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죄를 종결한 예수 피에 감사

등록날짜 [ 2018-09-27 13:47:39 ]

가인의 제사 거절하신 하나님,
피 없이 드리는 어떤 신앙 행위도 받지 않으심 보여 줘
추수감사절 맞아 영원히 멸망할 인류의 죄 종결하신
예수 십자가 피 공로에 집중해야


창세기 4장 1~7절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천지 만물이 다 조물주 하나님의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이니, 사랑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인간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지으신 천하 모든 것을 자기가 만드신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인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일평생 먹고 입으며 살아갑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그 은혜를 한시라도 잊을 수 없습니다.

또 영적으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 증거로 죄를 없이하시고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8).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22).

이와 같은 은혜는 하나님에게서만 오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만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허락하신 은혜는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용단이요, 힘이요, 시행입니다. 천지간에 누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이렇게 큰 것을 줄 수 있으며, 인간의 영육 간의 삶을 책임지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과소평가한다면 삶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자요,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이 누리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도, 자기 자신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며 사랑하셨기에 자기가 그토록 사랑하신 인류에게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또 은혜받은 인간은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마땅합니다. 이것이 신인 간의 인격적 행위요,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하나님께 대한 예우입니다.

믿음으로 드린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만물을 미리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만들어 놓은 모든 만물을 다 주시면서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혼자 에덴동산에서 독처하자 돕는 배필까지 지어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마음껏 풍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뱀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2~24).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자 풍요가 깨지고 그때부터 이마에 땀이 흘러야 겨우 먹고살고, 여자는 해산하는 수고와 고통이 더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에덴동산에서 죄 때문에 쫓겨난 뒤에 당하는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아들들을 낳았는데, 형은 가인이고 동생은 아벨이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각각 감사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벨은 자기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믿음으로 양을 잡아 제사하였고, 가인도 자기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자기가 농사한 것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습니다. 곧 믿음으로 드린 아벨의 제사를 기뻐 받으셨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믿음이 무엇일까요? ‘내가 이렇게 제사를 드리면, 내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반드시 받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같아야 그 제사, 곧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정성을 다하면 주님이 받을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우기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예물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제사를 믿음의 제사라고 했고, 그 믿음의 제사를 아벨 때부터 피의 제사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계속 피에 관해 말합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인류의 죄 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감사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제사는 믿음의 제사, 곧 피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피의 제사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하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곧 피 흘려 거룩해서 정결해지지 않고는 하나님을 뵐 수 없다는 말입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아벨은 하나님 앞에 ‘우리 아버지가 범한 죄, 내가 범한 죄 때문에 우리는 모두 이 양처럼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고 우리 아버지가 죽어야 할 죄지만 양의 피, 곧 양의 죽음을 보시고 우리를 만나 주세요’ 하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인간임을 솔직하게 내놓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피의 제사, 곧 회개의 제사를 드린 아벨의 제사만 하나님께 상달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류의 죄를 종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온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하나님은 그 어떤 제사보다 믿음으로 드리는 피의 제사를 보시고 피에 대한 감사를 값있게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감사의 행위와 믿음, 이것이 없는 예배와 설교와, 이것이 없는 찬송과 감사와 충성과 전도,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자기 의(義)는 될지 몰라도 예수 그리스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피가 없고, 믿음이 없이 드린 가인의 제사와 같이 말입니다.

감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망각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를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기억하고 돌아오는 절기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것이며, 우리의 감사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은혜받은 분량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감사함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시니라”(마8:4).

성도여, 영원히 멸망할 인류의 죄, 곧 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감사로 나아갑시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2:24).

우리 육체의 고통과 질병을 짊어지시려고 친히 매 맞고 고초당하셨으니, 그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로 나아갑시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영원히 부유케 하시려고 예수께서 친히 자기 생명을 내어 놓으시고 가난하게 되셨으니, 그 사랑에 감사하여 예물 드리며 나아갑시다.

가인과 같이 감사의 실패자 되지 말고 아벨과 같이 감사의 성공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의 감사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 공로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고통과 환난에서 자유하며 언제나 은혜 베푸신 그분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4~15).


위 글은 교회신문 <59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