 시간이다.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까지 우리 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일 1부예배와 2부예배를 드리고, 다음날 주일에는 미국 교회에 가서 예배드린다. 한국에 있는 대학청년회 부원들이 항상 마음 써주어 화상회의 앱으로 주일 모임과 매일 기도회도 참석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 마음 깨달아 감격

최근에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 파일을 들으면서 영적생활을 승리할 ‘의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 내 의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오해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 말씀처럼 주님께서 내게 예수 이름과 큰 권세를 주셨는데도, ‘나는 하나님도 아닌데 내가 무엇을 한들 무엇이 크게 달라지랴’라며 제한한 것이다. 그 탓에 예수 이름으로 마귀역사를 대적하지도 못했고, 마귀가 가져다주는 절망이나 좌절, 낙심하고 낙망하게 하는 것과 싸우지도 못하던 죄를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또 미디어로 바스러져간 나의 인생과 세월 그리고 세상문화 속에서 파괴된 주님과 사이를 발견했다. 부모님께 순종하지 못한 만큼 나를 하나님이 쓰실 인물로 만들어 가지 못했던 죄, 또 하나님께 무의식적으로 거짓말하고도 깨닫지 못할 만큼 하나님을 가까이하지 못하고 의식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발견해 회개한 것이다.


대학청년회 줌 모임에 참석하면서 은혜받은 것도 있다. 신앙생활 하면서 죄를 이겨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죄지을 때마다 바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면 내 심령이 눈과 같이 희어지듯이 하나님은 ‘완전한 나’가 아니라 ‘온전한 나’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 앞에 죄지었다며 자책하고 마귀의 참소에 당할 것이 아니라, 얼른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마음을 바로 안 것이다.


또 학업 때문에 아주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모든 과목에서 완벽한 점수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영육간에 잘되시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부담감도 많이 줄어들어 감사했다. 학업도 최선을 다하면서 항상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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