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늘이 마지막 전도의 기회
「하늘의 특별 검사」를 읽고

등록날짜 [ 2011-02-15 15:54:09 ]


김인호 著/규장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복음을 전하는 현직 부장검사 김인호(55) 장로. 성경 1만여 권을 선물하면서 2만여 명을 교회로 인도한 ‘전도 왕’ 검사 이야기가 바로 『하나님의 특별 검사』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김 검사가 교회에 나간 것은 서울대 법대 4학년 때인 1977년 가을이었다. 이미 그해 3월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부모님의 불화로 가정이 평화롭지 못했다.

그는 평소 교회에 나갈 것을 권하던 이모할머니의 소개로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나갔고, 이후 거짓말처럼 부모님 사이가 좋아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나가는 검사’가 됐다. 일요일에만 교회를 나가던 그가 전도하는 검사가 되기까지는 가족들의 중보기도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그의 신앙생활이 변하기 시작한 때는 1999년 천안검찰 지청장으로 발령이 나기 전날, 서재에서 취임사를 준비하다가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다.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고, 술을 끊고 동료와 사람들에게 성경을 주면서 전도하는 일을 시작한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축복도 있었지만, 고난도 있었다.

일산지청장 시절 최고위 상관이 방문해 술잔을 돌렸다. 그는 “저는 교회 장로입니다”라고 밝히고 상관이 주는 술을 거절했다. 이 때문에 두 차례 연속 지방으로 좌천됐고, 한 부서에서 근무하던 후배가 직속상관으로 오는 일까지 겪었다. 하지만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고난 가운데서도 순종하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김 검사는 전도를 열심히 하고 열매를 많이 맺은 이유를 이렇게 소개한다. “나는 복음을 전할 때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전한다. 내일도, 모레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절박하지가 않다.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전도하니까 마음이 매우 절실해진다.” 우리도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에 마음을 쏟아보자.   

위 글은 교회신문 <2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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