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통계로 본 영국 교회 감소 추세 外

등록날짜 [ 2015-01-26 13:41:00 ]

통계로 본 영국 교회 감소 추세

지난 30년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영국 교회 내 출석인원이 지난 30년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레스터대학 정치학 강사인 벤 클레멘츠는 1500명을 대상으로 9년 간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4건을 분석한 결과, 교회 출석률이 한 세대 만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19(현지시각) 보도했다.

클레멘츠는 그러나 신의 존재, 내세의 삶, 천국, 지옥, 죄악이라는 5대 교리를 모두 믿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소폭 증가, 영국 전체 인구 3분의 1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조사 당시 지옥을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26.1%였으나 2008년 조사에서는 28.6%로 늘어났다. 내세의 삶을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44%로 거의 변동이 없고 죄악 교리를 받아들인다고 응답한 영국인은 50%를 상회했다. 더 타임스는 내세의 삶에 대한 설문결과에서는 세대별로 차이가 있다고 밝히면서 예상 밖에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내세의 삶을 덜 믿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클레멘츠는 이런 현상은 세속주의에 대한 반발일 수도 있다면서 신자들이 세속주의가 득세하고 신앙 체계와 제도적인 면으로서 기독교가 사회 전체에서 주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에 맞서 그들의 믿음을 재확인한 결과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성공회는 지난주 발표한 성명에서 신자들이 갈수록 교회를 멀리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성명에서 우리가 당면한 도전의 긴급성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예배참석률이 지난 수십 년간 매년 평균 1%씩 떨어지는 데다 신자 연령대도 전체 인구에 비해 노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는 IS 가입의 통로

시리아로 넘어가기 매우 쉬워

한국인 김모 군의 IS(이슬람국가) 가입설이 사실로 서서히 굳어지면서 터키와 시리아 사이 국경 지대가 관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터키는 특수한 지역이다. 터키는 1970년대만 해도 아시아로 분류되었고, 실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한 나라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의 맨 끝 나라로 분류된다. 중동과 유럽을 잇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유럽 젊은이들이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가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터키다. 그래서 터키는 지하드 고속도로로 불린다. 그 이유는 시리아와 국경을 대고 있는 나라는 여럿 있지만, 가장 방문하기 쉽고 안전한 나라가 터키여서 지하드 가입 희망자가 대부분 터키를 시리아로 넘어가는 통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하드 가입 희망자는 대부분 일단 이스탄불로 모여들고 이곳 어딘가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는 IS 조직의 협력자들과 접촉하여, 이들의 안내로 국경을 넘어 IS 캠프로 들어간다. 터키-시리아 국경의 총연장은 무려 822km. 그러나 두 나라 사이 검문소는 단 두 곳이다. 그리고 나머지 국경지역은 손쉽게 넘을 수 있다.

시리아로 넘어가 안전하게 IS 캠프에 도착하려면 브로커의 도움이 필요한데 브로커에게 건네 줄 수고비는 미화 30달러면 충분하다. 그냥 국경을 넘는 것이 목적이라면 아무 곳에서나 걸어서 넘어가면 그만이다.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IS 대원은 15000명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는 터키를 거쳐 간 것으로 추정된다.

자국민이 IS에 가담하는 문제로 골치를 앓아온 서방국가들은 터키가 시리아 밀입국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는 시리아와 맞댄 국경이 너무 긴 데다 매년 입국하는 외국인만 3500만 명에 달해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며, 서방국가들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모집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키는 최근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가담하려던 외국인 7883명을 입국금지하고 1056명을 추방했다.


IS, 벨기에서 대규모 테러 모의

유럽 각국, 연이은 위협에 경계활동 강화

벨기에 동부에서 테러를 준비 중이던 이슬람 극단주의자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벨기에 공용방송 RTBF115(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리 식료품점 인질 테러범에게 무기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도 벨기에에서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독일과 인접한 동부 베르비에 시()에서 테러 조직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해, 이들과 총격전 끝에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 조직은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직원들은 1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한 뒤 대규모 테러를 준비 중이었으며, 전날 유포한 동영상에서 벨기에를 테러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자,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테러 경계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영국은 테러가 발생할 경우 최정예 육군공수특전단(SAS)을 투입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곧 테러진압작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독일에서도 지하디스트 조직 약 50개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테러 의심 인물에 대한 특별 감시령을 내린 상태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4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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