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자녀도 함께하는 ‘기도회’ 열기

등록날짜 [ 2011-05-19 09:43:41 ]

기도회 기간, 부모가 마음껏 기도할 수 있도록
·초등부에서 자녀 돌봐주며 기도와 공부 지도


<사진설명> 전 교인 작정 기도회에 맞춰 유.초등부 학생들도 저녁마다 1시간씩 기도하고 있다.

‘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에 매일 저녁 많은 성도가 대성전으로 모인다. 영육 간에 형통하며 축복을 누리고 싶은 성도들의 기도소리가 성전을 뜨겁게 달구는 시각, 유년부(초등1~3학년)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들고 ‘주여~’를 부르짖는다.

저녁 7시 30분이 되자 소예배실A로 아이들이 숨을 몰아쉬며 뛰어 들어온다. 40분에 시작하는 ‘유년부 특별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빡빡한 학원수업과 많은 학습량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 뛰어놀고 싶은데 그럴 시간과 장소가 없어 속으로 삭혀야 하는 에너지를 기도회에 앞서 마음껏 소리 높여 찬양하고 뛰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눈물로 찬양한다. 또 기도시간에는 나를 위해 애쓰시는 부모의 사랑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며 착한 어린이가 될 것을 다짐한다. 또 담임목사의 건강을 위해서도 눈물로 기도한다.

유년부 이정화 전도사는 “원래 이 기도모임은 부모가 기도하는 시간에 장난치거나 바깥에서 배회하는 어린이들이 안타까워 시작했지만 지금은 기대 이상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는 찬양과 말씀, 눈물의 회개로 날이 갈수록 기도모임이 더욱 성령 충만하다. 평소 기도 잘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아이들과 마음대로 행동하던 아이들도 특별 기도회를 통해 점점 변하고 있다.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평소에 더욱 사랑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매일 눈물로 기도하니 자연스레 어린 영혼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싶은 주님 심정이 자라난다.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기도회는 1시간은 기도회로, 1시간은 성경 읽기와 숙제하기로 진행한다. 뛰면서 찬양하고 진실한 눈물로 기도한 어린이들이 친교실로 이동하면 담당교사가 동화 구연하듯 성경 3장을 재밌게 읽어주고 바로 학교와 학원숙제를 지도한다.

“기도회가 무척 재밌고 빨리 기도회에 오고 싶다”고 말하며 행복하게 돌아가는 아이들 뒤로, 퇴근길에 이어 쉴 틈 없이 충성한 교사들 얼굴에도 행복이 가득 피어나며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사진설명> 기도 후 성경읽기와 숙제를 하는 아이들

한편, 같은 시각 초등부(초등4~6학년)도 소예배실B에서 작정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40여 명이 각자 가지고 온 숙제와 학습지를 풀고 나면 교사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잇따른 기도회에서 그날 하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해 드렸던 죄를 회개한다. 손들고 기도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손들고 기도하는 아이, 일어서서 기도하는 아이 등,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잡고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에 교사들도 도전받는다. 특히 부모와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할 때는 소예배실이 떠나가도록 부르짖어 기도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최용준 전도사는 “초등부 작정 기도회로 아이들의 예배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기도를 힘들어하던 학생들도 눈물 흘리며 50분간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기도하는 우리 아이들도 ‘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의 주인공이다. 이 기도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수많은 역사와 이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느끼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바르게 성장하고 장래가 믿음 안에 활짝 열리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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