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나이지리아 예배 중 투석 공격받아 外

등록날짜 [ 2014-11-03 11:03:17 ]

나이지리아 예배 중 투석 공격받아
성도 31명 사망, 보코하람과 연계 소행으로 의심

모슬렘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타라바(Taraba) 주에 소재한 두 교회에서 예배 중에 3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릴리저스뉴스서비스가 1024(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나이지리아 그리스도개혁교회의 갈렙 아헤마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지딘 와야과 손디 지역에서 목회자 두 명과 성도 29명이 투석 공격을 받고 숨졌다. 여기에는 아헤마 목사 아들도 포함되어 있다.

아헤마 목사는 이는 지난 2월부터 우카리 관공서 지역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에 대해 발생한 7번째 공격이라면서 타라바 지역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은, (state)의 남부 이슬람 반란군들에 의한 대량학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복을 입은 이들은 보코하람 회원들이다. 보르노 주를 근거로 한 보코하람의 공격이 최근 타라바를 비롯한 다른 북동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풀라니 족(Fulani herdsmen)들과 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발생한 일부 공격들은 보코하람의 회원이 된 풀라니 목동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를 이슬람법인 샤리아가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단체다.

풀라니 족은 크리스천 농부들과 오랜 기간 재산과 관련돼 분쟁해 왔다.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풀라니 족의 공격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를 몰아내고자 하는 이슬람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테러는 나이지리아교회에 극심한 고통을 줬으며, 아헤마 목사는 나이지리아 정부에 이 같은 유혈 사태를 멈추게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아헤마 목사는 무슬림들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몰아내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기독교인들이 7번씩이나 공격을 받을 수 있는가? 보안 당국이 전혀 대처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을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20141월부터 6개월간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1631명을 살해했다. 지난해에는 1783명이 신앙을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전체 인구 15820만 명 중에 기독교인이 5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북쪽에 거주하는 모슬렘은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아편 재배 면적 사상 최대
전 세계 아편 공급량 80% 차지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인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 면적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나타났다.

미국 아프간 재건 특별감사관실(SIGAR)1021(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양귀비 재배를 근절하려고 수년간 76억 달러(79952억 원)를 지출했지만, 지난해 아프간 내 양귀비 재배 면적은 209000헥타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154000헥타르보다 36% 증가한 규모다. 종전 최고치인 2007193000헥타르 역시 넘어섰다.

존 소프코 특별감사관은 아프간 상당 지역의 치안이 악화해, 올해는 양귀비 재배 면적이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아편 재배 면적은 아프간 마약 근절 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지난 10년간 관정기술이 발달해 아프간 서남부 사막지대 20만 헥타르가 경작 가능한 땅으로 바뀌었는데, 이들 토지의 상당 부분은 양귀비 생산에 사용됐다고도 전했다.

양귀비 재배와 밀거래는 탈레반의 주요 수입원이어서 아프간에서 탈레반 세력이 다시 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프간은 전 세계 아편 공급량의 80%를 차지한다


나이지리아, 억류 여학생 4명 탈출


<사진설명> 보코하람 수용소에서 탈출한 여학생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납치 사건이 만
6개월을 맞은 가운데 납치된 여학생 중 4명이 수용소를 탈출, 3주 동안 정글을 걸어 돌아왔다고 뉴욕포스트가 1013일 보도했다.


보코하람과 피랍 여학생 석방을 위한 협상을 시도해 온 영국계 호주인 스티븐 데이비스 신부에 따르면 16~18세 사이인 이 여학생들은 한 10대 소년 포로의 도움으로 카메룬에 있는 보코하람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굶주리고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소녀들은 석양을 나침반 삼아 서쪽으로 3주 동안 걸어 마침내 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 도착했다. 이들은 보코하람 수용소에서 탈출한 유일한 사람들이다.

보코하람은 탈출하면 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해 시도조차 막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 4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 주() 치복 시() 소재 공립여자중등학교를 급습, 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번에 탈출한 학생들은 그들 중 일부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4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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