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겨울성경학교] 말 안 듣고, 욕심 내고, 거짓말 하고, 스마트폰에 빠지고…‘이제 그만’

등록날짜 [ 2019-01-23 02:46:51 ]

안디옥성전 메운 어린이 수천 명
그동안 마귀에게 속아 불순종한 죄
“지옥 안 가게 해달라” 눈물로 회개




<사진설명> 2019 겨울성경학교가 1월 11일(금)~13일(주일) 진행됐다. 첫날과 둘째날은 안디옥성전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유아부(4~5세)에서 초등부 학생에 이르기까지 겨울성경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은 생명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눈물로 회개했다. /강문구 기자


2019 겨울성경학교가 지난 11일(금)부터 13일(주일)까지 3일간 ‘예수님, 나를 만나 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렸다. 11일(금) 오후 3시, 안디옥성전에서 개강예배와 함께 시작했다. 유아부(4~5세), 유치부(6~7세), 초등부 요셉학년(1~2학년)·야곱학년(3~4학년)·이삭학년(5~6학년)·디모데학년·다니엘학년(지역부)이 참가했다. 이번 성경학교에는 특별히 동탄성전 교회학교 어린이 32명도 참가해 은혜를 받았다.


예배 시간에 맞춰 4~5세 어린이들은 부모 손을 꼭 잡고, 초등학생들은 친구들과 오순도순 얘기 나누며 예배 장소에 속속 도착했다. 정해진 자리에 질서 있게 앉아 하나님께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리고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11일(금) 연합예배에서는 윤대곤 목사가 강사로 나서 야고보서 1장 14~16절을 본문 삼아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대곤 목사(사진)는 “예수님을 만나려면 어떤 죄를 지었는지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죄를 찾아 무너뜨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죄는 욕심에서 온다. 진짜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이 아닌 다른 것으로 행복하려 하는 것이 바로 욕심”이라며 “다른 것으로 행복하려 하니까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부모님 말씀을 안 듣는 것”이라고 큰소리로 꾸짖었다.


또 윤대곤 목사는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아무리 좋은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놀아도 내 영혼이 행복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는 나를 진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단 하나도 없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내 영혼을 행복하게 한다. 영원한 행복을 누리려면 죄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예수 피 공로 앞에 철저히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대곤 목사는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우리는 꼭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면서 “죄 때문에 지옥갈 수 밖에 없는 나 때문에 십자가 지시고 죽어주신 예수님께 ‘예수님 잘못했어요!’라는 진실한 회개가 내 안에서 터져 나와야 한다”고 애절하게 당부했다. 끝으로 “지옥은 영혼의 때에 실제로 가는 곳으로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아주 무시무시한 곳이다. 예수님을 꼭 만나야 죄를 해결하고 지옥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12일(토) 오전에는 윤석전 담임목사가 어린이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미혹하는 마귀가 죄를 죄인지 모르게 속이고 죄짓게 해서 지옥 가게 한다”며 어린이들이 쉽게 짓는 죄들을 조목조목 알려주었다.


윤 목사는 “거짓말하게 하고,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대들게 하고, 스마트폰에 빠지게 하고, 사서는 안 되는 것, 잠시 쓰다가 버릴 것을 사달라고 떼쓰게 하는 것 모두 미혹하는 마귀가 시켜서 하는 짓”이라며 “절대 마귀에게 속지 말아야 하고, 속았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며 애타는 주의 심정으로 당부했다. 이어 윤 목사는 “우리 지옥 가지 말라고, 참혹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해야 할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잔인하게 모진 매를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돌아가셨으니 죄를 알고 예수님이 피 흘리신 은혜를 알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마귀에게 미혹당해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천국 가자”고 애타게 당부했다.


4세 유아에서 13세 초등학교 6학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린이가 금·토요일 이틀 동안 설교 말씀을 들은 후, 마귀에게 속아 죄지어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영적 처지를 깨닫고 고사리손을 번쩍 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진실하게 회개했다. 부모님께 반말하고 불순종한 죄, 스마트폰을 부모님과 약속한 시간 이상 보겠다고 떼쓴 죄, 또 스마트폰으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죄, 습관처럼 거짓말한 죄 등 평소 자신들이 죄인 줄 알면서도 이기지 못해 자주 짓는 죄를 깨닫고,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부모님을 속상하게 하고, 그들과 멀어진 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이번 겨울성경학교에서도 자신의 죄를 회개한 많은 어린이가 기도 중에 예수님의 은혜로 영적인 체험을 하고 간증했다.


연합예배를 마친 후, 어린이들은 토요일과 주일 이틀간 부서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죄의 요소와 이를 이길 예수의 사랑과 능력을 배웠다.


/박찬미 기자



아이들 눈높이 맞는 기관별 프로그램 진행


■유치부(6~7세)는 성경학교 둘째 날인 12일(토) 손 인형극 ‘헤나공주의 무도회장’을 공연했다. 헤나공주는 예쁜 옷과 구두를 필요하지 않아도 무조건 사들이며 사치를 부린다. 또 진한 화장, 늘 겉모습에만 신경 쓰며 몸을 꾸민다. 어느 날 욕심 많은 헤나공주는 이웃 나라 무도회에 초대받는데, 입고 갈 드레스를 고르지 못해 드레스 여러 벌을 껴입고 무도회에 참가한다. 지나치게 욕심부린 나머지 결국 헤나공주는 무도회장에서 크게 망신을 당한다. 어린이들이 쉽게 짓는 죄 중 하나인 ‘욕심’이 모든 죄의 가장 근본이며 영적 사망의 원인임을 아이들에게 깨우쳐 주었다.


이어 실외 활동으로 ‘연날리기’를 했다. 아이들이 각자 준비해온 색연필로 세모 모양 종이 연을 알록달록 예쁘게 꾸몄다. 교회 앞마당으로 이동해 기대와 설렘 속에 드디어 연을 날렸다. “와!” 하는 함성이 가득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연을 높이 들고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갔다.
13일(주일)에는 김동규 교사가 진행을 맡아 신나는 신체활동을 했다. 재미있는 손 유희 활동을 시작으로 방석 뒤집기는 6세와 7세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또 반별 협동심을 발휘해 칙칙폭폭 기차놀이를 했다.


<사진설명> 1. 유치부(6~7) 어린이들이 자신이 직접 색연필로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세모 모양 종이 연을 들고 단체사진촬영하고 있다. 이날 교회 앞마당을 가로지르며 연을 날려보았다.


■초등부 <요셉학년(1·2학년)>은 12일(토) 복음 페스티벌 ‘천국의 날(Heaven Day)’을 진행했다. 천국을 의미하는 색인 노란색 종이컵을 이용해 ‘천국 성’을 만들었다. 하트 성, 십자가 성, 피라미드 성, 동그란 성 등 다양한 모양의 작품이 나왔다. 애써 쌓은 성이 실수로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천국 성을 쌓으면서 협동심과 인내심을 배웠다. 또 쌓는 과정은 힘들어도 무너뜨리기는 쉽다는 교훈도 배웠다. 천국 성을 완성한 반은 교회 마당으로 나가 9가지 성령의 열매가 적힌 보물찾기를 했다. 보물을 다 찾은 교사와 학생들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더욱 친밀해졌다.


13일(주일)에는 5가지 복음을 주제로 ‘복음김밥’을 만들었다. 단무지는 ‘천국’, 김은 ‘죄’, 햄은 ‘보혈’, 밥은 ‘회개’, 오이는 ‘성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갖가지 재료를 사용해 다시 한번 복음을 전했다. 아이들은 직접 미니 김밥을 싸면서 맛있게 먹고 다 먹은 친구들은 천국 성 퍼즐을 맞추는 활동도 했다.


<사진설명> 요셉학년(1·2학년) 어린이들이 천국을 의미하는 색인 노란색 종이컵을 이용해 천국 성을 만들고 있다. 하트 성, 십자가 성, 피라미드 성, 동그란 성 등 다양한 모양의 작품이 나왔다.


<야곱학년(3·4학년)>은 12일(토) 오후 성전 투어를 했다. 교회안내팀의 설명을 들으면서 안디옥성전을 기점으로 투어를 한 야곱학년 학생들은 1986년 3월 15일 연희동 작은 지하성전에서 출발해 오늘날 세계적인 교회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평소 가보지 못한 장소(방송실, 스튜디오)와 잘 모르고 지나치던 성전 시설(안디옥성전 무대시설, 옥상에 게양된 해외 국기들, 침례실) 등을 둘러보았고, 목양센터 2층 방송 스튜디오에서 반별 사진도 촬영했다. 아이들은 YBS뉴스에서나 봤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도착지 예루살렘대성전에서는 교회 돔형 천장 문이 열리고 닫히며 채광을 조절하는 모습을 관람했다.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김나현 군(4학년)은 “성전 안내 집사님의 설명을 듣고 무지주공법으로 대성전이 시야를 가리지 않는 탁 트인 공간을 만들어 어느 자리에서도 목사님을 바라보고 설교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하나님의 감동대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은혜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야곱학년 아이들은 가장 인상 깊은 장소로 ‘방송실’을 꼽았다. 허태민 군(3학년)은 “최첨단 방송 장비들을 직접 봐서 흥미로웠고 인터넷 예배와 위성방송을 통해 세계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점이 신기하다”며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야곱학년 아이들은 그동안 기도하면서 설레며 기다렸던 겨울성경학교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 회개하고 은혜를 듬뿍 받았다. 또 성전투어를 하면서 교회를 더 많이 알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설명야곱학년(3·4학년)은 성전 투어를 했다. 교회안내팀의 설명을 들으면서 안디옥성전을 기점으로 투어를 한 야곱학년 아이들은 1986315일 연희동 작은 지하성전에서 출발해 오늘날 세계적인 교회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사진은 야곱학년 리틀4반 어린이들이 방송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삭학년(5·6학년)>은 12일(토) 오후 소예배실B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김원교 교사가 진행을 맡아 2인 1조 게임, 학년별 게임-청홍 뒤집기, 6인 1조 달리기, 단체 줄넘기를 했다. 게임을 하면서 이삭학년 아이들은 뒤처지는 팀원이 없도록 서로 도우면서 순발력과 협동심을 발휘했다. 그동안 소극적이던 아이들도 적극 참여해 친구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13일(주일)에는 겨울성경학교에서 기도 중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아이들이 나와 간증을 했다. 스마트폰 등 미디어 매체와 게임을 무분별하게 하는 것에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디모데신입반>과 <다니엘신입반>은 연합해 12일(토) 오후 소예배실A에서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홍팀(디모데)과 청팀(다니엘)으로 나눠 네트 너머로 공 넘기기, 카드 뒤집기, 천 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바구니에 공 던져넣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서로 경쟁하며 게임을 즐겼다. 각 팀 교사들이 벌인 도미노 쌓기 대결은 아이들의 응원 속에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모두 쌓은 도미노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쓰러질 때는 아이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레크리에이션 후 비전교육센터 601호로 이동했다. 밤처럼 어두컴컴한 예배실에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서자 교사의 내레이션과 함께 ‘블랙라이트-천지창조’ 공연이 시작됐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을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과정을 블랙라이트와 소품을 이용해 아름답게 표현했고, 아담과 하와가 마귀에게 속아 죄를 짓게 되는 과정과 그의 후손들이 예수 십자가의 피로 회개하고 죄사함 받는 과정을 찬양과 함께 사실감 있게 전했다.


13일(주일)에는 꼬마김밥 만들기를 했다. 두툼하고 담백한 계란지단과 기름에 맛있게 구워낸 햄과 게맛살, 새콤달콤한 단무지까지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에 맡겨져 작고 통통한 꼬마김밥이 만들어졌다. 시원한 망고 주스와 함께 맛있게 즐긴 아이들은 본인이 만든 김밥이 먹기 아깝다며 사진을 찍어 달라 하고, 부모님을 가져다드리고 싶다고 포장하기도 하며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의 신앙이 성큼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김미정 김수미 김인정 박혜정 소승리 오금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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