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복지실 부모선교부 사역 소개] 장애아 부모 위한 알찬 프로그램 진행

등록날짜 [ 2011-04-06 09:35:28 ]

미술치료, 부모교육, 찬양교실 등 통해
아픔과 상처 보듬고 나누는 시간 마련


<사진설명> 교회복지실 부모선교부는 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의 모임이다. 부모선교부는 매주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에게 필요한 교육과 간증을 나누고 있다. 사진은 찬양교실 후 생일을 맞은 부모에게 축복하는 장면

장애인 예배부서 사랑부, 소망부 예배시간인 주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다.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길지 않은 달콤한 휴식시간. 그러나 대개 부모들은 교실 주변 한쪽에 자리하고 자녀들을 위한 정보를 나눈다.

이처럼 ‘부모선교부’는 장애 아이를 가졌다는 같은 아픔을 안고 어떻게 하면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할까 고민하면서 탄생하게 된 부서이다. 장애아이를 사랑부와 소망부에 잠시 맡겨두고 잠시나마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나누는 시간은 부모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다. 올해 부모선교부는 성도들의 후원을 받아 장애아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들을 섬기고 있다.

■미술치료=매월 첫 주에는 새이화 미술학원 김진경 원장이 미술치료를 진행한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포근한 봄볕처럼 다독이며 따스하게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그림도 그리고, 찬양도 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아픔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으며 즐겁게 보낸다.

■간증=둘째 주에는 주로 간증을 듣는다. 1월에는 사고로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받고 일어난 염원삼 교회복지실장의 간증, 2월에는 불교신자였던 최경준 남전도회 연합전도부장과 그 가족이 구원받고 질병을 치유받은 간증으로 큰 은혜를 나눴다. 때로는 해외선교 등 각종 사역 담당자가 와서 사역을 소개하기도 한다.

■부모교육=셋째 주에는 교회복지실 후원회 임희중 부장이 부모의 자세 등에 관해 강의를 한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와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기도 하다.

■찬양교실=넷째 주에는 부모들이 매우 좋아하는 에네글라임 찬양팀이 찬양을 지도하는 찬양교실이 열린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좋고 모두 즐거워서 눈물과 기쁨으로 찬양한다. 손뼉을 치며 서로 안아주기도 하고 축복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생일잔치를 열었는데 ‘생일 축하합니다’, ‘야곱의 축복’ 등 찬양을 부르며 생일을 맞이한 오수경 집사를 축복하였고, 오수경 집사 또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찬양으로 뜨겁게 화답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웃음치료=다섯째 주에는 레크리에이션 강사이며, 웃음치료사인 황인원 집사가 열강하는 웃음치료 시간이다.
참여한 부모들은 웃음치료가 얼마나 성경적인지 깨닫고 놀란다.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명령이 골수까지 윤택하게 해주는 명약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매일 얼굴을 찡그리며 수심에 가득 찬 삶이 얼마나 우리를 병들게 하는지, 해처럼 웃는 밝은 웃음이 얼마나 나와 가족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된다. 웃음 라인, 웃음 망치 등을 이용해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서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 명령을 실천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나아가 자녀에게까지 삶을 풍요롭게 하는 큰 유산을 남겨주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했으면 좋겠다. 노년에 이삭을 품에 안은 사람처럼 웃음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절) 하신 말씀처럼 이제 주님 앞에 나온 우리 부모들이 모두 예수 안에서 자유를 얻고 건강해서 하나님의 큰 일꾼으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위대한 사명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를 늘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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