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주님이 원하시는 이웃이 되라

등록날짜 [ 2013-09-03 11:16:07 ]

내 영혼을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의 사랑 안다면
우리도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구원의 소식 전해야

누가복음 10장 25~37절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중략)...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본문에 한 율법사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헌법 재판 위원쯤 될 것입니다. 그가 예수께 와서 묻다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누가 내 이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다 빼앗기고 두들겨 맞아서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그 길을 제사장이 지나가다가 강도 만난 자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데 두리번거리더니 빨리 도망갑니다. 왜냐하면 그 강도에게 붙들리면 자기도 죽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레위 사람이 지나갑니다. 레위 사람은 제사장을 수종 드는 사람이요, 성스러운 직분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역시 강도 만난 자를 보고는 얼른 도망가 버렸습니다.

나중에 한 사마리아 사람이 지나갑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자를 보고는 타고 있던 짐승에서 빨리 내려와 상처에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그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치료비가 더 들면 돌아오면서 주겠다고 말하고 떠나갔습니다.

예수께서 율법사에게 “이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사마리아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사람”, 즉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시에 사마리아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당히 무시당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율법사가 입에 올리기도 거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 율법사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가지지 아니한 생명을 가지신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生命)입니다. 세상은 어디를 가나 생명을 찾을 수 없고, 생명을 만들 수도 없고, 생명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생명을 얻으려고 몸부림치고, 생명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며 살다가 사라져 가는, 불행하고 안타까운 현실의 현장임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식, 남편, 아내, 부모에게도 전혀 줄 수 없는 것이 목숨입니다. 칠십 년, 팔십 년을 살다가 사라져 가는 목숨도 아무리 사랑해도 나눠 줄 수 없고, 나눠 가질 수 없는 단회적인 인간 삶의 허무함을 인류 역사 속 수많은 사람이 경험하며 살다가 사라져 갔으니, 이 안타까운 현실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요.

누구든지 이 땅에 태어나면 죽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어느 땐가는 다 죽어야 합니다. 죽는다는 것은 내가 살고 싶어도 살 수 있는 생명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인간은 아담 때부터 일찌감치 죽어 버린 존재라는 것입니다. 지금 숨 쉬고 사는 육체가 살아 있어서 내가 살았다고 말하지만, 목숨이 끝나는 순간에는 아담이 범한 죗값으로 지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이유는 영원히 사는 풍성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하시기에 세상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이 없어 멸망하는 모습을 보시고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요6:53-58).


일러스트 / 박철호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풍성한 생명으로 영생하심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영생하는 생명을 죄로 멸망하는 인생에게 주셔서 예수로 영원히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요, 인간을 향한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어 필경 영육 간에 죽어야 하는 인간의 고통과 죽음을 예수 그리스도 자기 자신의 고통과 죽음과 같이 여기시고, 인간이 짊어진 수많은 질고와 문제를 자기의 질고와 문제로 여기셨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을 향한 사랑, 곧 하나님의 독생자가 죽기까지 사랑하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주님은 인간을 이같이 사랑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전부가 인간을 향한 사랑입니다.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고 너희도 이와 같이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매 맞고, 저주받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너희도 이렇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계명의 명령은, 우리가 지옥 형벌로 영원히 잔인한 고통을 당할 것을 방관하지 아니하고 자기 자신의 육체로 대신 피 흘려 죽으시고 지옥이라고 하는 멸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여 영원히 멸망하는 이웃 사람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여 한 사람이라도 지옥 가는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하시는 사랑의 절규입니다. 이와 같은 전도의 계명은 절대 어길 수 없는, 어겨서는 안 되는 명령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은혜를 받고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은 자라면 어떻게 멸망하는 사람을 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이 땅에서 호의호식하며 연락하다가 죽어서 음부에 간 부자는 음부에서라도 자기 형제가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서 나사로를 보내서 구원해 주기를 몸부림치며 아브라함에게 소원하였습니다(눅16:27-29).

방관해서는 안 되는 영혼 구원
사랑하는 성도여, 내 부모, 내 형제, 나를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이 지금 당장 죽으면 지옥 형벌로 영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방관한다면, 당신은 참으로 잔인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런데 지옥 가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불쌍히 여길 만한 동정, 인정, 애정, 감정이 전혀 없다면 과연 인격이 있는 인간입니까. 그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또 멸망하는 영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하여 그 잔인한 고통과 처절한 순교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치듯이 영혼 구원에 자기 생애를 내던졌습니다.

우리도 그들이 전해 준 복음을 듣고 예수를 알고,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우리가 자기 영혼을 사랑하여 믿고 구원받은 것처럼, 주님이 나를 구원하시려고 죽으셨듯이, 제자들이 우리에게 복음 전하려고 순교했듯이, 우리도 영혼 구원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제자와 같이, 초대 교회 성도와 같이 주님을 사랑함으로 전도에 전력을 다합시다.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웃 영혼을 사랑하는 자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먼저 예수를 알고 믿은 우리가 전해 주지 아니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멸망하고 맙니다.

우리의 생애가 다하는 동안 영혼 살리는 생명의 목소리가 중단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고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 냅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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