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60] “꾸준함 보여주면 마음 문 열더라고요”

등록날짜 [ 2019-05-13 16:57:00 ]

<사진설명> 고척근린소공원 앞, 최경심(왼쪽), 진보라 두 전도자가 손을 맞대 하트 모양을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도 팀원: 최경심, 진보라

전도 시간: ··토요일 낮 12시반~오후 3

전도 장소: 고척근린소공원

 

5월이면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소공원에는 갖가지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복잡한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맞은편에 자리 잡은 고척근린공원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소박하고 아늑하달까.


이곳에 최경심, 진보라 두 전도자가 화··토 주3일 정오 조금 지나면 초록색 파라솔을 펼쳐 전도부스를 차린다. 전도부스가 고척근린소공원 꽃들과 썩 조화를 이룬다. 30m쯤 떨어진 고척근린시장에 다녀오는 사람들은 지대가 높은 이곳까지 올라오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는지 헉헉거린다.


이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권하면, 마다하지 않고 마른 목을 축이러 전도부스 안으로 쑥 들어와 자리에 앉는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동안, 두 전도자가 능숙하게 복음을 전한다. 복음을 들은 이들은 나중에 또 올게요라며 교회신문을 받아들면서 일어선다.


처음부터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교회에 오겠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다가다 자주 만나고 변함없이 복음 전하는 진실한 사람이라고 인정되면 한마디 말도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전도자에겐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끔 택시기사가 도로 한쪽으로 차를 대고 시원한 음료를 청한다. 얼른 커피 한 잔을 교회신문과 함께 대접하면서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라고 생명의 복음을 전한다. 이렇게 뿌린 복음의 씨앗들이 삼십배·육십배·백배 열매 맺기를 기대하며 전한다.


전도자 최경심 성도의 말이다. “뜨겁게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가난한 자도, 병든 자도 아닌, 바로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자인 것을 깨달았어요. 그 처절한 영혼의 때를 아는데 어떻게 복음을 안 전할 수 있겠어요. 전도는 목숨 바쳐 이룰 사명이죠.”


<지도설명>여전도회 전도실 최경심, 진보라가 매주 화··토요일에 전도하는 고척근린소공원.


닮고 싶은 전도자

3년 전, 부흥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은 후 서울로 이사왔다는 최경심 성도. 주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장소를 불문하고 매일 전도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하라는 말씀을 몸으로 이루는 전도인의 삶을 살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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