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 여성과 결혼금지령 外

등록날짜 [ 2014-08-18 13:33:28 ]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 여성과 결혼금지령
미얀마, 파키스탄 등 4개국발표 예정

여성인권 후진국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남성들에게 미얀마를 비롯해 4개국 이주 여성과 결혼을 금지하는 등 혼인 규정을 강화했다. 지난 6BBC는 사우디 언론 메타를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이 같은 결혼 금지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개국은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차드다.

비공식적인 집계를 따르면 사우디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 약 900만 명 가운데 이 4개국에서 온 여성 이주노동자만 약 50만 명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는 새 규정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서남부 도시인 메카의 경찰서장 아사프 알 쿠라시 씨가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당국은 기타 국가에서 온 외국인 여성과 결혼 절차에도 강화 조치를 내놓았다. 새 규정을 따르면 외국 여성과 결혼하고 싶은 25세 이상 사우디 남성은 경찰 당국에 혼인신고서와 함께 신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남성이 전 배우자와 이혼했을 경우 결혼까지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기혼 남성이 외국 여성을 둘째 아내로 맞이할 경우 첫째 아내가 불치병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불임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국영 병원의 진단서류를 내야 한다. 금지령에 포함된 4개 국가는 인종차별이라며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국가로 합법적으로 아내 4명을 둘 수 있다


나이지리아, 카노 주에서 교회 공격



나이지리아 카노 주
() 카노 시에서 최소한 기독교인 네 명과 군인 한 명이 피살됐다.


지난 727(주일), 교회 담장 안으로 폭탄이 하나 투척되었다. 당시 교인들이 예배를 마치고 막 교회를 떠나려던 참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신자 여럿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졌다.

최근 몇 주 사이에 인근 카노 시 일원에서는 폭탄 테러가 여러 건 있었다. 그리고 이들 사건은 대부분 이슬람 테러 단체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코하람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건도 있었다. 풀라니족 무장조직원들이 83(주일), 카두나 주 남부 어느 교회에 예배 현장을 급습했고 교회에 불을 질렀다. 교회를 지키고 있던 청년 한 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여러 명이다.

보코하람 정도는 아니지만, 풀라니족 조직원도 교회에 대한 공격을 상당히 자주 벌이고 있다. 보코하람과 풀라니족 사이에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남수단 난민, 매우 심각한 환경
내전으로 폭력 악순환

 


<사진설명>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봉사자들이 남수단 유엔난민캠프에 있는 피난민들을 돌보고 있다.

남수단 유엔난민캠프에 있는 난민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가 국경없는의사회
(Doctors Without Borders, 이하 DWB) 측 말을 인용해 88(현지시각) 보도했다.


DWB수단에서 발생한 내전을 피해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이, 그들의 무릎까지 차오른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성인은 오염물질 위에서, 아이들을 안고 선 채로 잠을 자야 하는 비참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캠프에는 약 10만 명의 난민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남수단 출신이다. 유엔 보고서를 따르면, 남수단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의 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다니엘 베켈레(Daniel Bekele) 아프리카 디렉터는 인종 살해를 비롯해 남수단에서 지난 몇 달간 시민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는 10년 동안 계속 기억될 것이다. 양측이 시민을 상대로 한 폭력의 악순환을 즉각적으로 끝내고,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남수단의 가난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다고 말했다. 내전으로 농부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서, 390만 명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다.

남수단 월드비전 페리 맨스필드사업본부장은 남수단 국민 중 1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고,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 이는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집도 사랑하는 가족도 잃어버린 아동들은, 심리적 피해는 물론 성폭력과 소년병 징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심각한 위생 상태도 우려되는 점이다.

월드비전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남수단의 난민 수는 올해 말에 1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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