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폐가
주인 잃은 폐가에 섰습니다. 마당은 온통 잡초로 무성합니다. 어릴 적 그리움 좇아, 무너져 가는 흙담을 바라보는 눈길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혹, 우리의 심령이 믿음의 실
[사진 QT] 폐가
주인 잃은 폐가에 섰습니다. 마당은 온통 잡초로 무성합니다. 어릴 적 그리움 좇아, 무너져 가는 흙담을 바라보는 눈길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혹, 우리의 심령이 믿음의 실
[사진 QT] 도봉산 폭포
흰색 실크를 걸쳐 놓은 듯한 도봉산 폭포. 일 년에 큰비가 몇 번 내려야만 볼 수 있답니다. 얼마 전내린 장맛비에, 가뭄으로 단비를 기다린 이들이 이제 한시름 놓습니다.
[사진 QT] 꽃 한 송이
꽃 한 송이 안에도 이렇게 다름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으면서도 주님 말씀과 반대되는 수많은 다름이 있습니다. 정욕, 교만, 외식, 가식, 혈기, 불평
[사진 QT] 할머니와 아기
작은 아기에게는 세상이 거대하고 두렵습니다. 아기는 앞서 가는 할머니 발걸음을 잽싸게 따라갑니다. 힘들거나 위험할 때 나를 안아 주고 보호해 줄 보호자를 따라가는 길은
[사진 QT] 생명의 빛
세상을 사는 동안 수많은 빛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 빛들은 때가 되면 꺼지고 없어져 허망함으로 남을 뿐…. 내 영혼이 날이 갈수록 공허함과
[사진 QT] 때죽나무 꽃
나뭇가지를 흔들면 맑고 은은한 종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때죽나무 꽃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꽃그늘 아래 앉아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오늘도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과 감
[사진 QT] 바위
감당할 수 없는 바윗덩어리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마음을 무겁게 할 때도 있지만, 오직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부르짖으니 내 안에 큰 여유로움과 가벼움이 스며듭니다. 든
[사진 QT] 여수 조선소
남해를 거닐다 해양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20여 분간 바다 위를 날았다. 땅만 밟고 살다가 사방이 훤히 보이는 공중에 떠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늘 아래는 좋
[사진 QT] 어미 닭
혹여 알에 금이라도 갈까, 어미 닭이 알들을 조심스레 모아 따사롭게 품어 주고 있습니다. 어미 닭의 비장하고 따뜻한 모습에서 곧 알을 깨고 나올 귀엽고 사랑스러운 병아리
[사진 QT] 창포원 명자꽃
형형색색의 꽃을 보니 눈만 아니라 마음까지 활짝 열립니다. 이렇게 예쁜 꽃을 보며 찡그릴 사람은 아마 없겠지요. 오늘 하루 힘들었느냐고, 삶이 고달프고 무거워 괴로우냐고
[사진 QT] 4월의 봄에
봄을 한껏 품은 호수에 청둥오리가 헤엄을 치고 있어요. 배고픔을 달래려 호수로 뛰어든 오리는 피라미라도 잡은 후 다시 제 길을 가겠지요. 갈 길 몰라 방
[사진 QT] 이 봄에
산과 들, 거리마다 봄 향기가 지천입니다. 봄소식을 전하는 꽃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는 봄의 파장은 팍팍한 삶 속에 지친 우리를 행복에 젖
[사진 QT] 바다
도랑물 모여서 개울물. 개울물 모여서 시냇물. 시냇물 모여서 큰 강물. 큰 강물 모여서 바닷물. 바다가 모든 물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가장 낮고, 깊고, 넓기 때문입니
[사진 QT] 벚꽃
긴 겨울 움츠렸던 만물이 기지개 켜며 하나둘 눈떠 가는 계절. 조물주의 전지하신 능력 아래 지음받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굳은 절개가 아름다워라. 사람들아!
[사진 QT] 어느 봄날
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살포시 날아들었다. 어딘가에 고정된 시선이 마치 시간마저 정지된 듯하다. 꽃 내음 맡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걸까?
[사진 QT] 꽃봉오리
따사로운 햇살에 서둘러 봄맞이 나왔다가 고약한 꽃샘추위에 화들짝 놀랐나 봅니다. 자주색 꽃봉오리 떨구고 나지막이 웅크린 모양새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이 추위가 얼마
[사진 QT] 빛
빛은 모든 생명을 사랑한다. 오늘도 내게 빛 되신 말씀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 영혼이 빛 되신 말씀을 받아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그
[사진 QT] 학교 앞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며 삼삼오오 모여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에서 꽃샘추위는 아랑곳없고 밝고 싱그러운 기운이 감도네요. 무엇보다 뒤편에 힘있게 서 있는 학교는 말은 하지
[사진 QT] 동백
창조주의 시간표대로 만물은 참으로 유순하게 움직입니다. 눈발 날리며 후다닥 들이닥친 이 겨울, 겨우내 메말라 있던 동백나무. ‘동백’이란 이름처럼
[사진 QT] 산수유 열매
학창시절 배운 시에 나오는 산수유 열매입니다. 시에서도 하얀 눈 속에 빨갛게 제 색을 토해 놓은 듯해 유독 기억에 남았는데…. 콧날이 얼얼하게 차가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