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스웨덴, EU 국가로는 최초로 팔레스타인 승인 外

등록날짜 [ 2014-11-17 17:09:11 ]

스웨덴, EU 국가로는 최초로 팔레스타인 승인
미국, 시기상조라며 부작용 경고

스웨덴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오리라 예상된다.

특히 이스라엘은 스웨덴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하는 외교적 초강수를 취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팔레스타인 자치대통령인 마흐무드 압바스가 이스라엘과 진행될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데도 스웨덴이 그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며 스웨덴의 조치를 비난했다.

분석가들은 스웨덴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으로 중동 정세가 크게 흔들리리라 본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아슬아슬하고 위험스러운 휴전 상태가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웨덴의 마고크 왈스트롬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당연하고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왈스트롬 장관은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우방이었고 이는 지금도 변함없다. 그러나 그 상대편과도 동등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누리고 싶다. 우리는 어느 한쪽을 응원하기보다는 평화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의 압바스 수반은 스웨덴의 조치에 즉각적인 환영을 표하며 용감하고 역사적인 결정이며, 세계 각국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스웨덴의 팔레스타인 승인이 가져올 부작용을 경고했다. 미국은 스웨덴의 조치가 매우 시기상조이며 팔레스타인의 독립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협상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케네스 배 등 전격 석방
외교부 김정욱 선교사도 풀어주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케네스 배(46) 씨와 매튜 토드 밀러(24) 씨가 전격 석방됐다.

미국 국무부는 118(현지시각) 이들이 석방됐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안보국(DNI)과 동행해 귀국 중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들을 석방하게 하고자 이익대표부로서 끊임없이 노력해 온 스웨덴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우방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같은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이 미.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119일 오전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1021일 제프리 파울 씨에 이어, 케네스 배, 매튜 토드 밀러 씨가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 것을 환영한다북측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김정욱 선교사도 조속히 석방·송환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 부부 산채로 불가마에 넣어 살해

코란몇 페이지 태웠다는 누명 씌워

파키스탄에서 성난 이슬람 군중이 기독교인 부부를 산업용 가마에 넣어 산채로 태워 죽이는 만행을 자행했다.

샤바즈 마세(26)와 부인 샤마 비비(24)는 지난 114일 그들이 일하던 펀자브 주 한 벽돌 공장에서 군중에게 잔혹한 공격을 당했다. 이들 부부가 코란몇 페이지를 불태웠다고 단정한 군중이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 최근 며칠 동안 동료들의 눈길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도망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한발 늦었다.

사건이 벌어진 벽돌공장은 펀자브 주 라호르 시에서 남서쪽으로 64km 정도 떨어진 코트 라다 키샨이라는 소도시에 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 공장 지배인인 무함마드 아프잘이 채소 쓰레기 더미에서 반쯤 탄 채로 벌어진 코란몇 페이지를 들고 나타나 공장직원들에게 범인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지배인은 직원들 앞에서 문제의 코란 조각가 샤마 비비 부인의 병든 시아버지 소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태우고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 지배인은 확실한 근거도 없이 이들 부부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공장 내 한 방에 감금했다. 이 사실은 인근 모스크로 삽시간에 알려졌고, 이슬람 신자 수백 명이 공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부부를 감금 장소에서 질질 끌고 나갔고, 몽둥이로 구타해 다리가 부러지게 했다. 결국, 벽돌을 굽는 데 쓰는 화로에 산채로 집어넣고 태워 죽인 것이다.

지역 경찰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공장지배인인 아프잘과 공장주인인 유사프 구이자르 등 용의자 40명이 체포되어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missionnews.co.kr)

위 글은 교회신문 <4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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