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30대 선교사 부인, 남편 살해범 용서 의사 밝혀 外

등록날짜 [ 2014-12-29 11:59:04 ]

30대 선교사 부인, 남편 살해범 용서 의사 밝혀

<사진설명> 실종 뒤 시신으로 발견된 파벨 선교사.

콜롬비아 파라 크리스토 선교회를 이끌던 파벨 선교사(33)11월 말에 실종된 후 결국 사망이 확인됐다. 파벨 선교사는 실종 8일 만에 페리즈 인디언 거주 구역 산악 지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용의자 두 명이 잡혔고, 그들은 범행을 시인했으며 지금 인디언 구역 내 구금시설에 구속되어 갇혀 있다.


파벨이 사망한 후, 아내인 켈리 선교사는 힘들지만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 그녀는 오랜 기도와 고민 끝에 남편을 살해한 범인들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그녀는 범인들을 만나, “사망한 남편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것은 진심으로 기쁜 일이라며 그렇다 해도 남편의 죽음은 자신과 아이들 삶에 엄청난 슬픔과 충격과 고통을 주고 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사실 켈리 선교사는 별다른 생계 수단 없이 두 어린아이와 남겨졌다. 하지만 켈리는 피의자 두 사람과 한 면담에서 자신이 입은 감당할 수 없는 손실에도 그들을 용서하는 것이 성도의 도리며,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용서하기를 바라신다고 말했다.

켈리 선교사는, 남편이 그동안 살아온 것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으며, 사망한 것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기에 큰 불만이 없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만 이 상황에서도 자신과 자녀는 계속 살아가야 하고, 그 삶 역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목사 두 명 실형 위기
이슬람 모독했다는 누명 씌워

방글라데시 북서부 지역에서 목사 두 명이 각각 2년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들에게 이슬람에 관해 증오감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11월 목사 두 사람을 구속했다. 이들은 다카 북서부에 있는 가옥을 임대해 교회로 활용했는데 예배 도중 폭도들이 난입하여 예배가 중단된 사건이 발생했다. 폭도들은 목사들이 이슬람을 자극하였기에 이를 응징하는 차원에서 예배 현장에 난입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들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교인들도 체포했다.

두 목사는 이슬람에 관한 증오감을 부추겼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슬람 신자들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종용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목사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두 목사 중 하나인 아리프 몬돌 목사는 우리는 다른 종교, 즉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헐뜯어 발언한 적이 없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더욱더 없다고 주장했다


남침례회 내 흑인·라티노 수 증가

<사진설명> 러셀 무어 박사.

미국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 러셀 무어 박사가
남침례회 내 비()백인 인구가 증가했다하나님의 은혜로 남침례회가 인종 문제를 바르게 다룰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러셀 무어 박사는 지난 15(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흑인과 라티노(중남미인)들이 남침례회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종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러셀 무어 박사는 그동안 남침례회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남침례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과 복음을 따를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고 전했다.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는 앞서 인종 화합 및 복음과 관련된 회담을 제안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이른바 ‘3월 회담, 지난 7월 퍼거슨 시에 사는 흑인 청년인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으로 다시 두드러진, 뿌리 깊은 인종 문제와 관련해 교회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인종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최대한 빨리 다룰 필요가 있다는 데에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코하람, 또 여성과 아동 200여 명 납치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200명 넘게 납치해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보코하람이 지난 1214, 나이지리아 북동부 굼수리 마을을 공격해 33명을 살해하고 여성과 어린이 약 200명을 납치했다.

굼수리 마을은 4월에 여학생 276명에 대한 납치 사건이 발생한 치복에서 불과 24km 떨어진 지역이다.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들이 어디로 끌려갔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최근 미국 외교협회(CFR)201311월부터 올 11월까지 1년간 보코하람의 테러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1340명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공=푸른섬선교정보

위 글은 교회신문 <4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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