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 변함없는 믿음의 상징, 금 항아리
윤석전 목사의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99)

등록날짜 [ 2012-08-28 15:29:52 ]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변치 않아야
어려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믿음 가지자

성막 지성소 법궤(法櫃) 증거판 앞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항아리에 만나를 담아 두었습니다(출16:33~34).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광야에서 이적을 일으켜 이스라엘 백성을 사십 년간 먹이신 하늘 양식 만나를 성막 지성소에 보관하게 하셔서 대대로 여호와가 자기들의 하나님인 것을 알게 하시고, 장차 온 인류 영혼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는 예표로 삼으셨습니다.
 
그처럼 신령한 하늘 양식 만나를 담아 대대로 보관할 항아리 안에 다른 물질이 섞여 있으면 안 됩니다. 지성소에 들어가서 법궤에 둔 항아리 뚜껑을 열면 언제나 그 속에 만나만 담겨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심령에 성령 하나님을 모셔서 지성소가 된 거룩한 성도라면 그 심령 속에 오직 하나님 말씀만 담아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건드리기만 하면 하나님 말씀만, 예수 이야기만, 신령한 것만 나와야 합니다.

변치 않는 금으로 된 만나 항아리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담아 둔 항아리는 안팎이 금입니다(히9:4). 금은 겉모양에 상관없이 항상 제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금같이 변함없는 믿음을 보십니다. 금이 제 가치가 변하지 않듯, 우리도 언제나 믿음이 변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 왜 전 세계 최고 베스트셀러가 됐을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 말씀을 믿는 자에게 언제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데에 절대로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금이 변치 않는 것은 그만큼 강하게 연단해서 불순물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 백성이 금 같은 믿음 지니기를 바라시고 그런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신8:1~2).

하나님께서 사십 년 동안이나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하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보려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통과 어려움을 끝까지 이기고 믿음을 지키면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고, 그러지 않으면 절대로 못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곧 변치 않는 금으로 만든 항아리만을 법궤에 두듯이 말입니다.

연단으로 만들어지는 금 같은 믿음
신앙의 최고봉은 자기 심령에 지성소 법궤를 모신 믿음입니다. 곧 자기 심령에 성령을 모셔서 항상 성령 충만을 유지하는 믿음입니다. 그것이 바로 금 같은 믿음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수 믿고 나면 금세 돈도 많이 벌고 육신의 일들이 형통할 줄로 오해합니다. 마귀역사는 악착같이 “예수 믿고 무엇이 잘됐느냐?” 하고 의문을 품게 하고, 믿어도 아무 소용없다고 미혹하여 시험에 들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 믿고 나아진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옥 갈 사람이 예수 믿고 천국 갈 사람으로 바뀌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하게 나아질 일이 또 있습니까? 옛날에는 마귀와 한 패거리가 되어 죄만 지었는데, 이제는 죄짓게 하는 마귀역사와 싸우니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육신이 아무리 힘든 고난을 겪어도 점점 하늘나라를 향해 가까이 가고 있고 그 고난이 훗날에 영원한 면류관이 되니, 나아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나아져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믿을수록 생기는 이런저런 염려, 근심, 걱정들은 정금을 만드는 데 방해하는 불순물이니 뽑아내야 합니다. 고난과 핍박도 이겨야 합니다. 불순물이 빠져나가야 정금이 되듯, 예수를 믿으면 이런 믿음의 연단 과정을 꼭 거쳐야 합니다. 이 연단을 거치며 조금씩 순도가 높아지다가 마지막 단계에 가서 순금이 되는 것처럼, 모든 환난에서 벗어나면 변치 않는 금 같은 믿음을 지니게 됩니다.

변치 않는 믿음의 사람
이런 금 같은 믿음 없이 그저 교회만 다닐 때는 신앙생활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열심히 교회에 가라고 격려합니다. 그런데 성령을 충만히 받고 지성소에 들어갈 믿음, 하나님 말씀을 담은 법궤의 믿음, 만나를 담아 둔 금 항아리 같은 변치 않는 믿음을 지니면, 마귀역사가 그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가까운 사람을 사용해 온갖 수단을 부립니다.

믿음이 성장하는 일에 가로막는 일이 생기고, 문제와 어려움이 생기거든 양보하지 말고 기어이 이겨야 합니다. 바울은 끝까지 시련당하다 목 베임을 받고 죽었습니다. 제자들도 죽을 때까지 시련을 당했습니다. 금과 같은 믿음은 시련과 고통을 당해도, 순교의 현장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네 손에 붙인다” 하고 했습니다(수1:1~9).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여호수아가 모세를 통해 듣고 그 말씀에서 가나안 복지가 자기 것이라고 확실히 믿었습니다. 절대로 그 믿음이 변치 않았습니다. 변함없는 믿음을 소유한 자가 모든 것을 소유합니다. 천국도 내 것이라고 믿는 자의 소유입니다. 능력도 내 것이라고 믿고 사용하는 자가 능력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믿음은 변하지 않을 때 값이 나갑니다. 우리 모두 변치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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