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관중과 하나가 되는 즐거운 노래와 연주

등록날짜 [ 2015-09-16 01:22:26 ]

연세중앙교회 윤승업 지휘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서 열려





연세중앙교회 상임지휘자 윤승업 집사가 진행하는 ‘제5회 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여행’이 9월 8일(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렸다.

안양상공회의소 창립 45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되었다.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는 협동조합 형태의 프로 오케스트라단으로 작년 10월 창단하였고, 이번에는 윤승업 집사가 지휘를 맡았다.

연주자들에 의한, 연주자들을 위한 단체로 30~40대의 젊은 연주자들이 주를 이룬다.

오페라 박쥐 서곡으로 문을 연 공연은 윤승업 지휘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됐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사라사테의 유명한 바이올린 곡 ‘치고이너바이젠(Zigeunerweisen)’을 현란한 기교를 선보이며 연주하여 전석을 가득 채운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혁주는 현재 클래식계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1세 때 차이콥스키 청소년 콩쿠르 최연소 2위를 위시하여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 칼닐센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겨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명성을 떨쳤다.

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뮤지컬 배우 소냐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분위기 있게 ‘사랑의 맹세’ ‘I will always love you’(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를 불렀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만한 성량 넘치는 대형가수의 노래에 아낌없는 박수가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출연하여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음악’을 고음의 테너와 중후한 바리톤의 음색을 오가면서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소냐와 임태경이 번갈아 가며 ‘페임’ ‘오 나의 태양’ ‘새인생’ 등을 온몸을 다해 열창했다.

마지막 순서로 임태경과 소냐가 듀엣으로 뮤지컬 미스사이공 중 ‘세상의 마지막 밤’을 불렀는데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관중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앙코르곡으로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Sing sing sing’을 연주했는데 관객과 한데 어울리는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한편, 윤승업 집사는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성남시립교향악단 127회 정기연주회(예술총감독 금난새 지휘자)에서 지휘를 맡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무대에 올린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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