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독인대회 총무 장종환 목사 인터뷰
경북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등록날짜 [ 2004-01-14 13:34:06 ]

▶ 경북기독인 대회를 열게 된 동기

온갖 사회악과 죄악으로 물든 이 시대가 우리 성도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건강한 국가와 건전한 민족성을 추구하는 소망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러한 성시화 운동을 목표로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
또한 1998년부터 시작된 일부 수구민족주의자들의 단군상 세우기는 우리 교회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었고 강력한 이슈가 되어 이를 반대하는 실질적인 연합 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중 경상북도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더욱 단결해 광역 단체 단위로 연합하는 경북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북기총)를 결성했다. 대(對) 사회적인 건전한 영적, 정신적 운동은 계속 되어야 하나 그에 앞서 기독교회 내에서의 영적 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경북기총에서는 단군상 문제는 계속해서 투쟁하되 이제는 뭉쳐진 힘으로 실질적인 복음운동을 전개하기로 그 중심을 정하게 되었다. 형식에서 벗어나 1907년 부흥의 불길이 일어났던 것처럼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성령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갈망한다.

▶ 특별히 강사로 윤석전 목사님을 초청하게 된 이유

가장 명망 있는 분들의 명단을 작성해 섭외하는 중 윤석전 목사님을 초빙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확신한다. 집회를 위한 집회가 아니라 이 집회를 계기로 황무한 경북지역에 실질적인 복음의 불길을 당기며 생명 바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분을 원했기 때문이다.

▶ 집회 참석 수와 은혜받은 정도

7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큰 은혜를 받았다. 윤석전 목사님은 이사야 53장 5-6절 말씀을 통해, “기독교는 죽은 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므로 교회 속에 허다한 무리와 구경꾼이 되지 말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인들에게 구원과 영생과 치료의 은혜를 주신 예수님의 심정을 진실로 경험하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이 내게 축복으로 이루어지게 하라. 그리고 내게 이루어진 체험을 이웃에게도 전해주어 지옥 갈 영혼들을 전도하라”고 하는 기독교인의 실제 삶이 되어야 할 핵심을 열정을 다해 전해주셨다.

성회를 마친 후, 여기저기 전화를 통해 “정말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할 때에 대회를 주최한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어디서 저런 강사님을 초빙했는지 속이 시원하다고 하며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요즘도 저렇게 열정적인 분이 있는가 할 정도로 목사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한 분들이 많았다.

또한 이번 집회에서 윤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순수한 봉사정신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은 강사님의 숙소와 팀들의 숙박을 염려하며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로리아 찬양단과 모든 스텝들이 숙식을 스스로 준비해 주최측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단 한 푼의 강사료와 위로금도 드리지 못했으니 그저 정신이 멍할 뿐이다. 상모교회의 예배당 지하에 있는 큰 방 두 개로 집회의 모든 대접은 끝이 난 것이었다. 감격하고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 정신이 처음부터 끝가지 순수하게 이어지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물질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서 참된 복음의 물결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회오리쳐 생명을 살리는 큰 역사로 나타나기를 바란다. 가까이는 이번 집회를 주관한 구미지역에서부터 불길로 솟아나게 될 줄 확신한다.

▶ 경북기총에서의 이번 성회의 평가

추진한 임원들과 주관단체에서는 이번 집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더 많은 숫자가 모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예비된 자들에게 베풀어지는 것을 생각할 때에 7,000여명의 숫자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5시가 훌쩍 넘는 시간까지 과거의 어느 연합예배보다도 길었지만 불평하는 이들이 없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 향후 경북 대구지역 기독교 활성화의 비전

현재 경북기독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을 비롯해 능률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서 3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다.
첫째, 성도화운동본부는 4개 권역(동서남북), 23개 시·군의 성시화를 위해 소그룹 모임을 통한 홀리클럽의 활성화를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2003년도에 조직을 완료할 것이며, 2004년 이후에는 활발한 활동에 들어갈 것이다. 둘째 단군상특별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을 계속하면서 동영상 홍보를 위한 자료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람직한 역사관과 국민의 의식을 일깨울 계획이다. 셋째는 경북기독신문 운영위원회이다. 이미 창간 2주년을 맞이하는 경북기독신문은 지방의 경북기총이 발행하는 순수한 지방지로서 경북지역의 교회들의 단합과 신앙적인 일치를 추구하고 있다.

경북지역은 가장 열악한 신앙환경과 복음화율뿐 아니라, 전국 최대, 동양 최대 혹은 세계 최대라고 하는 우상 난립 지역이며, 각종 이단자들이 본거지로 삼기 위해 시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각자 우리 교회가 먼저 말씀 안에 철저히 깨어 있어야 할 것이며 모든 성도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오직 예수로 무장해야 한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사명을 깨닫고 모든 성도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성령의 불길이 경북지역의 복음화운동을 시발점으로 전국으로, 세계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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