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상, 하권)를 읽고

등록날짜 [ 2014-04-29 10:01:36 ]


윤석전 著 / 연세말씀사

인류 구원 계획이 완성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셔서 인간이 죄를 찾아내게 하셨다. 또 찾아낸 죄를 들고 짐승의 피를 흘려 죄인임을 고백할 때 용서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이 시행된 곳이 성막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죄를 범할 때마다 짐승을 잡아 피흘리는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 용서받았다.

윤석전 목사의 저서 『내가 거할 성소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공존하는 성막에 관한 강해서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므로 성막에서 예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한다.

“성막을 보고 겉모양으로 이름을 부를 때는 장막(帳幕),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시는 장소로서 부를 때는 성소(聖所), 하나님과 현장에서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일 때는 회막(會幕), 죄로 죽게 된 자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서 그 말씀을 듣고 회개케 하는 장소를 의미할 때는 증거막(證據幕), 하나님의 법대로만 진행하는 장소일 때는 법막(法幕)이라고 불렀습니다”(상권, P37).

책에는 성막의 의의와 명칭, 성막을 지을 때 사용된 재료와 그 의미를 소개했다. 또 컬러 삽화를 적절하게 배치해 영상을 보듯 또렷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 속에 감추인 복음의 메시지가 은혜를 더한다.

“성막 널판을 지탱하는 금띠는 믿음의 띠를 의미하고, 둥글게 만든 금 고리는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성막 널판 기둥들을 금띠와 금고리가 연결해 주는 것처럼, 주님의 몸 되신 교회도 성도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연결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상권, P120).

하(下)권은 성소 안으로 안내한다. 성소와 지성소에 있는 기구들을 하나씩 체험케 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제사장과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소는 거룩한 장소였다. 바깥 휘장을 열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면 휘황찬란한 정금으로 만든 등대, 떡상, 분향단이 있다. 왜 정금으로 만들었는지, 떡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향단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관한 설명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는 설명서 역할을 한다.

“정금을 쳐서 등대를 만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채찍에 맞으시고 질고를 당하시고 최후에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생명과 부활의 소망이 되는 분이심을 예표합니다.”(하권, P75)

짐승에 자신의 죄를 전가한 후 잡아 각을 떠서 제사한 것처럼 자신이 이처럼 죽을 죄인임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제사 드려 죄를 사함 받는 곳이 성막이었다. 성막에 관해 공부하면서 예배가 크리스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다. 예배는 하나님을 뵙는 것이요, 성도가 누리는 최상의 영적생활이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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