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전하는 ‘꼬마 선교사’ 될래요”
동탄연세중앙교회 초등부 ‘제3기 동탄연세 북클럽’

등록날짜 [ 2023-11-17 18:30:25 ]

<사진설명> ‘제3기 동탄연세 북클럽’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3기 북클럽 도서는 『이 땅에 묻힌 선교사들이 다 전하지 못한 100년의 이야기』였고, 어린이들은 영혼 구원을 위해 조선에 와서 섬긴 선교사들과 같은 정신으로 살고, 하나님이 쓰실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사진설명> 북클럽에 참여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어린이들은 책을 읽은 후 깨달은 점과 결단한 점을 나누기도 했다.



동탄연세중앙교회 초등부는 지난 8월 29일(화)부터 11월 7일(화)까지 약 10주간 ‘제3기 동탄연세 북클럽’을 진행했다. 지난여름 ‘죄를 이기자 승리하자’라는 주제로 진행한 ‘여름성경학교’에 참가해 은혜를 듬뿍 받은 어린이들이 은혜 안에서 신앙생활을 승리하도록 성경통독 한글반·영어반을 진행했고, 2학기 개학 후 세상에 나가서도 죄에 빠지지 않도록 제3기 북클럽을 진행한 것이다.


2학기를 개학하고 한 주 뒤인 8월 29일(화) 동탄연세중앙교회 북카페에 모인 아이들에게 신명규 목사와 김동우 부장이 제3기 북클럽 관련 내용을 간단히 소개했다. 이번 북클럽의 선정 도서는 100여 년 전 조선 땅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예수의 이름을 전해 주러 온 선교사들을 소개한 『이 땅에 묻힌 선교사들이 다 전하지 못한 100년의 이야기』(주대준 著, 마음과 생각)였다. 초등부 어린이들이 ‘북클럽’에 가입하도록 독려해 총 16명이 책 읽기를 사모하는 뜨거운 열기 가운데 북클럽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1시간 동안 소그룹별로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책을 읽고 느낀 점과 결단한 점도 나누도록 했다. 이어 책을 읽고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1시간 동안 기도하며 조선 땅에 예수를 전하러 온 선교사들과 같은 정신으로 살 것을 작정했다. 약 10주간 북클럽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소감과 결단을 아래에 소개한다.


▶김은초(이삭학년): 로제타 홀 선교사의 일화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불쌍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심정으로 돌봐주고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멋지고 감동적이었다. 우리나라가 가난하고 사회 전반이 열악했을 때 외국인 선교사들이 찾아와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교육해 준 것처럼 나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봐주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주예준(이삭학년): “만약 내게 줄 수 있는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천 개의 생명을 모두 조선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100여 년 전 조선 땅을 밟은 켄드릭 선교사의 고백에 큰 감동을 받았다. 조선을 신앙과 교육으로 밝힌 선교사들처럼 살기 위해 나도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겠다.


▶홍지유(이삭학년): 100여 년 전 조선 시대 우리나라를 찾은 선교사들이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모습을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번 북클럽에 참여하면서 성경 속 인물인 루디아처럼 열방에 복음 전할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기도하고 싶다는 감동을 받았다.


▶김하나엘(야곱학년): 휴 린튼 선교사가 한국의 섬과 벽지를 다니며 교회를 200개나 개척했는데, 늘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녀서 사람들이 ‘검정고무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나도 교회 개척에 열정적인 선교사처럼 교회 200곳을 개척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공부하는 데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불평불만 하지 않을 것이다.


▶김다니엘(야곱학년): 포사이드 선교사가 동료 선교사를 치료하기 위해 급히 길을 가던 중 한 나병환자를 보고 멈추어 자기 말에 태우고 가느라 늦어버렸다. 그 탓에 동료 선교사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강도 만난 유대인을 돌봐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나도 나 자신을 드려 이웃 영혼을 사랑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이웃 영혼 사랑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선교를 향한 주님의 마음도 경험했다. 10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사랑하고 섬긴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것을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


▶김정현(야곱학년): 올링거 선교사가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것이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북클럽에 참여하면서 의료나 교육 쪽으로 나아가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졌고, 이를 위해 사랑하고 절제하여 어떤 일에든지 주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을 결단했다. 동생이나 친구들을 미워하지 않고 스마트폰은 멀리하고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겠다.


▶주예린(야곱학년): 토마스 선교사가 성경책을 들고 순교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아이들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처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주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라고 당부하시는 것 같았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전도를 더 많이 하고 신앙생활도 더 잘할 것을 마음먹었다. 오빠, 동생, 친구들과도 다투지 말고 더 친하게 지내겠다.


▶홍지아(야곱학년): 조선에 온 선교사들처럼 살기를 소망한다. 귀신 들리고 병든 환자를 예수 이름으로 고치고 난 후 이것이 예수님이 하신 일이라며 전도하고 싶다. 이를 위해 토요일에 호수공원으로 노방전도를 나갈 때마다 더 능력 있게 전도하도록 기도하겠다. 험상궂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기도하면서 다가가 전도하기, 예배 잘 드리기, 책 많이 읽기 등을 하겠다.


▶신종혁(중등부 비전반): 토마스 선교사가 배에서 내리자마자 순교하면서 성경책을 전해주어 성경을 전달받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평양에 부흥이 일어남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와서 섬겨준 선교사들처럼 나도 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선교 사역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


동탄연세중앙교회 신명규 목사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선정 도서에 기록된 우리나라 선교의 역사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전파된 복음과 선교에 관해 알게 되었다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였다며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연령이 대부분 20대 초중반이었고 이들이 일찌감치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10대 때부터 준비해 온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생각하며, 오늘날 우리 인생도 그리 길지 않으므로 아이들이 선교사들의 삶을 가슴에 새기고 부지런히 준비하여 20대부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 목사는 동탄연세중앙교회 어린이들에게 “하나님과 사람에게 기억되는 인생은 누군가를 섬기는 삶”이라며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의 꿈과 소망을 따라 가는 사람들은 영원한 보람이 있고, 이번 북클럽에서 배운 선교사들의 섬김과 삶을 기억해 어린이들 모두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함께 아이들을 섬긴 김동우 부장도 “매주 화요일이면 초등부 친구들이 책을 들고 북카페로 달려와 밑줄을 그어가면서 책을 읽고, 발표하고 깨달은 점을 붙들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예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지 상상해 보았다”라며 “기도를 인도하면서 주님께서 지금 우리 아이들을 준비시키고 선교사들에게 부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그대로 부어주고 계시다는 감동을 받았고, 이 나라를 넘어 전 세계 열방을 변화시키는 아이들로 자라게 해 달라고 애절하게 기도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동우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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