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령만이 예수의 증인

등록날짜 [ 2014-06-11 10:40:34 ]

성령은 예수를 살려내서 인류의 구세주라고 변호하셨으니
은혜 받은 자라면 그의 증인으로 이웃에게 이 소식 전해야

사도행전 1장 4-8절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천지의 모든 만물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지으셨습니다. 사람이 토끼를 사 오기 전에 미리 토끼장을 준비해 놓듯이 하나님도 사람을 지으시기 전에 사람이 누리고 사용할 천지 만물을 먼저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지으신 목적이 바로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 성경에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귀에 속아 지옥 가게 된 인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천지의 모든 만물을 소유하고 다스리고 사용하게 하신 것은 축복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 아담을 만드실 때 육체를 흙으로 만들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모든 것을 임의로 하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먹으면 죽기에, 먹지 말아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원수 마귀가 하는 말을 듣고 속아서 결국 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인간에게는 수용할 권리도 있고 배타할 권리도 있는데, 자기 의지에 따라서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된다”는 마귀의 말을 듣고 따른 것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순간에 “정녕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 말씀대로 죽음이 왔습니다. 영원히 살아야 할 삶이 박탈되고 행복이 박탈되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인간은 죄로 오는 저주 속에서 온갖 고통을 당하며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옥은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이 하루도 일 년도 아니고 영원토록 계속되는 곳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는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육체는 불에 데고 타고 죽어서 끝나지만 우리 영혼은 비물질이요, 무형상이요, 인격이요, 존재이기 때문에 타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영원히 죗값으로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짓을 하다가 지옥 가는 신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되는 일입니다.

남자의 성을 따라 여자가 아이를 생산하듯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한 죄인이 자식을 낳으면 죄인을 낳습니다. 내가 천만 원을 빚지면 천만 원을 갚아야 빚쟁이에게서 자유롭듯이 내가 죗값으로 죽어야 하는 멸망과 지옥 형벌은 죗값인 죽음으로만 갚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 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이 다 죄인의 자식이기 때문에 내 죄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류의 멸망을 대신 담당하신 예수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주이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떠나서 대적하고 배신하고 마귀 말을 듣고 지옥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이기 때문에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품속에 있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서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간이 타락하여 영원히 멸망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독생자를 보내셔서 인류가 멸망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셔서 못 할 것도 없고 안 할 것도 없고 모든 것을 능히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십자가라는 죽음 앞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세상은 예수가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4~7).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죄목으로 죽어갈 때에 예수를 죽이기로 결의한 자들 앞에서 당대 최고 심판자요 권세자인 빌라도는 민심이 두려워서 예수 편에 서지 못했습니다. 빌라도가 볼 때는 예수가 죄 없는 것 같아 놓아주고 싶어서 세 번씩이나 “이 사람에게는 죽일 만한 죄가 없다”고 말해도 성난 민심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목소리를 더 높여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를 죽는 자리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또 죽었다가 살아난 자, 소경이었다가 눈을 뜬 자, 병들었다가 치료받은 자, 귀신들렸다가 멀쩡해진 자 등, 예수로 인해 영원히 잊지 못할 크나큰 은혜를 입은 수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조차도 자기들의 목숨에 위협이 올까 봐 아무도, 단 한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지 못했습니다. 누구도 예수를 죄 없으신 분이라고 변호하지 못하였습니다.

또 죽을지언정 선생님과 생사를 같이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제자들마저 그토록 사랑한 선생님 편에 서지 못하였습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마저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하며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인간에게서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죄 없는 분이라는 사실을 변호받기 원치 아니하시고 하나님께 최고로 변호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요8:18).

인간의 변호는 동정에 불과하며, 사람에게 변호받으면 인자가 온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변호는 자기 일을 못 하게 하는, 훼방하는 변호이나 하나님의 변호는 예수가 인류 구원 사역을 다 마치신 후에 무덤에서 살려내는 영원한 변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최고의 변호입니다.

성령의 변호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당시 십자가 형벌은 지상 최악의 저주 중에서도 저주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 장로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빼내어 없애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령이 오시면 인간들에게 자기를 기억시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지 삼 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곧 죄가 없으시다는 증거입니다.
 
성령과 십자가는 극과 극의 역할을 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인의 기억 속에서 완전히 망각하게 하려 했으나, 성령은 무서운 십자가 형벌로 죽어 유대인의 생각에서 망각된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기억하게 하도록 일하십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으로 대우했으나,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대우하시고 우리의 구세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아는 길은 오직 성령의 증거를 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혜사이십니다. 성령께서 예수의 보혜사이시기에 예수는 성령으로만 분명하게 증명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아니고는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도 없습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부터 보고 따른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증거를 받지 아니하시고 성령의 역사로만 증거를 받으셨습니다. 수많은 이적과 능력을 경험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변호도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을 나타내셔서 성령으로만 확실하게 변호받으셨습니다.

성령은 제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만 예수를 알 수 있고 성령으로만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를 정죄하여 죽였으나 보혜사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살려내서 우리의 구세주라고 변호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이심을 경험하고,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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