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성회 은혜 나눔터 1 스치는 음성에도 불붙게 하소서

등록날짜 [ 2004-02-25 14:27:16 ]

제가 흰돌산 수양관을 처음 접한 것은 저희 본 교회에서 처음으로 중고등부 하기수련회 장소를 물색하면서입니다. “가면 변화된다”는 주위 분들의 많은 권유가 있어 저는 중고등부 학생들의 인솔자로서 흰돌산 수양관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리부터 수많은 소문들과 연세중앙교회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많은 간증들이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으로 뒷짐지고 은혜 못 받는 것보다는 중고등부 학생으로서 은혜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빡빡 깍고 흰돌산 수양관에 중고등부 학생들과 같이 학생으로 등록하여 학생들과 같이 울고 웃으며 회개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저는 윤석전 목사님의 열광적인 기도후원자가 되었고 하루도 빠짐없이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연세중앙교회의 금요철야를 참석하고 매 여름 겨울 성회에 모두 참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신학교 내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가 열심히 기도하고 일어나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하면 많은 친구들이 저의 기도소리를 듣고 기도하려고 모였고 집에서도 제가 얼마나 침이 튀기게 광고를 했던지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실천목회 세미나에 등록하여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쏟아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비를 맞으며 은혜 받고 계십니다.

저는 흰돌산 수양관의 집회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특히 이번 설날집회나 작년 추석집회 때에 명절의 의미를 새롭게 신앙적으로 풀어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은 생전 들어보지 못한 풀이였으며 앞으로 제가 많은 성도들과 같이 은혜를 나눌 풀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때 역시 다른 교회들은 아기 예수님 오신 날이라고 들떠 있는 반면에 연세중앙교회에서는 회개기도가 나오고 이 나라와 전 세계가 오해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신 절정의 날을 죄악의 날로 보내는 것을 통분히 여기며 기도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많은 은혜 중에 제가 받은 세 가지 은혜에 대해서 같이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첫째, 저는 집회 때마다 때를 따라 양식을 내어주는 목사님을 보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연세중앙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고 기도하고 말씀대로 좇아 행하려고 하는 그 도전에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설날 모두 고향으로 내려가랴, 집에서 음식하랴 바쁜 세상 풍조는 이미 없어지고, ‘이 나라에 사는 의인을 죄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하는 아브라함의 간구처럼 흰돌산 수양관에서는 우리나라를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그 역사의 구국 현장 속에 내가 일원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구정의 절정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철저히 준비하고 주의 만찬을 준비하며 세상 사람의 제사상의 정성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의 정성이 더 절실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처절한 말씀에는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역시 저는 윤 목사님을 본받아 저희 섬기는 교회의 중고등부와 함께 크리스마스 특별 철야집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렇게 보람된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 천국을 어린아이와 같이 떠받드는 전교인의 열심에서 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설날집회 때 연세중앙교회 성가대를 처음 보았습니다. 찬양을 하는데 얼마나 입을 쩍쩍 벌리면서 찬양을 하던지 마치 모든 성가대원들이 주일학교 학생들보다 더욱 더 순수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모습을 보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셋째,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 증거하는 일에 총력을 둔 교회의 목표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이 설날 성회 때 기도 제목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아니요, 건축 중인데 교회건축도 아니요, 재정을 위한 기도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기도 제목이 오해하고 핍박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 많은 사람이 와서 은혜를 받게 해달라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복음 증거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 교회와 흰돌산 수양관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서 속히 와서 은혜를 받아 복음 증거하는 일에 앞장서서 하나님의 나라를 속히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를 위해 모두 죽는 목사님과 교인들 되기를 축복합니다.

충남공주 이인감리교회 김혜원

위 글은 교회신문 <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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