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전 건축 현장 보고] 현재 11곳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

등록날짜 [ 2014-04-15 16:27:07 ]

현지 사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비용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담당 목사와 성도가 합심으로 기도하며 주님께 지혜 구해
교회마다 전도 여행 다니며 본격적으로 영혼 구원에 힘써


<사진설명> 기도회를 열고 있는 현지 목회자들과 이종국 선교사.

지난 4월 5일(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따바(Tabarre) 지역에서 아이티 복음화를 담당할 현지 목사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아이티 선교사로 파송돼 성전 건축 업무를 추진하는 이종국 선교사의 거주지에서 토요일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아이티 성전 건축에 주님이 역사하시길 간구했다.

앞으로는 아이티 성전 건축을 위한 현지인 기도회가 매주 화, 수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수도 부근에 거주하는 현지 목사 11명이 기도회에 참석한다. 지방에 사는 목사들은 거리상 매주 참석하기 어렵지만 환경을 이기고 기도회에 꾸준히 오기를 계속 독려할 것이다. 기도회에는 성전을 담당할 목사들이 주로 참석하지만 일반 성도도 차차 참여시킬 예정이다

아이티는 교통 사정이 열악해 목사들이 기도회 장소까지 오려면 1~2시간이 걸린다. 또 땁땁이(트럭 짐칸을 개조해 좌석 받침대를 만들어 놓은 아이티 대표 교통수단)로 대여섯 번 갈아타야 한다. 이종국 선교사는 기도회까지 어렵게 찾아온 이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여유만 허락된다면 차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전도여행을 다니는 현지 교인들(위). 성전 건축은 계속되고 있다(아래).

현재 아이티에서는 성전 15곳 중 12곳을 활발하게 건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아이티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가 열릴 당시 윤석전 목사가 교회 15개를 지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이티 성전 건축은 5월까지 12곳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곳 중 6곳은 이미 완공했다. 벽돌로 쌓은 건물을 시멘트로 미장해 주고 페인트를 칠해 주는 마무리 작업만 남았다. 세 곳은 건축 마무리 단계며, 한 곳은 지붕 작업이 남아 있다. 나머지 한 곳은 원래 계획한 장소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새로 짓기 시작했다. 성전 12호는 4월 둘째 주부터 건축을 시작했다.

현재 아이티 성전 건축은 우기로 인한 폭우가 예상치 못한 난관으로 다가왔다. 아이티는 아열대성 기후로 3월부터 11월까지가 우기다. 매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공사가 자주 미뤄졌다. 얼마 전에는 새로 시작한 지방교회 건축 시멘트 25포대가 침수로 못쓰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종국 선교사는 주님께 힘을 구하고자 기도회를 계획했다.
 
이종국 선교사는 지난해 9월 아이티 선교 현지로 파송돼 이후 7개월 동안 기도로 사역을 감당했다. 함께 사는 아이티인 3명과 매일 새벽 5시부터 1시간, 저녁 9시부터 1시간, 매일 2시간씩 기도했다. 또 교회 건축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성전 건축 관련인들과 합심기도 하여 건축 사역을 무사히 마무리하기를 간구했다.

최빈국 국가이자 비복음 지대인 아이티에서 성전 15곳을 짓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국 선교사는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성전 13호부터는 건축에 더욱 신중을 기하려고 한다.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선교후원금으로 보내 준 성전 건축 자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이종국 선교사가 건축 자재를 일일이 발품을 팔아 직접 사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기도회를 계기로 주님께 더욱 지혜를 간구할 생각이다. 또 성전을 담당할 성령 충만한 목사를 보내 주시기를 간구하려 한다.

아이티 현지 목사 기도회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많은 아이티 목사가 자신을 선택한 주님의 뜻을 깨달아서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현재 건축 중인 교회 목사와 앞으로 지어질 교회 목사들이 성령 충만하도록 △건축 중에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였고, 여기에 더불어 △하나님께서 아이티 땅에 교회를 새로 세워 주신 일에 대한 감사기도도 잊지 않는다.


<사진설명> 건축 완공한 3호 교회.

한편, 이종국 선교사는 지난 4월 9일(수)에 3호 교회를 담당할 룩 목사와 교인 50여 명과 함께 전도하러 인근 도시 라트보니로 떠났다. 룩 목사 측에서 버스 대절과 숙소 비용을 부담한 이 전도 여행은 완공된 교회를 부흥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라트보니에서 3일간 머문 후, 건축 중인 12호 교회로 이동해 계속 전도했다.

기도로 주님만 붙들어 주님이 일하시게 하는 아이티 사역 현장. 주님이 역사하셔서 아이티가 중남미 부흥의 중심지로서 우뚝 설 그 날이 속히 오리라 기대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3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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