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사모의 중보기도 강의] “중보기도는 교회부흥의 생명줄이다”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예수의 생애 재현

등록날짜 [ 2009-07-28 14:45:46 ]

중보기도는 교회의 생명줄이다. 중보기도를 통해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며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제1 순위가 되어야 한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을 초청하는 것이고 우리의 삶에 그분을 개입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가운데 짧은 기간 안에 성장한 교회들은 성도들의 중보기도의 헌신이 있었고, 그 중보기도 사역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세의 중보기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출애굽기 32장 7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은 우상숭배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하시며 그들을 멸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의 생명록에서 자기의 이름이 지워진다 할지라도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여기서 모세가 자기의 민족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엿볼 수 있고, 한 지도자의 중보기도가 민족 전체를 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이처럼 중보기도자는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든지 목숨까지라도 하나님 앞에 내놓을 정도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바로 중보기도자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절대로 죄를 방관하시지 않지만, 그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다. 모세가 자기 민족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철저하게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진실한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은 감동하셨다. 비록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모세였음에도 하나님과 대면할 정도로 그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알았던 자였기 때문이다. 모세는 목숨을 걸고 전력을 다해 물러서지 않고 그 일이 꼭 달성되기를 원하는 기도를 했다.
그러나 에스겔 22장을 보면 똑같이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의 언약을 범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었지만 그 사건을 책임지고 하나님께 목숨을 걸고 기도할 자가 없었다. 그래서 그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멸망하고 말았다. 이 두 사건을 대조해 보면서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며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찾고 계시는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중보기도자
무엇보다도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다. 그리고 이웃사랑을 내 몸같이 하라고 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입증이 바로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할 수 있는 믿음의 행위인 것이다. 일반 기도는 내 문제를 가지고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라면,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가지고 나를 희생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의 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다. 예수의 피를 쏟아 우리를 한 가족으로 만드셨다. 그런데 우리가 가족이라는 애착과 정신을 갖지 못한다면 절대로 중보기도의 사역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목회자를 위해 중보하라
중보기도 사역자는 무엇보다도 교회 부흥성장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교회의 감독자로 세우신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목회자가 주님의 심정과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정신이 없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일에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다. 목회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그 정신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목회자에게는 도덕적인 순결은 물론, 육신의 건강과 함께 영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며, 정신적으로도 안정돼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바로 내 영혼이 살기 위한 수단이며,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이 성취되도록 하는 길이다.

중보기도는 성도들의 특권이자 의무
중보기도는 우리 성도들의 특권이자 의무다. 아브라함은 자기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여호와 앞에서 여러 차례 중보기도를 드렸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이웃의 연약함을 탄원할 수 있는 자격과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선지자 사무엘은 자신이 중보기도를 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은 곧 죄를 짓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가진 자들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진실로 이웃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중보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빛을 넉넉히 발산할 수 있다.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본받자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제자들과 온 교회를 위해서 중보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바로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의 중보기도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우선 기도의 본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우리를 고치시고 세우시고 만들어 가실 것이다. 육신으로는 도무지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고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할 수도 없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초청해서 그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우리의 삶에 개입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경험케 해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우리를 성장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
우리의 기도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 민족과 세계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쓰기를 원하시기에 주님은 지금도 중보기도자를 찾고 계신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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