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55] 꽃샘추위도 초미세먼지도 전도는 못 말려

등록날짜 [ 2019-03-29 15:39:59 ]


<사진설명> 쌀쌀한 날씨 탓에 아직은 한산한 소사역 광장이지만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전도의 열매가 맺어질 것을 기대하며 복음을 전하는 11남전도회 회원들. (왼쪽부터) 박재진, 김준현, 점삼만, 김규상


▷ 전도 팀원 : 박재진, 김준현, 점삼만, 김규상
▷ 전도 시간 :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 전도 장소 : 소사역 광장



<지도 설명> 11남전도회가 매주 토요일 전도하는 소사역 광장 부근.


소사역은 역곡역과 부천역 사이에 있다. 2018년 6월 소사~안산을 연결하는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이용 승객이 증가했다. 부근에는 서울신학대학교 와 세종병원이 있어 청·장년 구분 없이 행인들로 붐빈다.


서해선 개통과 함께 소사역 1번 출구 앞에 작은 광장이 생겼다. 아직 이렇다 할 편의시설은 없지만, 복잡한 도시 한 복판에 마련된 탁 트인 장소여서 시민 들이 많이 찾는다.


제11남전도회는 3년간 부천(북부)역 에서 전도하다가 올해 초 이곳 소사역 광장으로 옮겨왔다. 부천역보다 한산 한 편이어서 더 진실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장 한복판에 빨간색 파라솔을 씌운 전도 부스를 세워 놓아 사방 어디 에서 봐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지만, 춘분이 지난 요즘도 꽃샘추위로 쌀쌀하고 초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 려 광장을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도 전철 이용객들이 종종 걸음으로 지나다가 “따뜻한 차 한 잔 드시고 가세요”라는 소리에 멈춰 선다. 남성 전도자들이 투박한 손길로 커피나 녹차를 건네면서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참된 평안을 주시는 예수님을 전한다.


애써 전하는 복음을 귀담아듣지 않고 냉정하게 뿌리치고 가는 사람들을 대할 때면, 기가 죽을 만도 한데 11남전도회원들 얼굴엔 연신 웃음꽃이 만발 하다. 전도 각오가 남다른 덕분이다.


“전도는 내가 나가서 하는 것 같지만 주관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영혼 구원의 열정만 있다면 메마른 사막이 라도 주님은 살릴 영혼을 보내 주신다는 믿음으로 전도합니다. 전도는 주님 이 우리에게 주신 절대명령이니 명령 하신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전도합니다.”(점삼만 전도부장)


11남전도회 전도꾼들은 어서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소사역 근처에 진달래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원미산이 있는데, 상춘객이 몰려들면 이곳 소사역 광장을 거쳐 가 기에 전도자들이 신바람 나게 전도할 수 있어서다.


■닮고 싶은 전도자
박재진 회원은 매주 월요일엔 실천 목회연구원 강의가 열리는 흰돌산 수 양관에서 주차요원으로 충성하고 화· 수·목요일엔 전도국 전도 물품 준비와 공급 담당을 맡고 있다. 토요일엔 전도 모임에 참석하려고 서울시 강서구 가 양동에서 한 시간가량 걸리는 교회에 온다. 빠짐없이 참석해 전도모임 개근 상을 받은 그는 전도하는 3시간 동안, 쉼 없이 복음을 전한다. 남은 생애는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일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고 싶다는 사 모함이 가득하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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