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 가족 모두 모여 예배드리며 축복 받아 外

등록날짜 [ 2021-08-14 00:46:03 ]

가족 모두 모여 예배드리며 축복 받아


| 마성미(75여전도회)



지난 7월 25일(주일) 4부예배에서 담임목사님께서 줌 화면 속의 우리 가족을 가리키면서 “예배 잘 드리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뜻밖의 칭찬을 해 주셨다. 당사자인 우리 가족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각자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점수로 매겨 본다면 100점은 아닐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예배 잘 드리라’는 당부임을 이내 깨닫고, 예배 잘 드릴 것을 격려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렸다.


자녀들과 진실하게 예배드려 감사

가족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면서 복 받는 것도 많은데 상까지 주시니 감개무량하다. 사실 주의 사자를 통해 칭찬을 받았으나 우리 가족들 예배드리는 모습은 부끄러운 점도 많았다. 교회학교 교사인 남편(김형석 집사)과 나 그리고 명현(고2), 재현(중3), 정연(중1) 삼 남매, 모두 다섯 식구인 우리 집은 지난해만 해도 집을 성전 삼아 진실하게 예배드리다가 조금씩 예배드리는 태도가 느슨해지곤 했다. 자녀들이 학원에서 늦게 끝나는 날도 있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회에 가서 따로따로 예배드리기도 하면서 매번 같이 예배드리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예배드리는 태도를 바로잡아 주고 챙겨 주던 예전과 달리 예배 시간에 졸기도 하고 집중해 설교 말씀을 듣지 못했다. 주님께서도 우리 식구들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셨으리라. 그러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모두 한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면서 ‘줌 예배’를 신청했고 다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자세와 태도를 바로 하리라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하고 예배 시간에 움직이는 일 없이 오롯이 주님을 겨냥해 예배드리는 것을 다들 힘들어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모습을 조금씩 바로잡아 가니 마음과 생각도 주님을 겨냥할 수 있었고, 형제간에 “예배 은혜받자”며 응원해 주기도 하면서 예배드리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태도를 가르치라”는 담임목사님 당부에 순종했더니 자녀들이 예배드리는 태도가 바로잡혀 가고 가족 모두 은혜받는 신령한 복이 임한 것이다.


우리 다섯 식구는 작정기도회를 마친 후부터 따로 시간을 내 가정예배도 드리며 은혜받고 있다. 주일 저녁식사를 마치면 동그랗게 모여 앉아 예배를 드린다. 한 주 동안 은혜받은 일이나 고민거리를 나누고 같이 기도하면서 주 안에 은혜가 넘친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삼 남매를 위해 애타게 기도했더니 자녀들도 예배드리기를 사모하고 자기 학업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등 주님이 우리 가족을 복된 방향으로 인도하고 계셔서 참으로 감사하다.


코로나 기간 더 화목해진 가정

코로나 기간이지만 주님 은혜로 우리 가정에 복이 많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녀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 자식 간에 부대낌을 호소하는 집들이 많다. 사춘기 자녀가 있는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잘 이뤄지지 않다 보니 자녀들이 시간을 허송하는 것처럼 보여 애타는 마음에 자녀들을 나무라기도 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자녀들 양육할 지혜를 구하니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내 허물을 먼저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하셨다. 신기한 일이었다. 내가 회개하고 주님 닮은 생각으로 바뀌니 아이들 모습이 달라 보였다.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신앙생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고 엄마로서 더 기도해 주지 못하고 보듬어 주지 못한 것을 깨달아 아이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 1년여 시간을 돌아보니 코로나로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앙적으로, 일상적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 가족 간에 더 화목해졌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항상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기도하게 하시고 성경적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께 감사한다. 남편도 든든한 믿음의 가장으로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자녀들을 양육해 주어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 세계 경험하면서 연세가족 정착


| 지정민(51여전도회)


지난해 여름, 우리 교회에서는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전 세계 성도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튜브 생방송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님의 응답으로 세상 의학도 해결하지 못한 병을 고침받고, 성령 충만한 담임목사님께서 신앙 상담도 세심하게 해 주시는 것이 은혜로워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다.


비록 전화 연결은 안 됐지만, 나 또한 병 고침받기를 누구보다 바라던 처지였다. 7년 전 암 수술을 두 차례 받은 다음부터 몸이 예전 같지 않았고, 3년 전부터는 ‘재생불량성빈혈’을 앓아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매달 투석받으려고 상경하곤 했다. 골수가 피를 만들어 낼 수 없는 중증 빈혈 탓에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아 보는 것이 내 간절한 소망이었다.


지난해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언제나 말씀하셨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신다”고 말이다. 그래서 나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받고자 다른 성도들이 기도받을 때마다 “아멘”, “아멘” 하면서 믿음으로 같이 기도했다. 그동안 혈기 부리면서 죄지은 지난날도 뉘우치면서 눈물로 진실하게 회개했다. 하루는 기도하고 있는데 몸이 무척 뜨거워지면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받으신다는 감동을 받았다. 마음도 매우 평안했다.


아마 그날 이후일 것이다. 내 몸이 건강해진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두세 달에 한 번씩 투석을 받으러 가는데도 별 탈 없이 지냈고, 최근에는 투석 받으러 병원을 가는 일이 거의 없다. 세상 의학도 완치할 방법이 없어 좌절을 안겨 주었는데 주님께서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중증 빈혈을 완전히 고쳐 주신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이석증으로 어지럼증도 심했는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고쳐 주셔서 증세가 많이 나아졌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지난해 기도해 주시고 믿음의 권면을 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만나 뵙지 못하나 기회가 된다면 손을 꼭 붙잡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직분자들 섬겨 주어 교회 정착

두 해 전 연세중앙교회 성도인 남편을 만나 늦은 나이에 믿음의 가정을 꾸렸다. 지난해 5월 하나님의 응답으로 서울에 살 집을 얻어 이사했고, 시골교회를 떠나 연세가족이 되었다.


연세가족이 되어 감격스러운 점은 담임목사님부터 직분자에 이르기까지 주님 심정으로 사랑해 주고, “예배 잘 드리고 은혜받으세요”, “기도도 꼭 하셔야 합니다”라며 은혜 안에 살도록 섬겨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교회에 오지는 못하지만 연세로고스박스로 지난 성회 설교 말씀을 2시간씩 매일 듣고 기도하면서 어느 때보다 성령 충만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집에서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 걱정도 했으나 직분자들이 내 어려움을 헤아려 주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기도 인도해 주는 음성파일을 보내 주어 기도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벌써 1년 넘게 담임목사님 기도 인도를 들으면서 기도하는데 매번 기도할 힘이 생긴다. 30분 기도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 2시간 기도도 힘 있게 한다.


노점을 운영하던 남편이 하나님의 응답으로 최근 점포를 얻었다. 가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던 남편에게 “걱정 말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꼭 응답하시는 분이니 응답 받기 전에 이미 받았다며 감사 기도합시다”라고 믿음의 권면을 했는데, 때에 맞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남편은 요즘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해 더 기도하게 된다.


우리 교회에 와서 정착하기까지 직분자들이 정성껏 섬겨 주었다.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어떻게 알고 먼저 연락해 주었고,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기도해 주면 마음이 편안했다. 주님이 연락하고 섬기도록 감동하신 것이리라. 또  고향 친구와 동창을 우리 교회에서 만나게 하셨다. 그 덕분에 교회 정착이 어렵지 않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가 연세가족이 되어 생명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까지 받다니…. 주님 은혜로 감격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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