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제한 없는 사랑의 열정

등록날짜 [ 2016-11-23 09:58:13 ]

인류를 위해 대신 죽으라는 계명을 지켜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한 예수처럼
구원받은 성도들도 죽기까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 지켜야

요한복음 15장 10~17절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본문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할 사역을 일러 주시면서 그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애주의나 인본주의로 사랑하라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인정과 감정, 애정을 뛰어넘은, 하나님이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고 불가능을 가능케 해 주는 절대적인 권세가 충만한 사랑을 해야 합니다.

사랑은 가슴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 안에 있는 것입니다. 서로 가슴에서 만나지 못하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슴속에서 만날 때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우리 안에 거하면서 우리 가슴 가득 차게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론이 아닙니다. 감동되어야 사랑받은 것이요, 감동해야 사랑한 것입니다. 감동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이 아니라 의례적인 관계일 뿐입니다. 따라서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거한 것같이”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신 아들의 엄청난 생애가 그 안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한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부터 사랑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대적하는 악인일지라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겔3:11).

모두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탕자를 오랫동안 기다리셨듯이 죄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분이십니다. 노아의 홍수 때도 방주를 예비하시고 진노를 발하시기 직전까지 모든 사람이 방주에 타서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멸망에 무관심한 분이 아닙니다. 인간의 멸망을 해결하려고 자기가 사랑하는 독생자라도 내어놓으시고 인류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품 안에 있던 독생자를 보내 주신 것이 곧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뜻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 육체를 입으셨으니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잉태하여 육신이 되신 말씀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참하나님이요, 참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의 후손으로 된 사람이 아니라 말씀으로 육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이 육신을 입고 왔을 때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우리가 만약 좁은 우물에 빠져서 갇혀 산다면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그렇게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온 까닭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 계명이 무엇입니까. 그가 찔려서 내 허물을 무효시키고, 그가 상해서 내 죽을 죄를 무효시키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내가 받을 징계를 무효시키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내가 병들어 고통당할 질병을 무효시키고, 그가 친히 죽어서 마귀 사단 귀신 지옥 사망 권세를 이겨서 영원히 살게 하는 엄청난 계명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러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라고 했습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정한 뜻을 이루려고 이 땅에 오셨고, 인간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뜻에 절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 안에서 복종하시려고 죄의 누명을 쓴 채 매질을 당하고 저주를 받고 결국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죄 없이 매 맞았기에 그의 매 맞으심으로 우리가 치료를 받고, 그가 죄 없이 저주를 받았기에 그의 저주받으심으로 우리가 저주에서 속량받고, 그가 죄 없이 강도처럼 십자가에서 처형당했기에 그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4~6).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한 모든 수난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예수를 저주하고 욕하는 자들에게 성령은 친히 역사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삼 일 만에 부활하게 하시고, 죄없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형벌을 담당할 죄인 중의 죄인의 누명을 벗기셨습니다.

성령께서 마가 다락방에 임해 제자들을 증인으로 사용하셨으니, 성령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변호자요, 우리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해 주는 사랑의 영이십니다. 성령의 역사는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라고 전하셨으니, 성령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게 하는 분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소개와 증거를 듣고 믿는 믿음은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이 세상은 아무리 사랑을 받아도 육신이 끝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사랑은 육신이 있을 때도 육신이 끝날 때도 영원합니다. 그냥 영원한 것이 아니라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 누구든지 독생자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 이 사랑이 천지에 넘쳐나는데, 이 사랑을 알지 못해서 못 받고 지옥 간다면 이보다 불행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사랑을 받아들여서 영원히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러스트 | 정석영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피가 없는 믿음은 헛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없는 예배는 의식일 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없는 충성은 자기 의일 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사랑이 없는 순교자의 핏소리는 순교가 아닙니다. 믿음도, 예배도, 충성도, 순교도, 사랑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서 시작해 그 피의 은혜에 감사해서 마쳐야 합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사랑을 받은 피의 사람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순교할 각오를 가지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계명을 이루는 지상 최대의 일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자기 부모 형제에게도 무관심합니다. 하나님께서 문화적 차원을 뛰어넘어 영적인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의 관심은 부모 형제와 이웃에게 문화적 수준을 뛰어넘어 예수로 주신 영원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과 전도는 모두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라고 하는 이웃이 있는 자만 주님의 동역자입니다. 자신의 믿음이 사랑 속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기주의에 있습니까? 믿음에는 사랑과 구령의 열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8~10).

주님이 사랑을 명령하셨으니 우리는 계명대로 지켜야 합니다. 친구는 자기 친구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사람입니다. 말을 트기만 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지는 존재가 친구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친구로 삼고 책임지신 만큼 우리도 주님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과 구령의 열정은 하나이니, 복음을 전해서 이웃을 구원해야 합니다. 우리는 생애를 다해 주님의 목소리를 전하고 실어 나르는 복음의 발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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