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파키스탄女, 결혼 반대한 가족에게 돌 맞아 사망 外

등록날짜 [ 2014-06-11 10:38:27 ]

파키스탄女, 결혼 반대한 가족에게 돌 맞아 사망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희생

파키스탄 임산부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5월 27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동북부 라호르 시에서 가족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

당시 그녀는 가족이 자신의 남편에게 유괴 혐의를 씌운 데 항의하려고 법원에 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를 살인죄로 즉시 체포했으며 이 범죄에 동참한 사람을 모두 검거하려고 수사 중이다.

파키스탄 보수주의자들은 일반적으로 중매혼을 하는데 매년 여성 수백 명이 간통이나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성행위 혐의로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투석형을 실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사건은 대낮에 법원이 위치한 시내 주요 도로 한가운데서 구경꾼이 모인 가운데 벌어졌다.

살해당한 여성의 이름은 파자나 파벤(Farzana Parveen·25세)이며, 모하메드 입불(Mohammad Iqbal·45세)과 수년간 교제 후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와 결혼했다. 살해된 여성의 부친인 모하메드 아젬(Mohammad Azeem)이 입불에게 유괴 혐의를 씌웠고, 이들 부부는 이에 항의했다. 당시 파벤은 임신 3개월째였다.

부친과 형제들을 포함해 20명에 달하는 파벤의 가족이 라호르 시 고등법원 앞에서 기다리다, 이 부부가 정문으로 향하자 허공을 향해 총을 발포한 후 입불에게서 파벤을 빼앗으려 했다. 입불과 파벤이 저항하자 부친과 형제, 친척이 구타했고, 결국 근처에 있던 벽돌을 파벤을 향해 던졌다.

경찰 수사관 무자히드에 따르면 “파벤의 부친은 가족의 동의 없이 결혼해 가문의 명예를 손상한 딸을 죽였다. 아버지는 한 치의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 of Pakista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명예살인으로만 여성 896명이 목숨을 잃었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독교인 마을 불타 사라져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북부 지역에서 기독교인 거주 마을 두 곳이 완전히 불타 재만 남았다.

4월 말에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순교자의 소리’ 측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하여 피해를 입은 카보 마을 주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자신들이 이 일을 저질렀다고 나서는 그룹도 없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들은 최근 일어난 마을 사람들의 대규모 개종이 빌미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보 지역은 2년 전, 순교자의 소리에서 파견한 전도자에 의해 많은 이가 기독교로 개종한 지역이다. 그 전도자 역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경력이 있다. 그 전만 해도 카보 마을 사람들은 대개 이슬람 신자이거나 정령숭배자들이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이처럼 마을과 마을을 순회하며 방문하는 순회방문선교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간혹 놀라운 성과도 일궈 내지만, 이슬람 무장단체로 말미암아 생명의 위협도 자주 느낀다.


美 남침례회, 7년 연속 교세 감소
전년 대비 20만 줄어들어

미국 남침례회(SBC) 교인 수가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에서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SBC 소속 총 교인 수는 지난해 말 약 1570만 명으로, 2012년 1590만 명에서 20만 명이 줄었다.

톰 S. 레이너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대표는 “우리는 명백하게 전도의 효율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 교회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전도를 하고자 하는 열정이 새롭게 되고 부흥이 일어나길 계속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더욱 간절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년 평균 주일예배 참석자들은 약 580만 명이었는데, 이는 2012년 600만 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더군다나 교단 내 침례 수도 지난 2년간 평균 4천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BC 내에서는 침례를 복음 사역을 위한 개인의 헌신을 측정하는 척도로 여기는 만큼, 침례의 감소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행히도 교회 수는 증가했는데, 미국 내 2012년 4만 6034개 교회에서 2013년 4만 6125개로 늘었다.


영국 여성, 이슬람 개종 아들
무장단체에서 빼내기 위해 고발

영국 50대 여성이 아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아프리카에서 이슬람 무장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들을 구출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영국 버킹엄셔에 거주하는 샐리 에번스(56세)는 자신의 아들인 토머스(24세)가 소말리아에서 알샤바브 소속으로 합류해 4년째 활동하고 있다며, 지금 아들로 인해 많은 이가 죽고 있을 것이고, 아들도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속히 경찰이 아들을 체포해 안전한 감옥으로 옮겨 주기를 바란다며 신고했다.

샐리는 “외국 전쟁터에서 아들을 잃느니, 차라리 감옥에 있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영국에는 토머스와 같은 이슬람 개종 인구가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 시리아에서도 영국인 수백 명이 지하드 활동을 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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