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천교회 - 2003년 영적각성 대 부흥성회를 마치고

등록날짜 [ 2004-01-15 11:20:17 ]



5월 19일(월) 저녁부터 시작된 포항 성시화를 위한 ‘영적각성 대부흥성회’는 그로리아 예수찬양선교단의 생명을 다하는 뜨거운 찬송과 함께 시작이 됐다. 이어서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이 전해졌는데 마치 심령을 수술하는 듯한 강렬한 메시지에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4~5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장로님들의 말씀처럼 “본당을 지은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기는 처음”이라 할 정도로 본 교회 교인은 물론 타 교회 타 교단 성도들이 운집해 자동적으로 초교파 연합집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첫날 1천8백명, 둘째날 세째날에는 2천명이 넘는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이 강단 바닥에까지 자리를 펴고 앉아 목사님으로부터 전해지는 말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다.

이번 영적각성 부흥성회가 이와 같이 회개의 통곡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영적 각성의 충만한 자리가 된 것은, 사모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성도들의 준비된 마음 때문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시간 은혜와 성령이 임하는 집회가 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여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그로리아 예수찬양 선교단과, 오직 말씀 전하는 일에만 집중하시려는 윤석전 목사님의 경건과 절제된 모습 속에서 왜 이와 같이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집회가 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감동이 된 것은 이 집회가 자비량 부흥집회였다는 점이다. 음향, 찬양단, 강사, 그리고 강사 목사님의 항공료와 스텝들의 식사 일체까지. 본 교회에서는 단지 장소만 제공하였으니 다른 부흥성회와는 너무나 차별화된 모습에 놀랐다. 본 교회 어느 누구 하나 집회에 등한이 할까봐 그렇게 하신다는 윤 목사님의 말씀에 목회의 길을 걷는 나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모두들 나와 같은 마음인지 부흥성회 후 첫 금요심야예배 시간, 교구별로 한 사람씩 부흥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간증했다. 어떤 이는 불타는 전도의 열정을 회복했고, 질병이 치료되었으며, 사명에 불순종했던 죄를 회개하였으며, 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등 각 사람에게 필요한 은사와 능력, 치료와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이번 영적각성 대 부흥성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능력과 축복, 결코 이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새벽과 심야기도회 시간 뜨겁게 기도로 부르짖는 이들로 그 은혜의 여운이 뜨겁게 지속되고 있다. 모쪼록 이번 부흥성회 이후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 받은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능력 위에 능력을 더하시며, 축복 위에 축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말씀을 주신 윤석전 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와 그로리아 예수찬양 선교단의 영혼구원을 향한 거룩한 사역이 더욱 왕성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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