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수레 92] “코로나 조심하세요, 온라인예배도 꼭 드리시고요”
광명2동우체국 앞 전도팀 2여전도회 전도부장 조향미 집사

등록날짜 [ 2020-04-11 11:29:55 ]

전도대상자 연락처 귀하게 여겨

잘 보이는 곳에 두고 간절히 중보기도


평소 토요일마다 1500명 이상 참여하던 전도국 주관 노방전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됐다. 그보다 앞서 중국인과 중국 동포가 밀집한 대림동·가리봉동 전도도 전면 중단됐다. 청년회도 노방전도를 멈춘 상태다. ‘복음의 수레’는 노방전도 모습 스케치를 대신해 그간 남·여전도회에서 전도한 ‘태신자’를 어떻게 돌아보는지, 일반회원을 어떻게 섬기는지를 소개한다.



코로나19사태로 노방전도를 할 수 없게 되자 조향미 집사는 그동안 전도한 태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복음도 전하고 있다.


태신자가 온라인예배 드리도록 안내

조향미 집사는 5년 전부터 광명2동 우체국 앞에서 매주 화·수·목·토요일 주중 4일간 낮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하루 2시간씩 다른 여전도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전도했다. 각자 속한 여전도회는 달라도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을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는 마음은 똑같아 날씨와 상관없이 열 일을 제쳐 두고 전도하러 나섰다.


광명2동우체국 앞은 다세대 주택과 빌라가 밀집해 있고 광명시장과 개봉시장을 양옆에 두고 있어 주민들이 끊임없이 오간다. 복음 전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전도대상자들이 적어 준 연락처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긴 조 집사는 항상 눈에 잘 띄는 곳에 연락처를 두고, 교회에 초청할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문제와 고민을 주님께서 해결해 달라고 중보기도 한다. 더불어 하루 빨리 주님께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예배드리러 오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노방전도와 심방은 전면 중단됐지만 조 집사는 전화와 문자로 안부를 물으면서 전도한 태신자들을 섬기고 있다. 태신자들이 교회에 오지 못하면서 혹시나 그동안 들었던 복음 메시지를 잊을까 애타는 마음으로 전보다 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심하게 섬긴다.


조 집사는 2016년에 전도한 이영숙 님을 지난해 10월 한마음잔치에 초청했다. 교회에 처음 온 이영숙 님은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성대한 행사를 열어 주니 고맙다”고 좋아하면서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꼭 천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년 전에 전도한 김정식 님은 아직도 조 집사를 애태운다. 교회 등록을 꺼리면서도 예배에는 가끔 나오고 있던 터라 계속 기도하고 섬기고 있다. 교회에 예배드리러 올 수 없는 상황에서 조 집사는 김 성도를 위해 더 조바심을 내며 기도하고, 일주일에도 몇 번씩 전화와 문자로 소식을 전한다. 또 스마트폰에 교회 앱을 설치하도록 당부하고 예배 시간을 꼼꼼하게 안내해 주면서 실시간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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