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
복음전도를 통한 ‘현지교회개척사역’의 확장 기대

등록날짜 [ 2008-01-23 10:45:24 ]


오늘날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교회사역과 사회책임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하루속히 완수해야 할 영혼구원의 책임이 있다. 지난해 우리가 겪었던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선교 상황은 이러한 사회현실에 대한 교회와 성도의 입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아프카니스탄에 파송된 선교사의 피랍사태에 관해 떠들썩했던 사회 여론이 어느새 망각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자 복음의 불모지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교회도 지난해 10월 인도 벵갈 지역으로 양철근 선교사 가정을 파송함으로써, 2008년 현재 우리 교회가 파송, 지원하는 선교현장은 중국,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필리핀, 독일, 네팔, 인도 등 8개 국가로 확장되었다.




매월 각 선교지에서 선교본부로 전해오는 소식들은 각 지역의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들의 전도를 통한 복음의 확장과 교회의 성장에 관한 것들로 가득하다. 그들의 한결같은 고백에는 우리 교회 성도의 선교를 향한 중보기도와 단기선교 지원에 대한 진실한 감사가 담겨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선교 확장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신년하례식의 담임목사 인사말에 담긴 내용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장은 단연 ‘세계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였다. 또 해외선교국 직분자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이러한 현실인식 속에서 2008년도 연세중앙교회의 해외선교진행 방향을 말한다면, 단연코 사도행전적 복음전도를 통한 현지 교회개척사역의 확장이다. 이는 우리 교회가 해외선교를 처음 시작하던 1991년부터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선교의 방법이며, 구제와 봉사중심의 선교가 아닌, 사역자 파송과 직접 전도중심의 교회부흥을 선교유형으로 선포해 온 까닭이다.
현재 세계 8개 국가의 여러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이러한 선교 정책을 최선으로 수행하고 있기에, 올해도 각 선교지에 전도의 열매가 생겨나고 하나님께 예배할 교회가 세워질 것을 간절하게 기대한다. 또 현재의 선교거점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확장해가는 중장기 정책의 하나로 향후 교회를 통해 파송될 선교사 후보들을 모집하고 그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각 선교지의 협력선교사로 파송하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는 해외선교국을 통해 선교를 지원하고, 외국인사역 경험으로 훈련된 자, 그리고 교회의 명령을 따라 언제든지 중장기 선교를 떠날 수 있는 사역자들이 우선으로 필요하다. 또한, 기존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경험하였던 여러 난제를 더 많은 훈련으로 극복하여 미래선교개척자로 신속하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안적 준비 과정이 요청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간 우리 교회의 선교를 위해 기도해 온 성도와 특별히 선교적 소명을 품은 자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면, “이제 위성방송 시대가 열렸으니 우리교회가 세계열방 선교의 중심이 되리라” 또는 “2010년 정도가 되면 우리 교회 선교가 크게 확장되고 많은 파송이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담론보다는, 하나님을 향한 각 개인의 구체적인 선교지원과 준비가 지금부터 분명히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걸음들을 내딛을 때 비로소 우리가 ‘세계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와 그에 합당한 선교 사역자로 세워지게 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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