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 ‘위드 유’ 공연] 당신과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

등록날짜 [ 2016-10-12 10:08:29 ]


<사진설명> 성극 <위드 유>의 한 장면. 극 중 예수와 동행한 진주가 친구를 전도하고 있다.     사진 노혜지

줄거리
대학생 때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 한 진주(박예닮 분). 하지만 취직 후 교회 가던 발길이 점점 뜸해진다. 청년회 담당 부장(강태일 분)은 그런 진주를 두고 간절히 기도하고, 그 애절한 기도 소리를 들은 예수(박영광 분)가 진주 눈앞에 나타나는데….


지난 9월 25일(주일), 청년회는 3부예배 전에 성극 〈위드 유(너와 함께, With you)〉를 공연했다. 주인공 진주가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이 성극은 10월 23일 이웃초청주일을 앞두고 새신자와 관리회원에게 ‘신앙생활이 1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전달했다.

“예수님, 저도 교회 가고 싶죠. 하지만 남자친구와 데이트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주일에 출근하라고 해요. 저만 빠질 수 있나요? 또 친한 친구들도 만나야 한단 말예요. 예수님, ‘시간 되면’ 교회 갈게요. 제 사정 이해하시죠?”

극 중 주인공 진주는 예수를 만나서도 ‘교회 못 가는 이유’를 당돌하게 말한다. 예수는 그런 진주에게 “내가 다 해결해 주겠다”고 장담하면서 교회 못 갈 이유와 좌충우돌 부딪히며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결국 진주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매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예수 피의 공로를 깨닫는다. 그리고 “상황과 환경 때문에 신앙생활 하지 못한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예수님이 없었던 탓”이라고 주님 없이 산 지난날을 회개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진주 곁에 늘 예수가 함께하는 모습을 마임 기법(표정과 몸짓만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며 막을 내린다.

노량진에서 노방전도팀에게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한 안해동 형제는 “성극 〈위드 유〉에서 배우들이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도 새로 알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회는 이웃초청주일을 앞두고 성극 공연, 캘리그라피 전도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여해 복음을 듣고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이 없기를 소망한다.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미니 인터뷰

박영광 형제
<위드 유> 中  예수님 역

Q 주인공 진주(박예닮 분)는 예수님보다 사랑하는 것들이 많다. 성극 내용처럼 예수를 만나고 확 바뀌게 된 일화가 있다면 이야기해 달라.

-4대째 예수 믿는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성인이 되자 세상에서 죄만 지으며 살았다. 대학교 2학년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연세중앙교회에 전도되었고 그제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극 중 진주처럼 눈물 펑펑 쏟으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자 삶이 180도 바뀌었다.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며 밤새 놀고 수업도 안 들어가던 내가 이전 모습을 싹 끊어 버렸다. 그즈음 내겐 ‘왕따’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예수님이 함께하시니 행복이 넘쳤다. <위드 유>는 사실 내 이야기다.

Q 이번 성극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은혜로운 에피소드가 있다면?

-성극팀 모두 걱정이 많았다. 〈위드 유〉가 올해만 네 번째 무대에 올라가기에 ‘성도들이 자주 봐서 질릴 수도 있겠다’ ‘감동 포인트를 알고 은혜를 못 받을지 몰라’라면서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영혼 살리는 일에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정면 돌파하라”고 전하셨고, 걱정조차 교만이라는 점을 깨닫고 주님 은혜 가운데 공연을 잘 마쳤다.

Q 그동안 예수님 역할을 많이 했다. <원트>에서는 자기 심장을 주기까지 절절한 사랑을 전한 통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이번 예수님 역할은 좀 발랄하고 어쩔 때는 아이 같기도 한데, 예수님 역할을 담당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가?

-<원트> 주인공인 서지환은 심장병을 앓는 중이기에, 좀 더 다급하고 애절하게 복음을 말해야 해서 주님 심정을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이번 <위드 유>는 새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친근한 예수님을 전하고 싶었다. 물론 친구 같은 예수님과 장난도 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까닭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 대신 죽으신 사건이 있어서 가능하기에 피의 복음을 진하게 전했다.

Q 주님과 동행하길 바라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하나님은 항상 나와 함께하기를 원하는 분이시다. 같이 울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즐거워하기를 원하신다.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어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 들이 되길 원한다.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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