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 완주 성도들 간증 쏟아져〈상〉] 50일 작정기도 하나님의 은혜 응답 ‘듬뿍’
“50일 작정기도 주님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등록날짜 [ 2018-05-28 11:00:07 ]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4월 1일(주일) 출발해 5월 20일(주일) 종료를 맞는다. 두 달 가까이 간절히 부르짖은 성도마다 가정·직장·질병·영적 문제를 해결받고 신앙생활을 승리할 능력을 소유해 기뻐하고 있다. 50일간 작정기도회를 완주하는 이들의 감격과 기도 응답은 또 어떨까. 40일 그리고 10일간 기도해 하나님을 얻었다는 성도들의 간증을 지면에 전한다.

“작정기도 기간 우리 집이 마가의 다락방 되었답니다”
10교구식구


경기도 김포 지역을 담당하는 10교구(이은경 교구장)에서는 교구식구 10명이 오전 작정기도회 시간에 맞춰 교구식구 가정집에서 오전 10시~12시 2시간 동안 작정기도 했다.

지난해 김포 지역 교구식구 중 10명은 작정기도회에 참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저녁 작정기도회 시간에 맞춰 차를 타면 퇴근시간에 걸려 도로가 막혔다. 일산기도처나 구로구 궁동성전에 갈 수 없었다.

10교구장은 기도를 사모하는 이들을 어떻게 작정기도회에 참가시킬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최옥녀 성도가 자신의 가정집을 기도 장소로 제공해주었다. 월~목 토 오전 10~12시에는 최옥녀 성도 집에서, 금요일과 주일에는 궁동 교회에 와서 기도하며 작정기도의 바통을 이어 완주했다.


 

“기도 탄력 붙으니 2시간도 부족”

이웅수(신문발행국, KBS보도국 기자)


작정기도가 끝나 아쉽다. 50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언제 또 이렇게 기도해보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작정기도 기간에 기도 능력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었다. 영적으로 힘이 생기고 몸도 부르짖는 기도에 단련됐다. 날이 더해갈수록 기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정말 2시간이 5분, 10분처럼 지나갔다. 기도하다 보니 기도제목을 다 놓고 제대로 기도하려면 2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날은 작정기도회 마치고 요한성전에서 더 기도하고 가기도 했다. 가장 큰 응답은 내 신앙의 문제점을 확실히 깨닫고 기도로 해결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뜻대로 살려고 발버둥쳤지만 가정 내에서 속는 부분이 있었음을 알지 못했다. 작정기도 기간에 하나님께서 이를 알게 하시고 돌이키게 해주셨다. 즉각적인 기도 응답은 아내를 위한 기도에서 많았다. 아내가 왼쪽 다리 신경이 아파서 늘 다리를 두드렸는데 하나님께 고쳐 달라고 애절하게 기도하니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또 아내의 직업상 오른팔을 많이 써야 해서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했다. 이것도 기도로 나았다. 또 작정기도 초기에 아내가 기침을 심하게 했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내가 내게 기도해달라고 했다. 손 얹고 기도하자 거의 즉시 없어졌다. 놀라웠다. 작정기도회에서 실컷 기도해놓았으니 담임목사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이루어주시리라 믿는다. 내년 작정기도회가 벌써 기다려진다.


 

“아프셨던 어머니 건강해지셨어요”

정일향(56여전도회)

작정기도하니 기도가 더 잘 됐다. 지난해 작정기도회에서 가족 구원 응답을 받았다. 친오빠, 올케언니, 조카 세 명이 올 3월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올해는 능력을 사모하며 어머니가 천국 소망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머니께 즉각 응답이 나타났다. 어머니는 최근 온몸이 쑤신다고 하셨다. 지금껏 이토록 몸이 불편한 적이 없다고 하셔서 ‘설마 이러다 돌아가시는 건 아닌가’ 염려됐다. 작정기도회 내내 어머니 곁에서 악한 영을 쫓으며 기도했다. 그랬더니 며칠간 심하던 설사가 뚝 멎었고, 괴롭히던 두통도 사라졌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처음엔 작정기도회 참가를 힘들어 했는데 이제 “빨리 기도하러 가자”고 재촉하신다.



말씀 위에 바로 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

김태순(52여전도회)

‘작정기도 50일 반드시 완주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서원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동안은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는 듯 했다.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느낌이 사라졌다. 이번에 변치 않는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작정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사모함이 생겼다. 이제는 설교 말씀이 하나님이 직접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또 기도회 내내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감동이 와서 창세기를 모두 읽었다. 성령강림절 부흥성회 말씀도 더욱 심령 깊이 와 닿아 은혜를 듬뿍 받았다.


 

“완주한 것 자체가 응답이자 은혜입니다”

윤현(대학청년회 4부)


직장이 멀고 야근도 잦아 작정기도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첫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완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구했더니 정말 기도의 환경을 열어주셨다. 날이 갈수록 기도할 힘도 넘쳤다. 부르짖어 기도하다 배가 당기기도 했다. 작정기도회를 마무리하면서 ‘내 영혼이 살려고 몸부림치고 싶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에 집중하게 된 것이 간증이고 응답이다.
이번에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대신·대인·대물 관계가 회복됐다. 주님과 열리자 기도·전도·충성하고 싶은 힘이 넘친다. 사람과 막혔던 것도 풀렸다. 주님 사랑하며 더욱 영력 있게 충성하기를 소망한다.



“다친 발목이 나았어요”

손영빈(요셉학년)

주일4부예배 설교 말씀을 듣는데 담임목사님이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어요. ‘꼭 기도해야지’ 다짐하던 중 ‘50일 작정기도회’가 시작됐어요. 작정기도를 하니 엄마 말씀을 잘 따르게 되고 설교 말씀도 잘 들려요. 담임목사님이 작정기도회 마무리기도 때 악한 영을 쫓아내주셨는데 일주일 전에 다친 오른쪽 발목 위에 손을 대고 기도했어요. 그 후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기도하면서 믿음의 현주소 알 수 있어 감사했다. 내 영혼의 때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할 것.”

강칠석(12남전도회)




“내 집(전주)을 성전처럼 생각하고 교회와 같은 시간에 기도했어요” 무릎만 꿇으면 어느 곳이나 성전

오선숙(56여전도회)

전북 전주에 산다.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하는 ‘작정기도회’에 반드시 동참하고 싶었다. 그래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기도 음악’.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하는 ‘작정기도회’와 똑같은 시간에 우리 집에서 기도 음악과 함께 기도했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저녁 7시다. 남편 저녁을 부랴부랴 챙겨주고 거실에 앉아 기도할 자세를 잡았다. 처음에는 빡빡한 스케줄에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작정기도회가 기다려졌다. 이번 작정기도회에서 ‘기도만 하면 산다’는 말씀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또 두려운 공의의 하나님이 아닌 ‘친구’ 같이 친밀하신 하나님을 만났다. 기도하면서 시댁식구들을 내 영혼처럼 섬길 따뜻한 마음을 주셨다.



“진실한 회개가 선행돼야 기도 응답받을 수 있음을 주님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젠 마귀에 안 속아

정주영(유아부 교사)

그동안 육신의 정욕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고도 인정하지 못했다. 회개가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작정기도회 21일째 무렵,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누가 자꾸 외쳤다. “속지 마!” 기도인도자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회개 못 해서 응답 받지 못하게 마귀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신 것이다. 그 순간, 눈물이 흐르면서 회개가 터져 나왔다. 지금껏 지은 죄들이 떠올라 낱낱이 회개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을 얻었다. 마귀가 속이는 것을 알면서도 내 힘으로는 이길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죄 가운데 빠지지 말라고 알게 해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작정기도 동안 내 안의 죄를 발견케 하시고, 기도할 환경과 마음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성령의 감동 순종해 대구에서 주 3회 상경, 육신은 힘들지만 영혼은 매우 기뻐
김덕순(새가족여전도회2부)


주님께서 “구하라 주시마”(마7:7) 약속하신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석하고자 대구에서 주3회 상경했다. 서울-대구 간 237km를 초월해 하루는 오전, 하루는 저녁에 기도회에 참석하며 50일 작정기도회 대장정에 빠짐 없이 동참했다. 육신은 피곤하지만 응답 하시려고 기도하라는 성령의 감동에 따른 믿음의 스케줄에 순종한 만큼 내 영혼은 너무나 기쁘다.

 



시간 지날수록  기도 열기 뜨거워져

이분화(56여전도회)

작정기도회에 처음 참가한다. 처음에는 오로지 ‘완주’에 목표를 뒀다. 그런데 기도회 중간에 몸이 아프고 힘든 사건들을 겪으면서 더욱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게 됐다. 기도가 간절해지자 ‘이렇게 기도하면 신앙생활에 승리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처음엔 작정기도회 시간에 딱 맞춰 갔지만 어느덧 먼저 가서 준비 기도하는 자로 변했다.

이번 기도회에서 주님 심정 갖는 것과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그러자 우상숭배 하지 않고 주일에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지난 3년간 핍박하던 남편이 교회 가는 나를 편안한 모습으로 대해 주고 있다. 또 사춘기라 속을 썩이던 아들이 조금씩 변하며 순종하고 있다.


예수로 행복한 사람

김현희(요셉학년 교사)

나는 예수로 행복한 사람이다. 이번 작정기도회에 참가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또 작정기도 해서 천국 가는 길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있다. “구하라 주시마”라는 약속을 붙들고 기도해 ‘응답’이라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리니 행복할 수밖에.


작정기도, 마음먹기 달렸다

김은희(56여전도회)

평일에 근무지에서 교회까지 가려면 2시간 넘게 걸린다. 지역 기도처에 간다 해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야근이 잦아 50일간 ‘칼퇴근’해서 작정기도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윤석전 목사님께서 귀가 번쩍 뜨이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는 주님께서 선물을 줄 작정하고 하게 하시니 우리는 이미 응답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신나고 기쁘던지. 주님이 ‘주시마’ 약속하고 시키시는 기도이니 얼마나 응답이 확실하겠는가. 그래서 ‘안 된다’는 생각은 애초에 접어두고 일단 작정기도를 시작했다. 50일 가까이 작정기도를 해보니 기도할 결심을 안 해서 못 하는 것이지, 정말 할 수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었다. 오직 주님만 겨냥하며 부르짖는 기도를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에 기도 시간 내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해 주님과 직접 소통하리라 작정했다. 2시간이 지나도 두 팔이 전혀 아프지 않았다. 잠도 오지 않았다. 이제야 기도하는 법을 깨닫고 주님과 더 가까이 닿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오빠랑 이젠 안 싸워요

이새미(요셉학년)

작정기도 하도록 힘주신 예수님께 감사해요. 기도하기 전에는 오빠와 자주 다퉜는데 기도하면서 오빠가 양보해주고 나도 양보해서 다투지 않았어요. 기도했더니 친구들을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학교 반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 믿으라고 간절히 말했어요. 그리고 작정기도회 동안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온가족이 함께 기도해서 정말 좋았어요.




이담에 천국 가려고 열심히 기도했어요

장우림(요셉학년)

처음에는 엄마가 작정기도회 참가하라 해서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작정기도회 빠지지 않고 기도해서 너무 좋아요. 작정기도회 내내 천국 가려고 진짜 열심히 기도했어요.





‘기도 습관’ 만들기 드디어 성공!

백재은(충성된청년회 전도2부)

이번 작정기도회에서 받은 응답은 ‘기도의 습관’이다. 기도회 초반부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 성도가 한마음 돼 기도하는 것이 좋았다. 50일을 하루 앞둔 현재도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넘친다. 시장할 때 배가 꼬르륵 하는 것처럼, 저녁 기도 시간만 되면 육신이 알아서 척척 기도하러 간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타이밍에 응답하신다는 점도 깨달았다. 몇 년 전 작정기도회 때는 조급했다. 바로 응답이 없으면 내심 불안했다. 올해 작정기도회 때는 기도했으니 ‘이미 응답받았다’는 확신과 평안이 넘쳤다. 기도 습관이 자리 잡히다 보니, 수많은 기도 응답이 벌써부터 내 것 같아 설렌다.



신앙생활 하기 좋은 직장으로 이직했어요

김홍진(충성된청년회 전도2부)

‘바빠서 기도 못 한다?’ 핑계였다. 기도해야 내 영혼이 사는 줄 알면서도 일상에 지쳐 기도하지 못했다. ‘조금 더 여유 생기면 기도할 수 있겠지’라며 기도를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다 작정기도회라는 ‘강제력’에 붙잡혔다. 그것은 주님의 신령하고 복된 ‘구속’이었다. 그렇게라도 매일매일 기도하다 보니 기도할 힘을 회복했다.

50일간 꾸준히 기도하다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받았다. 이직(移職) 문제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앞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며 이직을 준비했다. 기도회 41일째 적성에 맞고 조건도 좋은 직장에 취직됐다. 할렐루야. 앞으로 신앙생활과 주의 일에 더 마음 쏟으라는 주님의 당부로 여겨 더욱 기도할 작정이다.




막힌 문제 모두 풀려

김영은(24교구)

무엇보다 회개 기도를 많이 했다. 내 안에 막힌 문제, 하나님과 막힌 문제 모두 풀려 지금 회복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작정기도를 하면서 내 영혼이 하나님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알게 됐다. 또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기도는 내 영혼의 호흡’란 것을 깊이 깨달았다. 작정기도회가 끝나도 계속 기도하리라 다짐한다.



뇌출혈 아버지 빠르게 건강 회복
김영호(24교구)

우리 교회(오산지성전)에 다닌 지 7개월 된 새신자다. 처음 참석한 작정기도회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일대 사건이다. 평생 예수 모르던 부모님이 주님 은혜로 지난 성탄절에 우리 교회에 등록했지만, 믿음이 연약하셨다. 이번 작정기도회 동안 부모님께 회개의 영이 임하고 예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중 큰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것이다. MRI검사를 했는데 뇌 속에 피가 완전히 다 말라간다고 했다. 작정기도회에서 아버지 회복을 두고 눈물로 기도했다.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아버지가 여느 뇌출혈 환자보다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신 것이다. 결국 입원한 지 2주 만에 퇴원하셨다. ‘기도 응답’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한 아버지는 “몸이 온전히 나으면 주를 위해서 살고 싶다”고 고백하셨다. 할렐루야!

처음엔 ‘믿음의 기도’가 어떤 의미인지 몰라 막막했는데 ‘주님이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하신 말씀이 이제 확실히 믿어진다.
      


/김은택 손미애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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