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 축하행사] 심령을 예수로 가득 채우라
성극 ‘빈방 있습니까’ 공연

등록날짜 [ 2014-12-30 10:32:14 ]


<사진설명> 성극 ‘빈방 있습니까’ 출연자들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봉경명

연세중앙교회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12월 24일(수) 저녁, 성탄절 전야 축하행사로 주님과 첫사랑을 다룬 성극을 공연해 무뎌진 신앙 양심에 회개를 호소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청년회원들을 주축으로 성극 ‘빈방 있습니까’를 공연했다. 성극 ‘빈방 있습니까’는 선천적 장애를 앓던 ‘덕구’가 예수를 만난 후 교회 연극에 출연하는 액자식 구성을 취했다.

‘여관집 주인’ 역을 맡은 덕구는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를 낳을 빈방을 찾는 장면에서 “빈방이 없다”는 대사를 말해야 한다. 그런데 덕구는 “빈방이 있다”고 말해 연극을 망친다. 하지만 “어떻게 예수님을 추운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게 해요. 빈방 있어요. 빈방 있다고요”라고 예수님을 순수하게 사랑한 덕구의 실수가 모든 성도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성극 ‘빈방 있습니까’는 주인공 장세현 형제가 ‘덕구’ 역을 맡아 말더듬이와 부자연스러운 몸짓 등 열연을 펼쳤다. “덕구 안에 빈방 있어요. 예수님 제게 와주세요”라고 순수하게 신앙 고백하는 연기에 많은 성도가 눈물을 흘렸다. 예수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청년들이 대거 등장해 여러 차례 군무를 선보이며 역동성도 가미했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요한복음 19장 30절을 본문으로 성탄을 맞은 성도의 자세에 관해 설교했다.

윤 목사는 “주님을 마구간으로 보낼 수 없는 덕구처럼 우리 성도들도 이번 성탄절에 예수로 기뻐하고 예수로 만족하던 신앙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며 “예수 앞에 죽을 죄를 내놓고 자유하라”고 회개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애절한 심정을 대언했다. “예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마음에 가득 차, 전도나 기도는 못 하더라도 미친 듯이 해야 하는 것들이 우리 성도들 속에 있다. 그것을 비워야 내 심령에 예수가 들어간다. 뜨겁게 회개하여 심령을 예수로 채우라”는 사랑의 질책에 성도들은 예수로 살지 못한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하였다.

이천 년 전, 동방박사들은 성탄하신 예수께 황금, 유향, 몰약을 드려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고 축하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으므로, 예수의 피로 거듭나 지옥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최상의 감사와 회개를 드려 주님을 만족시켜 드려야 할 것이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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