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청년회] 소록도에서 섬김 활동 펼쳐
감사를 회복한 소중한 시간

등록날짜 [ 2013-08-27 11:32:47 ]

3박 4일간 한센병 환우들의 손과 발이 되어


<사진설명> 소록도 한센병 환우를 심방하며 기도하는 대학청년회원들.

대학생들이 소록도 환우들을 섬기며 그동안 잊었던 감사를 회복했다.

대학청년회는 8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서 섬김 활동을 펼쳤다. 구희진 전도사와 대학청년회 40명이 소록도를 방문하여 한센병 환자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해 주고 그들의 신앙심을 본받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소록도는 한센병 환우들이 모여 사는 섬이다. 1916년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강제로 한센병 환우들을 격리해 지금까지도 한센병 환우들이 거주한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는 동안 많은 핍박과 어려움을 감내했지만 순교 정신을 지닌 한센병 환우들의 신앙심 덕분에 지금도 80%가 넘는 복음화율을 자랑한다.

소록도에는 연합체 교회가 다섯 개 있다. 그중 대학청년회는 신성교회를 찾아 성도를 심방하고 환우들이 하기 어려운 집안일과 농사일을 도왔다. 또 한센병 환우들과 복음적인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순교 정신과 천국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본받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신성교회 환우들의 믿음을 보고 배운 대학청년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안일한 신앙생활을 깊이 반성했다.

감사를 회복한 대학청년회 회원들은 새벽 3시에 기상해 시작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내리쬐는 불볕더위에도 시간 시간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교회 사역에 기쁨으로 충성하였다. 모이는 시간마다 기도로 은혜를 더하고 심방할 때도 환우들에게서 기도 제목을 받아 합심으로 기도하며 섬겼다. 짧은 기간이지만 기도를 무기 삼아 소록도 섬김 활동을 주님 안에서 잘 마쳤다.

신성교회 장인심 권사는 “소록도에 매년 많은 봉사자가 방문하지만 이렇게 뜨겁게 기도하는 대학생들은 처음 본다”며 “소록도도 이전처럼 뜨겁게 부르짖는 기도가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장 권사는 “8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아직도 전도하고 싶은 소망이 충만하다”며 “내가 전도 잘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해 대학청년회 회원들에게 도전이 되었다.


<사진설명> 소록도 섬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

대학청년회는 소록도 섬김 활동을 통해 감사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며 감사를 회복했다. 건강한 몸으로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할 환경인데도 감사하지 못하고 안일하고 나태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떨쳐 버리리라 작정했다.

이제는 소록도에서 배운 순교 정신, 천국 소망, 기도 능력, 사랑 실천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무기 삼아 캠퍼스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예수의 맛과 향기를 내는 회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찬미 기자 사진 정은채

위 글은 교회신문 <3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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