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 연세가족 되게 하신 하나님 사랑 外

등록날짜 [ 2021-07-16 20:12:29 ]

연세가족 되게 하신 하나님 사랑


| 박지혜(새가족여전도회 5부)


큰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같은 학부모로 만난 언니(김은·74여전도회)는 나를 만날 때마다 밝게 인사해 주곤 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이 보내 주신 축복의 사람이었을 줄이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언니는 나를 전도하려고 오랜 시간 기도했다고 한다. 주님께서 나를 긍휼히 보시고 전도하도록 감동하신 것이리라. 어린이집에서 만난 전도자를 통해 교회에 한두 번 오다가 지난해 9월부터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해 신앙생활 하고 있다.


탕자처럼 산 지난날 회개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긴 했으나 청년 시절부터 세상 즐거움을 찾아다니다 보니 교회 가던 발길을 뚝 끊었다. 결혼하고 시댁의 큰형님에게 인도받아 몇 년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보기도 했으나 뭔가 마음에 채워지는 게 없어 주님과 다시 멀어졌다. 교회 가서는 은혜받아도 세상으로 돌아오면 죄짓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모순된 내 모습이 주님 앞에 부끄러웠다. 성경 속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처럼 세상에서 수년간 방황했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도 더는 두고 보실 수 없으셨나 보다. 어린이집에서 만난 언니에게 인도받아 지난해 말부터 다시 신앙생활 하기로 마음먹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예배를 드리면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처음 들었다.


세상에! 내 영이 그토록 갈망하던 생명의 말씀이었다. 하루는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신기하게도 내 마음은 차분했다. ‘이게 웬 눈물이지? 슬픈 것도 아닌데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아! 내 영혼이 울고 있는 것이구나.’ 기도하다 보니 내 안의 영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남편에게 함부로 대한 지난날이 떠오르면서 ‘왜 그렇게 남편을 미워했던가. 내 허물은 덮어 두고 남편 탓만 했구나. 성경에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엡5:23)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하나님 말씀과 반대로 살았구나’ 깨달으며 애타게 회개했다.


이어 훈육하고 지도한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행동으로든 말로든 상처 준 것이 가슴 아파 눈물로 회개했다. 지난날 하나님을 모른 채 세상문화에 젖어 살던 것도 얼마나 후회되던지….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속상하게 한 탕자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닫자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회개기도를 올려 드렸다. 그러고 나자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영적으로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난생처음 깨달았다.


성령 충만해 기도하는 연세중앙교회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기도하고 영적생활 할 줄 모르다 보니 마귀에게 속고 살았다. 그러나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담임목사님이 “생명 다해 기도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시고 영적으로 속여 죄짓게 하는 마귀역사도 조목조목 알려 주시니 더는 당하지 않는다. 지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도 집을 성전 삼아 기도하며 하나님과 사이에 가로막힌 죄를 회개하고 마지막 때 들림받을 신부의 믿음을 달라고 간구했다.


가족 구원 위해 진실하게 기도

지금 돌아보면 주님께서 어린이집 언니를 비롯해 많은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 주셔서 연세가족으로서 정착할 수 있었다. 지난해 남편 여동생이 중병에 걸려 갑작스레 운명하는 일이 있었다. 큰 충격을 받으신 시어머니도 얼마 후 세상을 떠나셔서 시댁식구 모두 큰 슬픔에 잠겼다. 6년 전 시아버님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을 때보다 더 무거운 분위기였다. 동생을 아끼고 어머니를 의지하던 남편은 허탈한 마음을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어 망연한 모습이었다. 나 또한 장례를 돕고 가족을 다독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갔다.


그러던 중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 분들이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허한 마음을 예수님 사랑으로 채우시라”며 따뜻하게 권면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궁동성전으로 와서 예배드리라”는 당부에도 응했더니 ‘아내인 나부터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지고 가족들을 위해 더 기도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아 신앙생활 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기 전 ‘연세가족 한마음잔치’에 와서 부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은 것도 기억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죗값 때문에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인류의 영적 사정을 해결해 주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죗값을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사실을 믿고 천국 가자”는 당부였다. 그 애절한 호소가 지금도 기억난다.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있으므로 남편도 같이 예배드리면 좋으련만…. 간사한 마귀는 세상 재미로 남편을 꾀어 집에 늦게 들어오게 만들고 하나님 말씀을 못 듣게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께로 불러 주셨으니 이제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천국 소망 가질 것을 내가 애타게 전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진실한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주님


| 박정은(대학청년회 전도1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대학교 수업이나 모임 같은 모든 활동도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활동량이 많이 줄었다. 거울을 보니 어느새 포동포동 살이 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탓에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확 찐 사람을 일컬어 ‘확찐자’라고 하는데, 나도 그 말을 비켜 가기가 어려워졌다.


몸이 건강해야 영적생활도 활기차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몇 달 전부터 집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준비운동이 부족해서였을까. 갑작스러운 운동에 무리가 갔는지 오른쪽 무릎이 꽤 심하게 아팠다. 걸을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을 느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고통이 심해 한동안 쉬다가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예배드리길 사모했더니 고침받아

며칠 후 주일예배를 드리고자 교회에 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6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느라 승강기 이용을 하지 않는다. 예배드리는 예루살렘성전에 가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갈 때마다 무릎이 아파 금세 울상이 됐다.


그날 저녁예배 때는 말씀 듣고 은혜받기를 사모해 성전 앞자리에 앉았다. 앉아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 느껴졌다. 그러나 내 영이 사는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말씀 듣는 데 온통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통증도 잊은 채 크게 은혜받았다.


그런데 설교가 끝날 즈음이었을까. 갑자기 머리 뒤쪽이 시원해지면서 무릎에 누가 물파스를 바른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통증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에 기도하고 있는데 ‘예배 때 은혜받으면서 하나님께서 무릎을 고쳐 주셨구나’라는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께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으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원하시는 주님이 몸의 건강도 되찾게 해 주신 것에 감사했다.


그날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오전에 교회에 올 때와 달리 힘차게 걸을 수 있었다. 그런데 발을 내딛다가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냥 나을 때가 돼서 나은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무릎이 다시 아팠다. 깜짝 놀랐다. ‘주님께서 분명히 고쳐 주셨는데 의심하거나 감사를 잃으면 안 되는 것이구나’ 깨닫고 주님께 회개했다.


작은 간증이지만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라”는 담임목사님 당부에 순종해 이렇게 우리 주님께 감사 고백을 드린다. 기도 응답을 받고 은혜받은 체험들이 쌓이면서 더욱 믿음이 성장한다. 코로나19 기간 예배드리는 태도가 다소 느슨해졌는데 다시 예배를 회복해 생명의 말씀에 은혜받고 싶다. 작은 고통에도 아파해 주시고 치유해 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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