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청년회 필리핀 단기선교 보고] 현지 사정에 맞게 프로그램 진행
2주간 심방과 전도 진행…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등록날짜 [ 2014-09-15 14:15:23 ]


<사진설명> 노방전도.

대학청년회 소속 10명이 필리핀 단기선교차 지난 815()~29() 사역을 마치고 귀국했다.

단기선교팀은 우리 교회 파송 선교사인 최병기 목사가 담임하는 필리핀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사역을 펼쳤다. 단기선교팀은 심방과 전도, 문화공연뿐 아니라 현지 교회 교우들이 예수 안에 하나 되게 하고, 이웃 주민을 초대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선교팀은 매일 현지인 리더와 함께 빰빵가연세중앙교회와 인접한 지역인 산페르난도하이츠, 노스빌, 앙겔레스, 이탈리안 빌리지 같은 곳을 돌며 노방전도와 심방에 힘썼다. 쏟아지는 태양빛과 땅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기운에 육신은 지쳤지만, 한 영혼을 찾아 헤매는 주님의 마음으로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사도행전 속에서 사도를 쓰신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해 전도하고 심방하자 복음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예수를 영접한 자매, 기도 받고 무릎 통증에서 벗어났다고 고백하는 할머니 등 성령께서 일하신 역사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또 선교팀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프로그램은 달란트 시장이다. 한 주 동안 빰빵가 성도들 중 신앙생활(기도, 말씀, 전도, 예배 태도)을 잘한 이들에게 달란트를 건넨 뒤, 달란트 시장에서 달란트로 물건도 구입하고 음식도 사 먹을 수 있게 했다. 교회 1층은 주일학교, 2층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달란트 시장을 진행했고 연필, 노트 같은 학용품부터 맛깔난 음식과 신발, 옷가지까지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시장에 내놓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앞서 최병기 선교사는 선교팀에게 필리핀 국민성이 조금 나태하므로 우리 주님이 피 쏟아 우리를 살렸듯이 대가와 노력을 지불해야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현지인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달란트 시장(왼쪽). 미니올림픽으로 현지 청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른쪽).


이어진 프로그램은 미니 올림픽이다. 한국에서 계획할 때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번만 진행하려 했지만, 현지 사정에 맞추어 어린이를 위한 올림픽, 청년을 위한 올림픽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올림픽은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현지인 주일학교 리더들과 선교팀이 협력하여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청년들을 위한 올림픽은 실외 운동장에서 열렸다. 8개 팀으로 나누어 총 4개의 부스게임’, 수영장을 이용한 수중 기마전’, ‘단체 미션계주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미니 올림픽은 더 많은 비신자 청년들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고, 리더들과 각 구성원들이 게임으로 더욱 끈끈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선교 기간에는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선교팀원이 직접 설교하기도 하였다. 최병기 선교사가 통역을 맡은 가운데 조준혁 팀장과 김지혜 부팀장이 설교를 진행하였다.



<사진설명> 새신자를 위한 기도.

설교를 통해 예수가 내게 왔을 때 진정한 행복을 얻는다여러분도 예수를 전하는 자가 되길 원한다는 말씀을 선포하자, 예배에 참석한 자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다음 모임에 또 참석하기로 결신하는 등 열매를 보였다.

2주간 일정을 마친 뒤, 선교팀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불타올랐던 열정과 사랑이 식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돌아온 자리에서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선교팀이 되길 기도한다.

/안송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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