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간증] 주님과 연합함을 진실하게 고백 外

등록날짜 [ 2025-08-26 13:31:27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7월 12일(토) 고등부 학생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총 50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연세가족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과 연합함을 진실하게 고백

| 홍영기(49남전도회)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아내에게 전도를 받아 몇 해 전 연세가족이 되기로 결신했다.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한 지난 2년여 동안 참으로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다. 얼마 전 아내가 암 수술을 받았고, 그때 교구목사님과 교구장님께서 병원까지 찾아와 심방해 주고 아내를 위해 기도해 주셨다. 그 기도 응답으로 아내의 병세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열고 마음을 다해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주중에는 요양 중인 아내를 돌보며 유튜브로 송출되는 예배를 드리지만, 주일 2부예배만큼은 반드시 궁동성전에 와서 예배드리며 은혜받는다. 매주 예배를 마친 후 교구 목사님께서 우리 가정을 위해 진실하게 기도해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도 내 마음에 점점 젖어들어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라는 말씀을 실감 나게 체험했고, 주님께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기 위해 이번에 침례를 받아야겠다는 믿음도 내 안에 생겼다.


침례식을 앞두고 참가한 침례세미나에서 침례의 의미를 올바르게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 들어가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나도 물에 잠기는 침례를 받으며 예수님과 죽고 예수님과 살겠다는 연합을 몸으로 고백하는 것임을 확실히 알았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 같은 이를 예수님께서 만나 주시고 침례를 통해 믿음을 고백하게 하신 은혜가 너무도 감사해서 쉴 새 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침례를 받은 후 ‘주님이 명령하신 예배에 꼭 참석하자’는 사모함도 생겼다.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자세도 가다듬은 채 주님을 겨냥해 예배드리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예배드리려는 내 모습을 보며 주님이 하신 일이라고 고백한다.


아내는 고된 항암 치료를 중단한 채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 여전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주님을 사모하는 아내의 믿음 덕분에 나도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내 곁에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사랑하는 아내를 지독한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 


나를 만나 주시고 침례를 통해 평생 예배드리고 기도하겠다며 신앙을 고백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길로 돌아오게 하신 은혜

| 이예선(75여전도회)


우울감이 무거운 돌처럼 마음을 짓누르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 셋을 키우랴, 직장생활 하랴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살았는데,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고 우울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고, 열심히 살아간다고 공허함이 채워지지도 않았다.


내게 근사한 것들을 안겨 줄 것 같던 세상은, 그저 잘 꾸며진 지옥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즈음, 20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한 해 동안 신앙생활 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왜 그때 나는 예수님의 심정으로 내 영혼을 사랑해 주던 직분자들의 섬김을 외면했던가. 왜 강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저버리고 세상에 속았던가.’


연세가족으로 신앙생활 하던 그 시절이 천국이었음을 깨달으며 가슴을 치면서 후회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기에는 나 스스로도 민망할 만큼 매몰차게 거절한 지난날이 부끄러워서 차마 돌아갈 수 없었다. 이미 늦어 버린 것 같았다.


그때 기적처럼 과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함께 은혜받던 자매가 연락을 주었다. “언니, 저 지금은 지방에 살고 있는데요, 잠깐 서울에 가게 되었어요. 연세중앙교회에 다시 갈 건데, 언니도 저랑 같이 가요.” 


마치 어두운 구덩이에 빠져 있던 나를 예수님께서 그 자매를 통해 크고 강하신 팔로 끄집어내 주시는 것 같았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마음에 “연락 줘서 정말 고마워. 나 교회 가고 싶어. 같이 가자!”라고 단번에 응했다.


그 자매와 다시 찾은 연세중앙교회는 20년 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 시절 그때처럼 나를 반겨 주는 것 같았다. 그날 바로 연세가족이 되기로 결신하고,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돌아온 주님의 품은 너무도 따스하고 평안했다. 예배 시간마다 마음의 고통이 없어지고, 나를 짓누르던 우울함도 예수님의 이름 앞에 떠나갔다. 매일 가까이하던 세상 재미도 멀리하자 모든 일상이 감사로 충만했다.


신앙생활의 기쁨을 되찾자 성경 말씀이 꿀처럼 달콤했다. 매일 성경을 읽으니 기도생활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다 예수님이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기로 결단했다.


지난달 침례를 받은 후 주님의 은혜가 내 마음을 더 가득 채운 듯하다. 세상에서 방황하면서도 주님을 찾으려 했고, 이렇게 기적적으로 연세가족으로 돌아온 모든 과정은 “주님이 하셨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이 모든 일을 허락하고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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