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이드] 자유로운 신앙의 표현
하나님 앞에 인격적인 표현에는 제한 없어야

등록날짜 [ 2006-12-12 14:14:50 ]

새신자들이 교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낯설은 교회의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교회는 엄숙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을 들고 하는 통성기도, 박수치면서 부르는 찬양 등에서 거부감을 느껴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합니다. 그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과 경건은 표현의 절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격적인 대상 앞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인 대상으로 생각하지 못하기에 그 앞에서의 감정적인 표현이 어색해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리적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고백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처럼 죄인임을 깨달은 사람이 그 죄의 분량만큼 통곡하는 것은 당연하고,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나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자에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받은 자의 감사의 찬양에 박수정도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회개의 대상이 명확하고, 감사의 대상이 동일하고, 간구하는 기도의 대상이 정확하다면 그 앞에서의 인격적인 표현을 제한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성령충만을 받은 사람들을 보고 ‘새술에 취했다'고 오해하였을 정도였고, 다윗왕은 법궤가 들어올 때 민망할 정도의 과격한 춤으로 그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성경은 세상의 모든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의미하고 목적 없는 표현은 경계해야 하나 자발적이고 인격적인 표현은 교회의 질서 내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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