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필리핀 빰빵가연세중앙교회 여름방학 통해 부흥 이뤄
최병기 선교사(필리핀 빰빵가연세중앙교회)

등록날짜 [ 2010-06-21 23:09:48 ]

청년 수련회, 어린이 성경학교  개최

빛 되신 ‘예수’와 참된 진리 전달  
은혜받고 변화된 자 침례식도 거행

빰빵가연세중앙교회는 지난 4월~6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두 달간 진행했다. 청년회 리더가 중심이 돼 아침·저녁 기도모임을 하고, 새신자들과 미정착 회원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 리더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경학교를 진행했다.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 청소년 성경학교는 기도, 성경 읽기, 성경공부는 물론, 워십 댄스와 태권도 배우기 시간도 있었다.

청소년 성경학교는 성경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바르게 알도록 했으며, 예수에 대한 바른 지식, 기도의 참 의미, 찬양과 춤을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목적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기존 리더들에게 힘든 시기였다. 태어날 때부터 가톨릭 전통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기도하기와 성경읽기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했지만, 리더들은 매일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권면하기를 쉬지 않았다.

한 달이 지나 5월이 되면서부터 한두 명씩 변화가 보이더니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경학교에 참여한 모두가 큰 은혜를 체험하였다. 이들은 5월 10일 바타안 주(Bataan) 해변에서 침례를 받음으로써 예수와 연합을 고백하기도 했다.

청소년 성경학교가 무르익어갈 무렵, 청년들 하계수련회를 진행했다.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브니엘 기도원(Piniel prayer mountain, Capas, in Talrac)에서 ‘청년이여, 예수와 다시 시작하라’는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 청년 50명이 참가했다. 기도원에서도 성경공부와 기도회, 찬양집회, 말씀집회가 계속됐고 성령께서 매시간 청년들을 변화시켜 주셨으며, 3일째 밤은 은사집회가 열려 새신자 대부분이 방언 은사를 받았다. 매시간 청년들이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했으며, 자신들의 잘못과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을 회개했다. 또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결단했다.

마지막 4일째 낮에는 교회에서 1시간 반 떨어진 정글 계곡에서 성회를 열고 새신자들에게 침례식을 거행했다. <사진 아래> 수련회에 참여한 지체들은 5월 29일 주일 저녁에 각자 변화한 체험을 간증하며 하나 되었고, 은혜 가운데 울고 웃으며 자신들을 주님 앞에 겸손하게 내려놓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6월 2~4일은 기존 리더들과, 청년수련회를 통해 은혜받아 변화된 청년들이 자원해서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사진 위> 주일학교 어린이 약 40~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양과 말씀, 손 인형극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어린이 성경학교를 통해서 교사와 리더들은 한 영혼의 소중함과 구령의 열정, 주님의 심정이 우리 가운데 참으로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는 기회였다. 두 달여 동안 진행한 성경학교, 침례식, 하계수련회, 주일학교 성경학교는 분명히 성령님이 함께하셨음을 인정하고 우대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모든 일을 진행하며 영혼들을 섬기는 일은 참으로 힘들었지만 성령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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