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부활한 청년회 단독예배] 영혼 구원이 불타오르길
시종일관 사모함과 기대감 속에서 진행

등록날짜 [ 2013-07-02 10:46:39 ]


<사진설명> 6월 23일(주일) 안디옥성전. 7년 만에 부활한 청년회 단독예배에서 청년회원들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청년회는 간절히 소망하던 청년회 단독예배를 지난 6월 23일(주일) 안디옥성전에서 드렸다.

7년여 만에 부활한 단독예배를 드리는 청년들 얼굴에는 사모함이 가득했지만 마냥 들뜨지만도 않았다. 청년회는 궁동성전으로 이전한 후 7년 동안 청년회 단독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이에 2013년도에 들어서면서 전 청년이 주일 오전에 기도 모임을 열고 중보하며 내실 있게 단독예배를 준비해 왔다.

강단에 선 윤석전 목사는 청년들로 가득 찬 안디옥성전을 둘러보고는 감격에 겨워 울먹이는 목소리로 “주님, 우리나라와 우리 교회 미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야 청년예배를 드리는 불충을 용서하소서”라며 기도했다. 윤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성령의 인격을 만들라’라는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지(知), 정(情), 의(意) 인격이 죄로 타락해 망하게 되었다”며 “전지전능하신 주님 말씀에 순종해야 영육 간에 성공한다는 확고한 ‘지식’이 있으면, 그것을 확실하게 추진할 ‘의지’를 기도로 회복해야 하고, 죄를 회개할 애통한 마음과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감성’이 있어야 한다”며 전인격적인 회복을 이루라는 말씀을 전했다.

청년회는 푸른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예배에 참석해, 단독예배 단합과 하계성회를 사모하는 소망을 나타냈다. 안디옥성전에 푸른 파도가 치듯 기도와 찬양의 물결이 넘실거렸다.

그로리아선교단과 청년회 콰이어 팀이 찬양을 인도했고, 청년들은 청년회 회복과 부흥을 기대하고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청년들은 더욱 예수 심정으로 전도하고 기도하여 예루살렘성전으로 예배 장소를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은 윤석전 담임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자 여기저기서 애통하며 회개하였다. 윤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악한 세력을 대적할 때 울고, 통곡하고, 소리치며 악한 영이 떠나가는 역사가 있었다. 영적인 충격을 받아 회개하는 청년들 모습이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방불케 했다. 청년들은 매주 단독예배에서 심령을 꿰뚫는 말씀을 듣는다는 기대와 사모함에 불탔다.


[청년회 단독예배 현장 스케치] 기도로 이룬 예배, 전도로 부흥하리

두 주간 리허설을 거치며 만반의 준비 갖춰

예루살렘성전으로 예배 장소 옮기길 원해
청년회원에게 맞는 다양한 행사 진행할 것

청년회 단독예배가 신설되자 청년회는 예배 시간과 모임 운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두 주간 단독예배 리허설을 했을 정도로 숨 가쁘게 진행했던 첫 단독예배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 아침 기도 모임 이상 무!
청년회는 지난 반년 동안 단독예배를 소망하며 전 청년 기도 모임을 열었다. 단독예배가 신설된 이후에도 ‘1000명의 기도용사’는 계속되는 것. 단독예배를 시작한 지난주일에도 ‘1000명의 기도용사’ 이름이 인쇄된 현수막을 안디옥성전 내부에 걸고 수많은 청년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7년 전 단독예배를 진행할 때에는 직분자끼리 모여 기도했는데 올해에는 전 청년이 기도하며 준비해 단독예배 응답을 이뤘다. 앞으로도 전 청년이 부흥을 놓고 함께 기도하는 제목이 속히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 부 모임과 특별순서도 활발
이전까지 청년회는 2부 예배(주일 오전예배)와 3부 예배(주일 오후예배) 사이에 점식을 먹고 부별 모임을 진행했다. 3부 예배가 앞당겨지거나 특별행사가 있을 때는 부별 모임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후 1시에 단독예배를 드리자 오전에 청년회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오전 기도 모임을 마치면 일반회원들은 월드비전센터 연세비전홀에서 윤대곤 목사(청년회)가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참석하거나 2부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는다. 성경공부는 성경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예배에 앞서 말씀의 터를 닦는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같은 시각, 청년회 직분자들은 회의와 합심기도를 진행하고, 회원들에게 미리 연락하고 심방과 전도를 한다. 회의를 통해 앞으로 부별 모임과 교제를 어떻게 진행할지 의견을 나누고, 부별로 필요한 기도 제목을 두고 합심으로 기도한다. 첫 단독예배부터 직분자들이 노량진에 나가 전도하기도 하고 관리회원 집으로 가서 직접 예배에 데려오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충성된청년회는 선임 차장들로 구성된 ‘심방특공대’를 삼 주간 운영해 예배 인원을 늘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부별 모임도 이전보다 활발했다. 친교실, 이오브이, 월드비전센터에서 각각 점심식사와 부별 모임을 진행했다. 대성전 5층 테라스를 식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장년부가 예배드리는 동안 교회 이곳저곳을 여유롭게 사용했다. 늘어난 부별 모임시간에는 친교를 나누고, 생일이나 경사 등을 축하하고, 예배를 앞두고 말씀을 묵상하고, 합심으로 중보하는 등 부별로 다양하게 진행했다. 청년회는 앞으로 오전 모임 시간을 잘 활용해 영화나 문화공연 등 맞춤형 신앙교육을 진행하고 전체모임도 기획해 관리회원 초청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예배를 수종하는 충성도 도맡아
토요일 오후에 예배위원으로 섬길 청년들이 안디옥성전에서 리허설을 진행하여 예배 진행에 차질이 없게 준비했다. 안디옥성전 블록별로 청년 예배위원들이 자리 안내, 예물 관리, 안전사고 등을 책임지고 담당하여 청년들을 섬겼다. 또 그로리아선교단과 함께 찬양으로 섬길 콰이어 팀을 신설했다. 콰이어 팀은 매주 목요일 찬양 연습을 하고, 하나님께 몸과 마음을 다해 생동감 있는 찬양을 올려 드린다.



시온찬양대와 관현악단은 성전 중앙 맨 앞자리에서 찬양을 올려 드린다. 시온찬양대는 첫 단독예배 때 윤승업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거룩하시다’를 찬양했다. 이후 특별 순서로 성악전공자 11명이 ‘예수 피밖에’ ‘주기도’를 찬양하였다. 성악전공자들은 정기적으로 연습하여 더 수준 높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예정이다.

새가족청년회는 빠른 템포로 변주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에 맞춰 역동적인 워십을 선보이며 새가족을 환영했다. 예배 위원들 역시 응원 도구를 흔들며 초청한 이들을 환영했다. 처음 초청된 이들은 청년의 발랄한 감성과 잘 어울리는 축복송과 율동 환영을 받고 자연스레 은혜에 젖어들었다.

■ 장년들의 격려도 이어져
예배를 마치고 장년부 선배들이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미 교구장은 “청년 때 뜨겁게 기도했던 것이 기억나고 그립다”며 “나이만 된다면 청년예배에서 뜨겁게 은혜 받고 충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경윤 안수집사도 “앞으로 전도로 큰 부흥이 일어나 대성전까지 정복하라. ‘나는 죽어도 좋으니 청년들 너희는 살아라’는 예수 정신으로 말씀 전하는 주의 종처럼 말씀에 은혜 받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며 후배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단독예배의 첫발을 내디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청년들 마음에 새겨진다. 청년들은 단독예배를 이뤘다는 긴장이 풀어질 새도 없이 다음 주일 예배를 더욱 원활히 진행하도록 조직을 짜고 충성하는 데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 단독예배에 이어 8월에 열리는 하계성회에서 영적인 탄력을 받아 세찬 부흥의 물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청년이 단독예배로 은혜 받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전도하여 예루살렘성전에서 청년회 예배를 드리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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