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61] “중국 동포 만나면 더 반갑게 전도하죠”

등록날짜 [ 2019-05-28 15:07:30 ]

<사진설명>지난 3년간 전도 짝꿍이 되어 고려대 구로병원 앞에서 함께 복음을 전해 온 중국 동포 김화자(왼쪽김순옥 권사가 목양센터 화단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전도 팀원: 김화자, 김순옥

전도 시간: ···토 낮 12시 반~오후 3

전도 장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앞

 

고려대 구로병원 앞은 중국 동포인 조선족과 본토 중국인인 한족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과 가까워서 해외선교국이 전도에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김화자(71), 김순옥(71) 두 권사도 한국에 온 지 수년째 되는 중국 동포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예수를 믿어 수십 년 전에 권사 직분을 받았다.


전도 짝꿍인 두 권사는 고대 구로병원 앞에 화···토 일주일에 4번 전도하러 나온다. 두 권사는 중국 사람들을 만나면 유난히 얼굴에 화색이 돈다. 말이 통하고 오랫동안 같은 곳에서 살아온 고향 사람들이라 형제자매를 만난 듯 반갑기가 그지없다. 커피를 나누는 손길에서 더없이 정감이 묻어난다.

특히 몸이 아파 온갖 시름과 걱정을 짊어진 환자나 그 가족을 만날 때면, 위로와 치유의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전한다. 내가 만난, 나의 질병을 담당하신 예수님을 자랑한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그 날까지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내어 드리기로 작정한 이들의 주름 가득한 얼굴에는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쁨이 가득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연수(年數)의 마지막 즈음이지만 사지백체를 움직여 복음 전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며 주님께 영광 돌린다.

 

닮고 싶은 전도자

김화자 권사는 이곳에서 전도해 교회에 등록한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심방에 힘쓴다. 여자 성도는 직접 심방하고 남자 성도는 남전도회 새신자실과 함께 심방한다. 안부를 묻고 예배에 꾸준히 나오도록 권면하면서 관계를 다진다. 또 구령의 열정이 넘쳐 전도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다.


김순옥 권사는 중국에서 유방암에 걸려 고생하며 신앙생활 하다 6년 전에 딸과 아들이 자리 잡고 사는 한국에 왔다. 딸이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고 있어 바로 등록했다. 암으로 몸은 고통스러웠지만 오직 주님이 고쳐 주실 거라 믿으며 4년 전부터 전도를 했다. 전도 햇수가 늘어날수록 암 덩어리는 점점 작아져 지금은 작은 덩어리가 됐다. “내가 주님 일을 하면 주님은 내 일을 하셔요. 주님이 반드시 고쳐 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주님께 영광 돌렸다.


 <지도 설명> 김화자, 김순옥 권사가 매주 ···토요일에 전도하는 고려대 구로병원 앞


기억에 남는 전도대상자

얼마 전, 우리 교회에 등록한 중국 동포 최상록 성도는 중국에서도 믿음생활을 했다. 한국에 들어와 교회를 찾다가 고려대학 구로병원 근처에서 김화자 권사를 만나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성령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지금은 해외선교국 일꾼으로 쓰임받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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