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외 단기선교-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지역 ①

등록날짜 [ 2004-05-20 10:09:49 ]


중앙아시아 단기선교팀의 총집합 장소인 알마타에서 하룻밤을 묵고 2월2일 오후 7시경 우리를 마중 오신 황따냐 선교사를 따라 임대한 15인승 승합차을 타고 아슬아슬한 국경 검문을 무사히 통과하는 등 4시간 동안 산악지대를 달린 끝에 드디어 키르키즈의 수도 비쉬켁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소망교회에 도착했다.

소망교회는 오선택선교사가 1992년에 개척한 교회로서 키르키즈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교회 활동을 인정받은 몇 안되는 교회중 하나이다. 키르키즈는 자국에서의 선교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며 7-8년 된 교회에 한해서 교회활동을 인정하기 때문에 서방각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는 선교의 불모지라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여 영혼구령의 사명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서방선교단체들의 선교모델이 되고 있었다.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나라

키르키즈는 10년 전 구소련에서 최초로 분리 독립한 나라로 유명하지만 또한 구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나라중에서 가장 가난하기로도 유명한 나라이다. 국토의 93%을 차지하는 산악지대를 이용한 전기발전외에는 아무런 경제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독립했기 때문에 10년째 계속되는 실업, 그리고 고질적인 공무원비리, 술과 마약, 성문란, 청소년 문제 등으로 나라 전체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인구 4백7십만 가운데 60% 이상이 회교인 우상숭배의 나라이며, 특히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샤만니즘의 발산지라는 학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곳곳에 우리 나라의 무속과 같은 샤만들이 난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키르키즈 국민들은 자신의 영적, 육적인 정체성을 모두 상실한 채, 무지 속에 방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의 방황하는 영혼들도 방관하지 않으시고 ‘키르키즈의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선교사들을 파송하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대역사를 시작하셨으며, 또 우리 연세중앙교회 단기선교팀을 이곳에 파송하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기도와 준비의 시간

2월2월 3일부터 2월7일까지 : 소망교회 성도들과 함께한 기도와 찬양 모임을 통하여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특히 소망교회의 전도폭발팀과 조를 짜서 심방과 전도사역을 했고, 인근 지역을 답사하며 키르키즈의 풍습과 문화를 익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밤에는 오선택 선교사로부터 키르키즈 선교사역에 대한 강의을 들었고,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본교회에서 하던 그대로 철야기도를 하며 우리 단기선교팀을 써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강력히 요청했다.

김종선 사모님과 뜨거운 기도의 시간

2월8일부터 2월 13일까지 : 2월7일 밤11시경에 연세중앙교회 담임 목사님의 부인이신 김종선 사모님과 청년회 해외선국장 그리고 공연팀이 도착했다. 2월 8일은 김종선 사모님께서 소망교회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 신유집회를 인도하시는 날이다. 이날 오전 8시, 우리 선교팀이 먼저 사모님을 모시고 선교사역에 대한 각오와 사명을 깨우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번 성령 충만함을 회복하며 이 곳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깊은 심정을 깨닫고 목숨 바쳐 이곳의 영혼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우리를 통하여 이루리라 다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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