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예수로 말미암아 새 삶을 사는 이들의 고백

등록날짜 [ 2015-12-02 18:34:21 ]

11월 14일(토) 성도 4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었다.

주님과 연합한 벅찬 감격을

주보라(풍성한청년회 6부)

 

내 죗값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 그리고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이제 과거의 나는 죽고 예수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다고 하나님 앞에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이 바로 침례라는 사실을 침례세미나에 참석해 알았다.

 

침례 당일,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침례의 의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주님께서 침례식 당일에 너무나 큰 은혜를 부어 주셨다. 죄인인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와 연합한다는 사실에 무척 감격스러웠다.

 

지난 2년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신앙심이 깊어졌다. 믿음과 인간적 신념을 분별하게 됐다. 입술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했지만 실상은 내가 주인이었던 현실을 회개했다.

 

교회에서는 신실한 척하고 밖에서는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면서 이중생활을 하는 나 자신의 영적인 실상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죄로 지옥 갈 내 영혼이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팠다.

 

침례를 받아 주님과 연합한 새사람이 된 요즘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내게 하시는 말씀 같아서 회개가 절로 나오고 큰 은혜를 받는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더욱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원한다.

 

예전에는 나 한 몸 신앙생활 하기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주의 일에 충성하고, 비신자 친척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전도해 예수의 핏값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주님의 뜻대로

김종하(새가족청년회 은혜우리)

 

‘새로 태어나 내 뜻대로 살겠느냐?’ 주님께서는 침례식 하루 전까지 마음속에서 계속 질문하셨다.

 

연세중앙교회에 오기 전부터 올겨울에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 길에 오를 계획이었다. 1년 내내 돈을 모아 여행 장비를 사고 내년 초에 출국할 예정이었다.

 

“종하 자매님, 이 여행이 주님의 뜻인지 기도해 보실래요?”

 

침례식 일주일 전, 청년회 부장이 조용히 권면했다. 3개월 전부터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났다. 여행 다니다가 그런 뜨거운 신앙이 식어질까 염려해서 한 권면이었다. “기도해 볼게요.” 말로는 그랬지만, 오랫동안 고대하던 여행이라 ‘주님, 제발 여행 가게 해 주세요’라며 떼쓰듯 기도했다. 그러면서 ‘이 여행이 주님 뜻이 아니라면 무언가 상황으로 보여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침례식 날인 11월 14일 아침. IS(이슬람국가)가 파리에 테러를 일으켜 수십 명이 비명횡사하는 끔찍한 사건이 터졌다. 스페인에 가려면 파리 드골공항에 내려 1박 할 예정이었기에 나로서는 충격이었다.

 

게다가 스페인 국경을 넘어갈 때 탈 예정이던 고속열차 테제베(TGV)가 30년 만에 탈선해서 10명이 사망한 사고도 터졌다. 할 말을 잃었다. 이 여행이 주님 뜻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 주셨다. 침례식 당일 1년을 기다려 온 여행을 취소하고 주님과 연합해 주님 뜻대로 살겠다며 침례를 받았다.

 

모태신앙의 자만심이 24년 만에 무너졌다.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나 자신의 신앙 민낯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주일성수를 안 해도 신의 존재를 인정하면 천국 가는 거잖아?’ 오만이 하늘을 찔렀다. 예수께서 짊어지신 십자가의 의미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임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야 제대로 알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다. 예수 피 공로 앞에 회개했을 때 24년간 앓던 아토피 피부염도 낫는 은혜를 체험했다.

 

드디어 내게도 천국 소망이 생겼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께 찬양과 예배 드리고, 회개할 수 있다는 것, 이 세상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다. 나는 진정 예수로 행복을 얻었다. 주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사랑하는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하나님 말씀대로 이제는 살고파

김은영(48여전도회)

 

‘죄악 된 나는 죽고 주님과 함께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 후 침례를 받으러 물속에 들어가 주님께 드린 신앙고백이다.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후 주님 말씀대로 거듭난 삶을 살려고 애써 왔고, 드디어 몸으로 진실한 신앙고백도 드렸으니, 주를 위해 살리라는 각오가 한층 견고해진다.

 

지난 5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들은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은 몹시 충격적이었다.

“하나님 말씀대로 똑바로 살아라. 주님 심정으로 살아라!”

 

예수 잘 믿으면 복 많이 받는 줄 알다가 내 영혼을 살리는 생명력 넘치는 말씀을 들으니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바로 주의 종의 심정이 헤아려졌다.

 

‘뭐가 그리 아쉬워 성도들에게 주님 말씀대로 살라고 저렇게 눈물로 호소하시나’

 

애타하시는 담임목사님을 보면서 함께 울었다. 말씀을 들을수록, 기도할수록 먹보다 더 검은 죄악이 속속히 기억나 회개했고 말씀대로 살고 싶어졌다. 나의 변화는 가족들의 은혜로 이어졌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시어머님이 천국 가시기를 금식하면서 간절히 기도하고, 교구장과 지역장도 와서 예배를 드려 주어 어머니는 찬양을 부르시며 편안히 천국 가셨다.

 

또 집이 안산이라 서울까지 교회 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기도하니 멀다고 투정부리던 남편과 두 자녀가 우리 교회에 등록해 지금은 하나님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있다. 아이들은 주일 아침 6시가 되면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 서둘러 교회에 와서 기도한다.

 

요즘 눈이 퉁퉁 부울 정도로 울며 기도한다. 나 같은 죄인을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신 주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도 주님 말씀대로 살고 싶다.



임신한 중에 감격의 침례 받아

최진경(81여전도회)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할 것을 몸으로 신앙 고백하는 침례! 세미나에 참석해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나서 둘째 출산을 한달 앞두고 영광스러운 침례를 받았다.

 

“최진경 성도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노라”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나의 경우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신앙이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해 첫아이를 출산하자 문득 교회에 가고 싶고, 기도도 하고 싶었다. 3년 전에 시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등록한 당시 주일예배도 겨우 나오던 것과는 마음가짐이 사뭇 달라졌다. 그 아이가 두 돌 가까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신앙생활의 본이 되는 믿음의 엄마가 되고 싶어져 요즘은 평일 여전도회와 교구 기도 모임에도 참석해 기도하며 살고 있다.

 

침례를 계기로 주님과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살겠다고 고백도 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니 주님께서는 주의 종의 설교를 통해 수없이 많은 죄를 회개케 하셨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미워하면 안 된다.”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가기 싫은 교회에 억지로 데려가시는 어머님을 미워했고, 직장 일에 지쳐 퇴근한 남편에게 이 일 저 일 도와 달라며 일 시키고 존경심으로 대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설교 말씀으로 나를 발견하게 하시고 회개케 하셔서 여기까지 이끄셨다,

 

요즘은 기도 제목 한 가지가 빨리 응답되기를 기대한다. 남편이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 주님의 은혜를 경험해 예배가 회복되는 것이다. 늘 예배에 성공하고,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주님과 연합하며 감격의 눈물 흘러

손현미(61여전도회)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만 생각하면 왜 이렇게 눈물이 멈추지 않는지…. 2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찬양대 오천 명이 성탄절에 찬양할 때, 성전 대형 스크린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보여 주었다.

 

‘저 못 박힘이 나를 위한 것이었구나.’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내 것으로 강하게 체험했다. 지금도 주님께 예배드릴 때면 눈물이 뺨을 적신다.

 

침례도 감사와 감격의 연속이었다.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처럼 나도 주를 위해 죽고 주를 위해 다시 살겠다는 신앙고백이 내 영혼을 감쌌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다시금 감격해 눈물이 흘러내렸다.

 

세월이 지나도 주를 향한 감사가 식지 않는 데는 그만한 큰 체험이 있어서다. 2년 전,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도 어깨를 수술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때 이모가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었고, 맥추감사절 성회에서 주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충격적으로 경험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흐느끼며 울었다. 그날 신기하게도 유독 심하게 아팠던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싹 사라졌다. 점점 예배를 드리면서 다른 한쪽 어깨의 통증도 말끔히 사라졌다.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다.

 

이제 ‘가족 구원’이라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붙들고, 끝까지 승리해 가족 모두 천국에 이르도록 기도하리라 다짐한다.



부끄러운 지난날 이제야 회개해

편유란(풍성한청년회 3부)

 

침례식 전날부터 몸이 아팠다. 그래도 충남 천안에서 서울까지 와서 침례를 받았다.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4개월 전부터 내 영적 실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주님 심정으로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일어난 일이다. 그간의 안일하게 해 온 신앙생활에 통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한번 구원받으면 회개치 않아도 천국 갈 수 있다고 여겼고,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살아 비신자 친구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인 기억이 없다. 한번은 “예수 믿으면 좋은 점이 뭐냐?”라는 친구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다.

 

이제 침례받았으니 예수와 연합한 진정한 주의 사람으로 살고 싶다. 침례받으면서 주를 위해 죽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믿음으로 신앙고백 한 일이 내겐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근심과 걱정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무엇을 하든 기도로 시작하며 주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신앙생활을 해 세상 친구들에게 당당히 복음을 전하고 싶다. 천국 가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참 잘하였구나, 나의 종아”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침례로 말미암은 평안과 감사 느껴

곽현영(충성된청년회 4부)

 

처음으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 것은 20세 되던 해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 참석하면서다.

그 후 나도 연세중앙교회 일원이 되고 싶다고 기도해 그 응답으로 2년 전 연세중앙교회 청년이 됐다. 영적인 말씀을 매주 듣고 기도하게 돼 무척 감사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이 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니 청년회 부서마다 사랑의 체계가 잡혀 너무나 섬세하고 뜨겁게 내 영혼을 섬겨 주어 더욱 놀랍고 감사했다.

 

예수께서 “세상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28:19)라고 명하셨기에 침례를 꼭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나도 그 명령대로 침례를 받았다. 주님이 부활하셨듯 나도 부활의 소망을 갖고 예수 안에 살게 하시니 감사할 뿐이다.

주님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과 새생명을 주셨다. 나도 이제 세상 것 모두 버리고 주님만 사랑하며 살고 싶다. 회개하고 침례받으니 측량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밀려온다.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리라.’

 

몸으로 신앙고백 했으니 주님을 절대 떠나지 않고 그 사랑 안에 거하며 오직 예수 생애를 재현하고 싶다.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말씀대로 살며 내 삶에 주님 생애를 확증하고 싶다. 주님 사랑을 구하는 많은 이에게 그 사랑을 전하며 살고 싶다.

 

내 영혼의 때에 가장 큰 축복은 연세중앙교회를 만난 것이다. 나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 주님, 날 새롭게 하신 그 사랑, 감사합니다. 2016년에도 기도하며 나아가리라.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오해를 싹 풀고 새 삶을 다짐해

이아영(풍성한청년회 15부)

 

“회개만이 살길이다! 예수 피의 공로 붙들고 회개하라!”

 

모태신앙을 자부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에 따라 전하는 설교 말씀이 나를 향한 주님의 목소리로 들렸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형성된 자만심은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고 있었다.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든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실 것이다’라는 오해와 착각을 완전히 버렸다.

 

침례를 받으러 물에 잠겼을 때, 주님께서 내 죄를 사하시려 장사되었듯이 나의 자만을 완전히 버렸고, 물에서 나올 때는 주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예수 안에서 새로 태어난 듯 신앙생활 하리라 결단했다.

 

과거에는 남에게 다가가기를 꺼려 전도나 주의 일에 충성하지 못했다. 이제 내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면 하는, 주님의 뜻대로 쓰임받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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